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원 피크닉에서 마음 상한 일

...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24-05-13 15:56:28

저희 가족은 피크닉 좋아해서 돗자리. 의자. 그늘막 등 물품도 있고 날 좋은날 공원 가서 있는거 좋아해요

제 친한 친구도 좋아해서 각자 의자. 돗자리. 간식거리 준비해서 공원 가고 그랬어요. 

 

운동하며 친해진 동네 지인 중 그걸 알고 동생 두명이 같이 가고싶어 하더라구요. 이들은 돗자리 조차 없고.. 저는 좋은 마음으로 3명분 물품 혼자 준비해서 가자고 했어요

 

그게 말이 쉽지.. 당일되서 후회 살짝 했는데 

그냥 좋게 생각했고 동생 2명도 맛있는 간식 사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더라구요. 전날부터 너무 기대된다고 들떠있고요. 

 

그런데 당일에 갑자기 그동안 저희가 피크닉 얘기할때는 아무 말도 없던 사람 한명이 

온다는 말도 없이 공원에 찾아왔어요 ;;

 

빈손으로 왔고 너무 피곤해 보이길래 물어보니

아침 일찍부터 어딜 다녀왔다나? 

(피곤하면 집에가서 쉬지 알려주지도 않은 곳을 연락도 없이 왜왔는지;;) 

 

저희는 음료, 음식 다 3명 분만 준비해서 급하게 동생 한명이 편의점  가서 이것저것 더 사오고 음식도 부족해서 배달 더 시켰는데 

 

그 사람은 당연한듯이 주문할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결국 제 돈으로 시켰고. 배달 받는것도 저랑 동생이 뛰어다니며 고생하고요

 

무엇보다 제가 피크닉 처음인 동생 2명 위해서 

종류별로 앉을 자리 3개를 준비했는데

서로 바꿔가며 앉고 그러려고요. 

 

그 사람이 오자마자 젤 좋은 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앉더니 끝까지 절대 안일어나더라구요

(저랑 동생들 편의점 다녀오고 배달음식 받으러 뛰어다닐때도) 

 

제가 공원 좀 둘러보고 오시라고 해도 안일어나고. 

 

그래서 동생들은 그 의자엔 앉아보지도 못하고 

자리가 부족하니 젤 어린 동생 하나는 계속 불편하게 있고.. 

 

그리고는 본인은 피크닉 용품 하나도 없으면서

공원 내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테이블 보고 저게 좋아보인다느니, 저보고 저걸 사라느니.. 

 

제가 그 사람보고 사라고 하니 자긴 공원 싫다고 저보고 사라느니 어이가 없는 말을.. 

 

저보고는 "이렇게 매일 나와있는거야? 집에 있는거 엄청 싫어하는구나 " 이딴말을.. 

 

매일 나오긴 누가 매일 나와요 ㅡㅡ

가족끼리 가끔 날좋을때 공원 간다는거 말했었고 그날은 동생들이 원해서 준비해준거 알면서~ 

어이가 없어서 진짜.. 

 

감시하러 나온건지~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틀 지났는데 본인 혼자 빈손으로 왔었는데 본인때문에 배달시킨 음식 +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더 산거  얼마 나왔는지 묻지도 않아요

 

 

 

 

 

 

 

 

IP : 118.235.xxx.5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신욕해드릴게요
    '24.5.13 3:57 PM (39.7.xxx.48)

    싹퉁바가지 진상 같으니..

  • 2. wjeh
    '24.5.13 4:00 PM (118.221.xxx.20)

    아예 상종을 마세요...

  • 3. ....
    '24.5.13 4:01 PM (223.32.xxx.96)

    무시하고 다음부턴 모르게 다니세요

  • 4. .....
    '24.5.13 4:02 PM (118.235.xxx.163)

    배달한 음식값이랑 편의점에서 산거 정산해서 알려주세요.
    그럼 그 사람과 연 끊을 수 있을꺼에요.

