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수 김민기에 대해

...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24-05-15 18:28:57

작년 가을 개인적으로 죽을만큼 힘든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그때 우연히 듣게된 봉우리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가을편지, 아름다운사람,바람과 나,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버텼던것 같네요 

저음으로 편안하게 읊조리는 목소리에

평생 누구한테도 받은적 없는 위안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마침 다큐를 보고 참 저런분이 계셨지..

진작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내생에 한번도 못볼수 있겠구나

고맙다는말을 전하고 싶은데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이시라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쾌유를 빕니다

비도 오고해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IP : 221.149.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5 6:35 PM (123.111.xxx.222)

    맞아요.
    기교없는 담담한 목소리가 오히려 더 울림이 있더라구요.
    멋진 어른이지요.
    가수로, 기획자로만 기억되기에는 아까운 분이죠.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 2. ..
    '24.5.15 6:45 PM (221.149.xxx.163)

    개인적인 모습은 어떨까 궁금한데 알려진게 거의 없네요

  • 3. 얼마 전 다큐보며
    '24.5.15 6:58 PM (218.39.xxx.130)

    가슴이 뿌듯하며 고마워서 ...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그런 사람이 저기 있었구나!!!!

    고맙고 아름다운 사람이구나!!

    수줍고 나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저기 있었구나!!
    자신의 수줍음을
    사람 위로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썼구나!!

    고맙고..고마운 사람이구나!!
    이 시대 그런 사람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구나!!!!!!!!!!
    김민기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참 같은 시대 살아서 고맙습니다!!!

  • 4. ...
    '24.5.15 7:12 PM (220.72.xxx.81)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우직하게 좋은길을 따라가시는 분. 시간이 지나도 늘 담담하게 마음에 닿는 노래들. 아름다운 삶을 기억하겠다고 바람결에 전합니다

  • 5. 저도
    '24.5.15 7:14 PM (122.36.xxx.160)

    김민기의 노래들 참 좋아했는데 정작 그분에 대해선 아는게 없네요. 결이 곱고 깊은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다큐를 찾아봐야겠어요.

  • 6. ....
    '24.5.15 8:09 PM (114.204.xxx.203)

    개떡같은 세상이지만
    좋은 분들도 많기에
    삶이 이어지는거 같아요
    다들 존경한다고 하대요

  • 7. **
    '24.5.15 8:35 PM (211.58.xxx.63)

    너무 힘든 요즘.. 음악으로 위로 받아요. 저도 김민기의 읊조리는듯한 목소리 좋던데.. 다큐도 보고 싶네요. 암투병중이시군요..TT

  • 8. 가수들이
    '24.5.15 8:44 PM (180.228.xxx.77)

    우러르는 예술가죠.
    어쩜 그리 ,학전 출신배우들은 겉모습보다 기본기 하나로 다들 명품연기자로 거듭났는지 그안재목을찾아내고 발전시킨 김민기님도 대단하지만 노래,행적 히라만으로 정치판에 끌어들이거나 노골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을텐데도 한번도 어느쪽에 서서 정치행보하지 않은것도 존경합니다.

    그 능력,영향력만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획득했을수도 있음에도 자기원칙을 고수하고 지혜롭게 상황을 이어온것 또한 대단하시고.

    가수 양희은이 김민기 노래가 떠서 가난을 면하고 집안의 빚을 갚아나가는 현실에서 김민기의 초연함을 보고 같은 인간이지만 민기형은 그냥 동시대인이지만 사람 자체가 다르다고.
    처음엔 열등감이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그냥 능력과 인품.살아온길을 보며 경외심만 든다고.

    7.80년대 통기타 가수들의 우상이고 동시대인들도 경외하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 9. ...
    '24.5.15 9:47 PM (1.245.xxx.77)

    김민기 다큐를 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해서 출근에 차질 줄까봐 못 봤어요.
    그런게 유튜브에 떠서 보고, 감동받았어요.
    노래도 노래지만, 요즘 보기드문 멋진 분이더라고요. 학전 운영하며 이름없는 배우들에게 4대보험 다 적용해줬는데 우리나라 연극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대요.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진짜 예술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482 지금 공항인데 향수 추천해주세요 44 2024/06/09 3,927
1600481 연양갱 첨가물에 포도당이 있는데 6 .. 2024/06/09 802
1600480 목동 사시는 분들 오목공원에 나와보세요 6 나들이 2024/06/09 3,063
1600479 아들 여자친구를 만나 우연히 들은 이야기 71 .. 2024/06/09 31,999
1600478 엘베앞에서 먼지터는 앞집 1 ㅇㅇ 2024/06/09 1,177
1600477 수제 딸기쨈 위에 곰팡이 걷어내고 먹으면 10 수제 2024/06/09 2,663
1600476 나는 솔로 20기는 겨울에 촬영한거죠? 3 ㅋㅋ 2024/06/09 2,782
1600475 고 2가 문제네요 8 2024/06/09 1,684
1600474 재량휴일 힘드네요. ㄷㄷ 2024/06/09 1,635
1600473 우리집엔 왜 바퀴벌레가 살까요... ㅠ 21 바퀴벌레 2024/06/09 4,247
1600472 판다들은 외국으로 장기임대되는 판다들 팔자가 제일 좋은 것 같아.. 20 ㅇㅇ 2024/06/09 2,276
1600471 이화영 판결날, 조국은 “오랜만에 맛보는 망중한” 28 .. 2024/06/09 3,349
1600470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근황. '부미원' 대표이사 35 ... 2024/06/09 23,784
1600469 연극성 인격장애 7 ........ 2024/06/09 2,568
1600468 머리랑 손이랑 개인플레이하네요. 5 ... 2024/06/09 870
1600467 아주 윤석열 김건희가 헛발질 할때마다 빵빵 터지네요 2 Gma 2024/06/09 2,104
1600466 성심당같은 빵집의 제빵사가 되려면 46 엄마 2024/06/09 5,201
1600465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인천공항 가능한가요? 1 .. 2024/06/09 744
1600464 유튜브에서 자존감에 대해 들었는데요 5 자존감 2024/06/09 2,171
1600463 농산물 맛있는 판매자, 품종 공유해주세요. 6 ., , 2024/06/09 1,033
1600462 지성이랑 이보영은 조용히 연기만 잘하네요 13 . . . 2024/06/09 5,147
1600461 쥐 나오는 악몽을 꿨어요 1 .. 2024/06/09 686
1600460 매실엑기스에 설탕추가 가능할까요 9 추가 2024/06/09 686
1600459 연 끊은 부모의 연락이 괴롭네요 54 슬픔 2024/06/09 18,756
1600458 선재업고 튀어 28 선재솔이 2024/06/09 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