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기념일^^ 퇴근하고 남편이랑 고딩아이 ㄷ꼬셔서 외식하자고 약속하고 퇴근했어요
고딩딸이 오늘 학원도 휴강이 되는바람에 잘됐네 하고 같이 밥먹으러 가자 하려고했는데~
이미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는 침대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엄마 아빠 먹고오라고하더라구요
갑자기 아이가 안간다니 저도 남편도 그럼 저녁은 집에서 먹고 술한잔 하러나갈까 하며
앞집 할머님이 주신 상추 쑥갓에 콩나물무침 무생채 넣고 계란후라이 해서 맛나게 비벼 셋이 배부르게 먹고나니
아우 나가서 술 한잔도 귀찮다 합니다 ㅋ
남편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핸드폰을 바꿔줘서 저는 100만원 통크게 쐈더니 저녁에 50을 주고라구요 ㅎㅎ 맛난거 사먹으라고요
행복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