  • 5. 엄행수
    '24.5.13 4:02 PM (125.188.xxx.195)

    그날 식비랑 의자 산거 얼마얼마 나왔으니 4등분 한거 톡으로 입금하라고 정산해요 보내세요 동생들한테는 그사람 때문이라고 미리 얘기하구요

  • 6. 아무렇지않게
    '24.5.13 4:02 PM (211.246.xxx.160) - 삭제된댓글

    두 동생들과 상의하여 이날 배달로 얼마 나왔다
    나누어내자 해보세요

  • 7. 어휴
    '24.5.13 4:02 PM (210.100.xxx.74)

    그런 사람은 머리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원.
    지는 잘난줄 알고 살더라구요.
    위로를 드립니다, 다음에는 참석 못하게 조심 또 조심!

  • 8. ...
    '24.5.13 4:03 PM (1.241.xxx.220)

    헐....ㅡ.ㅡ;;;

  • 9. 돈이라도
    '24.5.13 4:08 PM (211.250.xxx.112)

    꼭 받아내세요. 그래야 다음에는 안끼죠.

  • 10. ......
    '24.5.13 4:14 PM (106.101.xxx.36)

    단톡방에 피크닉 비용 정산합니다 1/n하고 계좌 올리세요. 그 두명에겐.미리 말해놓으시고요.

  • 11. ㅎㄷㅇ
    '24.5.13 4:31 PM (106.102.xxx.102)

    어디 약속 있어서 갔다가 바람 맞고 왔나봐요 윗님 의견 좋으네요 비용정산톡이요

  • 12. ///
    '24.5.13 4:50 PM (58.234.xxx.21)

    왜 가만히 계세요
    어느 모임이든 먹은거 늘 정산해요
    다른 두명한테는 따로 얘기해놓고
    정산해서 카톡에 올리세요

  • 13. ㅎㅎ
    '24.5.13 4:57 PM (172.226.xxx.40)

    돈 낼까요? 나 게스트야, 게스트가 무슨 정산? 이럴듯

  • 14. ??
    '24.5.13 5:35 PM (183.99.xxx.254)

    공원에 와서 원글님일행 찾아다닌 거래요?
    올줄 몰라서 3인분만 챙겨왔다 하고 조금씩 나눠주시지
    왜 배달 음식은 시키고 굳이 편의점까지 갔다오셨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싫은티를 팍팍 내줘야 해요.

  • 15. ....
    '24.5.13 5:41 PM (121.137.xxx.59)

    다음에 또 이러면 아 자리가 없네.
    가서 의자 하나 사오든가 가져오세요.
    저희 자리만 있어서.
    음식이 없네. 미안, 가서 니 거 좀 사와, 하세요.

  • 16. ...
    '24.5.13 5:50 PM (58.121.xxx.118)

    근데 공원에 캠핑용품가져다놓고 있을수 있나요?
    그늘막쳐놓고 옆에 테이블 의자 갖다놓고 밥먹고 하던데
    보기 별로...

  • 17. ..
    '24.5.13 6:09 PM (116.32.xxx.73)

    저런 인간은 딱부러지게 얘기해야 알아들을까 싶네요
    양심도 눈치도 없네요
    우리 세사람꺼만 준비해서 먹을게 모자라는데 어떡하지?
    다음에 함께하자 하고 보내보려야 해요
    내가 다 열받네요

  • 18. ...
    '24.5.13 6:10 PM (118.235.xxx.58)

    청구했고 백원단위도 칼같이 맞춰서 딱 그금액 보냈네요 ㅎㅎㅎ
    윗님 공원 내에 캠핑존 따로 있어요~~~ 보기 별로면 가지 마세요 ㅎ

  • 19. 222
    '24.5.13 6:45 PM (151.177.xxx.53)

    공원에 와서 원글님일행 찾아다닌 거래요?
    올줄 몰라서 3인분만 챙겨왔다 하고 조금씩 나눠주시지
    왜 배달 음식은 시키고 굳이 편의점까지 갔다오셨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싫은티를 팍팍 내줘야 해요.222

    그사람 돈 보냈는지 댓글로 후기 적어주세요.
    너무 뜬근없고, 나머지 2명과만 카톡으로 장소 시간 알려주기.

