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동국대 나와요

하하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24-05-16 00:03:57

TV 틀어 놨는데 동국대 배경으로 예능 나오네요.

 

동국대...

석가탄신일 전쯤 해서 가 보면 학교가 정말 예뻤어요. 연등을 달아 두거든요.

해 지고 어두울 때 가면 등을 단 전선이나 끈은 모두 어둠에 묻혀 안 보이고

어둠 속에 환하게 등만 떠 있어요.

코끼리상, 부처상에서부터 제일 큰 건물 명진관 꼭대기까지 등이 

하늘에 걸린 듯 둥둥 떠 가는 광경...

꿈 같았어요.

 

좋네요. 오랜만에 보니까.

저 학교는 주변에 유해 시설도 별로 없고

학교가 서울 한복판이고, 영화관과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주워 듣기로는 장충단 공원 쪽까지 전부 학교 재단 소유였는데 야금야금 팔았다고도 했었는데, 노른자위 중 노른자위 땅인데 왜 그랬니 동국대야 ㅎㅎ

 

암튼 자주 놀러 갔던 학교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써 봤어요.

저기 친구나 연인이 다녔던 분들도 꽤 계시겠죠? 그럼 저와 같은 추억 가진 분들도 계실 듯... ㅎㅎㅎㅎ

 

저 학교 주변이 그렇게 힙한 동네가 아니다 보니 오히려 맛집이 잘 남아 있어요.

냉면집도 맛있고요~ 사찰 음식 같은 채식 전문점도 맛있고 족발집은 원래 유명하고(뚱뚱이 할머니집이 제일 맛있어요) 카페들도 맛있는 커피 잘 만들어요.

근처 가실 분은 아무 데나 가셔도 괜찮을 거예요 ㅎ

IP : 223.38.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16 12:05 AM (116.32.xxx.100)

    장충단 공원쪽땅을 야금야금팔다니 돈이 필요했나요?
    노른자위땅은 자고로 파는 게 아닌데 ㅠ

  • 2.
    '24.5.16 12:08 AM (223.38.xxx.47)

    그 학교 오래됐잖아요.
    한 30~40년 전 얘기일 거예요. 그땐 여기가 이렇게 한복판 중의 한복판이 될 줄 몰랐겠죠…?

    강남에서도 가깝고
    종로 동대문에서도 가깝고 진짜 위치 대박인데 ㅎㅎ

  • 3. 동대 졸업생
    '24.5.16 12:28 AM (223.38.xxx.30) - 삭제된댓글

    동대 후문 근처 카페에서
    수제비를 팔았었는데 그게 넘 맛있었어요
    엄청 비쌌는데 그 분위기와 맛이 좋아서
    남친이랑 자주 갔었다는 ㅎㅎ

    동대 요즘 가보면 캠퍼스안에 건물이 빼곡하게
    사이사이 들어서서
    좀 복잡하고 이상해졌어요 ㅠㅠ

  • 4. 저도요
    '24.5.16 12:36 AM (210.100.xxx.239)

    동대 96학번이예요
    공대생이라 학교에서 밤을 진짜 많이샜거든요
    후문앞이 예전과는 다르지만
    전 우리학교가 좋아요

  • 5. 시험지에 불상
    '24.5.16 12:44 AM (125.142.xxx.233)

    그려놓으면 학점 잘 준다는 거 사실인가요? 제 친구는 미대라서 ㅋㅋ 다른 과목 백지 내기 미안해서 그렸다네요.

  • 6. 에이
    '24.5.16 1:34 AM (223.38.xxx.47)

    그런 얘기는 못 들어봤어요. 불상 그리면 점수 잘 준다니 ㅋㅋ 교수 집단이 얼마나 보수적인데…
    그냥 학교별 도시괴담 같은 거 같네요 ㅋ

  • 7. ..
    '24.5.16 7:17 AM (121.170.xxx.92)

    예전 중도(만해관)에서 중간고사 공부하고 후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각나요. 연등이 대롱대롱 매달린 4월말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학생회관 쪽을 지나는 그 길이 얼마나 예뻤던지.. 지금은 연등을 너무 빽빽이 달아 절 한 가운데 서있는거 같아 그 추억은 진짜 내 머릿속에만 있네요.

  • 8. 12345
    '24.5.16 7:27 AM (211.234.xxx.22)

    동국대나왔어요. 벚꽃도 이쁘구 연등 얼마나 이뻤는지..
    충무로 대한극장..후문 술집 다 새록새록하네요~

  • 9. 몇년전
    '24.5.16 9:38 AM (61.105.xxx.165)

    신라호텔 올라가는데 있는 대학인가요?
    그 담벼락 밑에 교회에서 나와서
    단체로 노래부르고 있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756 채식의 날 학교 급식 사진이라는데 6 .. 01:41:24 3,177
1599755 영국여행 해 보신 분 6 …. 01:39:29 1,445
1599754 누구나 최대50만원 지급. 당근페이 받으세요 5 .. 01:27:48 2,186
1599753 집값은 계속 올랐잖아요 28 ㅇㅇ 01:26:01 3,537
1599752 토마토 수프를 끓였는데요 10 A잉 01:22:30 1,854
1599751 밀양건에 여성단체들은 뭐라 하나요? 12 궁금 01:19:36 1,677
1599750 악성민원 시달리다 저세상 가는 공공직들 4 ..... 01:03:57 1,667
1599749 당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다섯 가지 증상 4 ㅇㅇ 01:00:05 4,976
1599748 고딩엄빠 신용불량자부부 6 .. 00:55:36 2,934
1599747 한수원 5 00:55:02 1,180
1599746 충격의 리뷰 요청사항 5 왜그래 00:54:19 2,626
1599745 고3 6평 영어 1등급 1.6%라는 소문이 32 노른자도른자.. 00:36:34 3,728
1599744 '천사' 리트리버가 주인 째려본 이유...'애 우는 소리 좀 안.. 3 ㅋㅋㅋ 00:34:23 2,927
1599743 김희영보다 노소영이 이뻐요. 54 진심 00:33:46 5,384
1599742 밀양 개 44 사건 잘 요약한 유투브 10 ㅛㅛ 00:31:43 2,192
1599741 김건희 수개월 정성 들인 오찬에…아프리카 영부인들 '감동' 22 ``` 00:30:13 5,594
1599740 이혼과 재혼은 아이들에게 10 00:22:58 2,374
1599739 우리말하고 너무비슷한 영어표현 발견 6 ㅇㅇ 00:22:45 2,204
1599738 첫 과외 취소시 그날분 드리면 되나요? 7 ........ 00:22:40 1,032
1599737 외롭다 2 허허허 00:06:57 929
1599736 밀양, 허경영도 거기 출신이네..... 9 ******.. 00:04:41 1,557
1599735 집에 고주파기 마사지기로 팔꿈치 했어요 2주일 ㅇㅇㅇ 00:03:54 1,098
1599734 고등학교 자퇴후 검정고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구비서류 00:02:33 508
1599733 이혼해야 하나봐요 15 00:00:44 6,859
1599732 여주에 놀러 가요 12 2024/06/04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