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준비를 이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고민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24-05-13 21:51:35

 

현재 50대.

회사는 65세까지 다닐 수 있는 건 일반 기준이고.

언제 어떤 이유로 퇴사해야 할지 모르고.

이전 선배들 보면 거의 제 나이보다 한 두살 안에 퇴사했어요.

그럼 제 턱밑에 와 있는 게 백순데.

저는 이제야 사회복지사 자격증 부여되는 사이버대 전형 알아보고 있으니,

왜 이제야 알았나 너무 회한이 들어요.

우리 회사랑 mou 체결돼 있어 등록금 수혜받을 수 있는데,

동생이랑 의논하니 그러더군요.

누나가 앞으로 그 회사를 몇년을 다닐 수 있는지 모르고,

그 과정을 마치고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망설이고 고민 중이고.

근데 학과 마치기 전 퇴사하면 등록금 50%에서 25%로 등록금만 더 내면 됩니다.

이수후 취직여부야 불투명하다지만,

안 하는 것보다 해 놓는 게 낫지 않나요?

투자금이라야 등록금 몇 천 드는 것도 아니고 꼴랑 몇 백미만일텐데.

제가 사년전에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생각해 보면 사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는 걸 겪어서 압니다.

그러니 지금 늦었다 생각하는 지금.

지금부터 사년이라도, 안 하고 포기하는 것보다,

하다 끝까지 못 가 힘들게 돼도,

가 보는 길을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 

4년 참 금방 가잖아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고,

내 미래를 불안해 하지 않을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IP : 220.65.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입을 하시면
    '24.5.13 9:58 PM (58.140.xxx.214)

    2년이면 되요

  • 2. 원글
    '24.5.13 10:18 PM (220.65.xxx.140)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신 거죠?

  • 3.
    '24.5.13 10:30 PM (125.183.xxx.123)

    현재 사회복지사가 얼마나 많은데 나이든 퇴직한사람을 고용할까요
    코로나 이후 사복은...
    괜히 돈쓰지마세요

  • 4.
    '24.5.13 10:32 PM (211.210.xxx.202)

    뭐든 시작하세요.저도 50대예요.
    사실 젊어서 딴 자격증으로 생각지도 않게 30대에 그걸로 일도 했었고 지금 다른일 10년하다 접는 과정인데 뭐든 그만두고 뭘배우고 하면 늦다는걸 깨우쳤어요.
    나중에 다른일로 먹고살지 몰라도 하고싶은건 미리 시작하세요.
    꼭 시간과 돈을 들였으니 이걸로 해결해야된다 장래성 이런것만 생각할것도 아니구요.
    퇴직하고 뭘 하려하면 또 준비기간 몇년가니까 지금부터 뭐든 해보세요.
    저는 몸쓰는일도 해볼거예요. 저는 나이만 먹었지 사실 할줄아는것도 별로없고 해서 이제 뭐든 해보려구요

  • 5. 원글
    '24.5.13 10:38 PM (220.65.xxx.140)

    댓글 보니 하긴 해얄 거 같은데,
    그걸로 낙관할 수 없고, 슬프네요.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니 준비할 수 있을 때 해야겠죠.
    그게 소모적이고 득이 없다 해도.

  • 6. ㅇㅇ
    '24.5.13 11:01 PM (223.38.xxx.118)

    편입아니면 학점채워서 조기졸업 가능한방법도
    있을거에요

  • 7. 퇴직후 경제적인
    '24.5.13 11:23 PM (49.171.xxx.244)

    부분이면 펀드나 주식도 알아보세요

  • 8.
    '24.5.14 12:39 AM (211.234.xxx.18)

    중년분들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서 취업하는 거 신중하세요. 지금은 4년제뿐 아니라 전문대도 학과가 있잖아요. 졸업생이 많이 배출되는데...
    이용기관들은 당연히 나이든 사람들 채용하지 않아요. 시설도 마찬가지. 같은 조건이면 젊은 사람들 채용하죠.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

  • 9.
    '24.5.14 12:40 AM (211.234.xxx.18)

    덧붙여 실습도 제대로 된 곳에서는 안 받아줘요

  • 10.
    '24.5.14 3:54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퇴직예정 사회복지사 취득은 창업을 위해서 따요
    직업소개소 주간보호센타 등 개인 창업 가능해요
    사회복지 쪽 창업할곳은 많아요