    그분은 혹시 같은 카톡분인가요? 뜬금없이 나왔다는 분은 같은 그룹이었는지?
    너무 절절매는거 같아서요.

  • 20. ㅇㅇ
    '24.5.13 7:43 PM (175.209.xxx.48)

    돈까지 정확히 냈다니
    아무 생각없겠네요

  • 21. 어휴
    '24.5.13 7:46 PM (14.49.xxx.233)

    뭐 저런 진상 싹퉁바가지가 다 있는지ㅡㅡ^ 그 사람이 돈 냈는지 꼭 후기 올려주세요.
    친구도 하나없을 인간이네요.

  • 22. ....
    '24.5.13 8:01 PM (112.167.xxx.79)

    읽는데 스팀 받네... 확~ 쳐먹는 입을 접시로 후려쳤으면 좋겠네 미친 ㄴ 인지 ㄴ인지

  • 23. 그날
    '24.5.13 9:00 PM (61.101.xxx.163)

    배달분과 편의점 비용만 청구하면 안되지요.
    미리 준비해간 준비물들도 등분해서 청구했어야하는디..아깝네요.ㅠㅠ

  • 24.
    '24.5.14 12:14 AM (61.254.xxx.115)

    고구마 사연일줄 알았는데.청구라도 하셔서 다행이네요 돈은 보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767 잃어버린것중에 최고 고가는 뭐세요? 18 파란하늘 2024/05/30 2,315
1597766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3 ... 2024/05/30 2,124
1597765 지금 0.7명이면 30년 후에는 거의 0명. 대한민국 소멸각 53 이거심각한데.. 2024/05/30 3,360
1597764 베스트 글 보고.. ... 2024/05/30 563
1597763 분당쪽에 녹내장 진단 잘하는 의원 있을까요? 분당서울대는 예약이.. 7 50세 2024/05/30 546
1597762 이번 나솔은 보기가 힘든정도네요 12 ㅠㅠ 2024/05/30 3,250
1597761 "이래도 네이버 '라인'뺏기가 아니라고?".... 5 ........ 2024/05/30 786
1597760 나솔20기영호는 9 ㅡㅡ 2024/05/30 2,829
1597759 톤업 썬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20 ㅡㅡㅡ 2024/05/30 2,936
1597758 얼갈이 열무 진짜 싸서 김치 담았어요 12 뽀ㅇㅇ 2024/05/30 1,538
1597757 엄마가 이러면 안되죠.. 6 ........ 2024/05/30 1,995
1597756 20대 남자 크로스백 멋진 거 있을까요 9 명품 2024/05/30 674
1597755 담양, 순천, 여수 3박 4일여행 어디부터 갈지 순서 좀 봐주세.. 9 호호 2024/05/30 646
1597754 떡볶이로 끼니를 해결하던 시절이 불과 몇달전인데 5 신기해요 2024/05/30 2,286
1597753 망막치료 글 쓰신 분 계시길래요. 5 ... 2024/05/30 1,193
1597752 제국의 아이들이요 노래 잘하네요 4 제아 2024/05/30 830
1597751 콜센터 상담원 면접가는데 지난번에도 떨어져서 8 콜센터 2024/05/30 1,553
1597750 자격지심으로 인한 우울증 29 . . 2024/05/30 3,572
1597749 얼갈이김치 지져먹어도 되나요? 6 ㅇㅇ 2024/05/30 670
1597748 냥이 끌어안고 있을때가 젤 행복해요 12 ㅇㅇ 2024/05/30 1,426
1597747 싸구려만 사들이는 남편 (원글펑) 27 ... 2024/05/30 6,489
1597746 오페라 덕후님 감사합니다~ 6 ... 2024/05/30 694
1597745 5/30(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30 317
1597744 임플란트 붓기 오래가나요? 5 붓기 2024/05/30 570
1597743 깍뚜기 절이고 나서 한번 씻은 후 무치나요? 7 dma 2024/05/30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