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0대.
회사는 65세까지 다닐 수 있는 건 일반 기준이고.
언제 어떤 이유로 퇴사해야 할지 모르고.
이전 선배들 보면 거의 제 나이보다 한 두살 안에 퇴사했어요.
그럼 제 턱밑에 와 있는 게 백순데.
저는 이제야 사회복지사 자격증 부여되는 사이버대 전형 알아보고 있으니,
왜 이제야 알았나 너무 회한이 들어요.
우리 회사랑 mou 체결돼 있어 등록금 수혜받을 수 있는데,
동생이랑 의논하니 그러더군요.
누나가 앞으로 그 회사를 몇년을 다닐 수 있는지 모르고,
그 과정을 마치고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망설이고 고민 중이고.
근데 학과 마치기 전 퇴사하면 등록금 50%에서 25%로 등록금만 더 내면 됩니다.
이수후 취직여부야 불투명하다지만,
안 하는 것보다 해 놓는 게 낫지 않나요?
투자금이라야 등록금 몇 천 드는 것도 아니고 꼴랑 몇 백미만일텐데.
제가 사년전에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생각해 보면 사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는 걸 겪어서 압니다.
그러니 지금 늦었다 생각하는 지금.
지금부터 사년이라도, 안 하고 포기하는 것보다,
하다 끝까지 못 가 힘들게 돼도,
가 보는 길을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
4년 참 금방 가잖아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고,
내 미래를 불안해 하지 않을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