    취업은 가족이 운엉하는곳이나 큰 빽 있지않으면
    불가능해요

  • 11. 올해 50
    '24.5.14 5:55 AM (39.121.xxx.233)

    초보 사회복지사입니다 3년전 다니던 직장 퇴사후 청소년교육학 편입해 공부하다 작년에 생각지도 않은 사회복지사 취득했습니다 원래 근무했던 직종으로 재취업하려니 쉽지 않아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노인복지기관으로 바로 취업했습니다 급여 근무조건 보면 사회복지사 하기 힘듭니다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들도 낯설고 가르쳐주는 나이 어린 30대 선임한테 자존심 다 버려가며 모욕 감수해가면서 배웠습니다 다만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루는편이고 교육학 전공한 덕분인지 욕구사정기록지 등 관련 서류 작성을 잘한다고 기관대표로부터 여러차례 칭찬받았습니다 취업이 되더라도 박봉에 쉴틈없는 업무량 때문에 한달넘게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잘정도로 힘들어 자동 다이이트 되고 있지만 버티고 있습니다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업무숙지도 어느정도 되었고 선임 또한 제 업무능력을 인정해서인지 덜 까칠합니다 아침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심정으로 출근합니다 이 직종은 봉사와 희생정신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고 서류에 치여서 죽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서류작성하다 하루를 마감합니다 그래도 이 나이에 일할수 있고 업무에 보람을 느끼는 날도 가뭄에 콩나듯 있습니다 창업도 취업해서 몇달간 경험해보시고 하시는게 맞습니다 실제 근무해보면 창업이 본인에게 맞는지 감이 온다고 대표가 말했고 저에게도 훗날 창업하게 되면 도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작은 기관은 나이많은 초짜라도 채용하기도 합니다 젊은 직원들에게 질려서 나이가 있더라도 차분하게 길게 근무해줄 직원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큰 제약은 맞지만 그래도 열심히 구직하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621 찝은 쌍꺼풀 24년째 멀쩡해요 11 . 2024/06/05 3,956
1599620 저는 술이 너무 싫어요. 19 ㅣ9 2024/06/05 5,275
1599619 들었던 말에 생각할수록 기분나쁘네요 10 마사지 2024/06/05 4,213
1599618 살고있는집을 전세놓을경우 만기시 전세금 2 2024/06/05 1,104
1599617 평균수명이 높아졌다고 뇌도 늦게 늙는건 아닌거 같아요. 18 .. 2024/06/05 4,728
1599616 피카토 운동센터 가보신 분? 1 ㅇㄶ니 2024/06/05 745
1599615 열무김치 ..총각김치처럼 하면 될까요? 7 열무김치 2024/06/05 1,117
1599614 밀양 가해자들중에 좋은직업 가진 사람도 있나요? 16 ㅇㅇ 2024/06/05 7,980
1599613 호스피스 병원에 계신 환자 분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한 .. 16 에미야국이짜.. 2024/06/05 3,386
1599612 성당 봉사자분들께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질문 2024/06/05 912
1599611 급성 전립선염 .... 2024/06/05 462
1599610 펌글)정부-석유탐사회사는 페이퍼컴퍼니. 45만원짜리 공유오피스입.. 12 ㅇxx 2024/06/05 3,120
1599609 체리씨 뺄때.. 12 행복 2024/06/05 2,378
1599608 올리브영 아이섀도 추천 부탁합니다 8 뽀빠이 2024/06/05 1,894
1599607 살아있는 생명체를 아무생각없이 가두어 놓는 행위 20 ... 2024/06/05 4,419
1599606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영일만 ‘가망 없다’ 결론내렸다 5 ... 2024/06/05 3,005
1599605 한강변에 단체로 뛰는 그룹.. 5 런닝 2024/06/05 3,887
1599604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너무 쉽고 맛있어요~ 67 준비5분 2024/06/05 11,191
1599603 14년전 찝은 쌍커풀.. 3 ... 2024/06/05 2,263
1599602 집 내놓았는데 부동산에서 가격을 깎아요 22 ㅇㅇ 2024/06/05 6,905
1599601 부모가 문제 6 정말 2024/06/05 1,931
1599600 미국 경찰되는시험 어려운가요? 11 ㅇㅇ 2024/06/05 1,651
1599599 남편과 떨어져 지내보니 좋은 점 32 호오 2024/06/05 13,099
1599598 내일배움카드로 뭐 배울까요? 8 ... 2024/06/05 3,097
1599597 가까운미래에. 죽은사람 7 joy 2024/06/05 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