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절히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24-05-15 23:28:48

 

무심하신 부모님아래서 자라서 여전히 부모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고... 그나마 믿고 살던 남편은 몇 년전 바람나고 그 뒤로 밍숭맹숭하게 지내는데, 거의 남 같아요.

 

동네 아는 엄마들은 참 알면 알수록 종잇장 같은 인연이네요. 아이 혼자 키우며 오늘따라 난 정말 혼자구나싶어요. 

 

그나마 예쁜 딸아이가 가장 큰 위로인데... 가끔은 힘들 때가 있네요.

IP : 211.202.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4.5.15 11:32 PM (115.138.xxx.1)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죠. 토닥토닥~
    원래 타인은 종잇장 아니 습자지같은 존재에요. 그만큼 변하기 쉽고 자기 이익대로 움직여서 의지하기엔 넘 불안정한 ?.... 스스로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면서 단단해지는 시간으로 삼으세요.

  • 2. 종교를
    '24.5.15 11:40 PM (49.171.xxx.244)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 3. 항상
    '24.5.15 11:43 PM (70.106.xxx.95)

    남에게 의지하니 외로울수밖에요
    남편도 남이구요
    자녀도 독립시키고 나면 남입니다
    님 본인은 왜 관심을 안주시고 즐거움을 남에게서 찾으시나요

  • 4. ....
    '24.5.15 11:43 PM (183.102.xxx.5)

    동네 아는 엄마들 남이죠...저도 그들에게 그렇구요...기대하고 실망하고 너무 지겨운 그 챗바퀴에서 이제는 벗어나 저를 아끼고 이뻐해주는데 집중하고 싶네요.

  • 5. ㅇㅇ
    '24.5.15 11:47 PM (211.234.xxx.131)

    '인생은 홀 이다 ' 를 빨리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성숙해 질수록

    인생을. 잘 살 수 있는것 같아요.

  • 6. 자식도
    '24.5.16 12:28 AM (123.199.xxx.114)

    독립할때 되면 더 힘들텐데요
    결국 나혼자 재미나게 살 방도를 여러개 많을수록 좋데요.

  • 7. 82
    '24.5.16 12:37 AM (183.99.xxx.187)

    댓글 참 좋네요
    그냥 힘든일 겪은 후 사람한테 큰 기대를 버렸고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하고 사니
    정말 편해요

  • 8. ㅡㅡ
    '24.5.16 5:18 AM (223.38.xxx.102)

    태어날때도 혼자 갈때도 혼자예요
    사는게 외로우니 가족을 만들지만
    남편이 있음으로 더 외롭다고들 하죠
    뼈속까지 외로운 사람이예요

    결국 나혼자 재미나게 살 방도를 찾아
    봐야겠죠 2

  • 9. 원래혼자
    '24.5.16 7:46 AM (175.193.xxx.206)

    홀로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가치있게 살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그럴수록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기대할 일도 없고

    상처 받을 일도 드물다



    혼자서도 행복 할 수 있는 사람은 굳이 다른 사람과 만나 희생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고독을 견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독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무능력,

    내면의 공허, 권태감 때문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

    고독을 즐겨보세요. 외롭지 않고 은근히 사람이 더 꼬여요. 그런데 그 만남의 제의들이 귀찮아질만큼 고독이 좋아지는 순간이 오네요.

  • 10. ..
    '24.5.16 12:49 PM (58.148.xxx.217)

    홀로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가치있게 살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그럴수록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기대할 일도 없고

    상처 받을 일도 드물다



    혼자서도 행복 할 수 있는 사람은 굳이 다른 사람과 만나 희생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고독을 견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독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무능력,

    내면의 공허, 권태감 때문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

    고독을 즐겨보세요. 외롭지 않고 은근히 사람이 더 꼬여요. 그런데 그 만남의 제의들이 귀찮아질만큼 고독이 좋아지는 순간이 오네요.

    저도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11. 역시 82
    '24.5.16 11:24 PM (58.29.xxx.42)

    댓글들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492 충청도 할머니 1 ㄱㄴ 2024/06/09 1,054
1600491 저희형편에 제네시스 무리겠죠? 79 2024/06/09 7,994
1600490 쑥개떡용 쑥캐기 지금해도되나요? 4 쓕개떡 2024/06/09 1,366
1600489 제가 아는 바람둥이 특징 17 ㅣ추억 2024/06/09 6,448
1600488 196~ 70년대 미국 부유층들이 갔던 휴가지. 9 2024/06/09 3,274
1600487 방광에 결석이 2cm 짜리 제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걱정 2024/06/09 876
1600486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유 채상병보다 더 큰 게 있다 3 .. 2024/06/09 2,083
1600485 스터디카페에도 커플이 같이 오는군요(신기함) 9 주말/스터디.. 2024/06/09 2,019
1600484 솔직히여쭐께요 12 전문직 2024/06/09 2,551
1600483 6.12 푸바오 공개 공식 발표 됐네요. 17 .. 2024/06/09 3,649
1600482 펌) 밀양 가해자 엄마가 피해자에게 한 악마짓 보세요 12 악마들 2024/06/09 5,070
1600481 세금 못낸 액트지오에 이언주 의원의 발언/펌 jpg 7 맞말 2024/06/09 1,638
1600480 여름 원피스에 속옷 어띟게 입나요 13 여름 2024/06/09 4,013
1600479 이혼 조장하는 글들이 많아요 16 .. 2024/06/09 2,739
1600478 참새 새끼를 구하고 길을 나섭니다 12 집으로 2024/06/09 1,561
1600477 '번역알*' 사이트 어떤가요? 2 whitee.. 2024/06/09 775
1600476 아파트가 4.7억인데 1억 있으면 18 ll 2024/06/09 5,397
1600475 글지움) 보통 이혼 사유가 뭘까요? 19 인생 2024/06/09 3,157
1600474 입안 건조하다 6 포도나무 2024/06/09 981
1600473 다음번 도자기는 뭘까요 4 ㅇㄴㅁ 2024/06/09 1,314
1600472 많이 읽은 글에 컴공아빠 컴공아들들 12 유전자 2024/06/09 2,702
1600471 서울에서 한 두 시간 거리 1박 어디가 좋을까요 7 놀자 2024/06/09 1,343
1600470 학군지 일반고 내신 2등급 수시 가능 대학 35 ^^ 2024/06/09 2,597
1600469 우리집 고양이 자는 장소 7 야옹 2024/06/09 1,744
1600468 인천 오래 사신분들께 6 어디보자 2024/06/0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