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고 자식들이 와서 홍게찜을 해 주더군요.
다리살만 발라먹고 몸통은 그대로 남았어요
오늘 저녁에 시도해 봤지요
몸통에서 살을 발라내었어요
가위, 젓가락, 포크 등 온갖 도구를 동원하여 샅샅이 발라내었어요
양파 한개 채썰어 버터 한 조각 녹여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고 발라낸 홍게살, 물 1컵, 우유 대신 두유2팩, 치킨스톡 1개, 고형카레 2개 넣어서 끓였어요
끓기 시작하자 계란 3개 깨트려 저어주구요
한 쪽에서는 미니 압력솥에 흰쌀밥 짓구요
접시에 밥을 놓고 카레 한국자 부으니 그럴 듯 하네요
그 맛은 기가 막힙니다
태국 음식점에서 먹던 뿌빳퐁커리 맛이 나네요
오랫만에 집에서 식사하는 아들이 코박고 먹으면서 '마시써'를 외치네요
맛살, 크래미로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82님들도 한 번 뿌팟뽕커리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