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입니다.
신랑이 마음이 유하고 착해요.
자영업자라 시간이 날땐 한가하구요.
신랑과 지인인 형이있는데 환갑이고 하루도 안쉬고
일하고 소주 두병씩 마시곤햇어요.
신랑은 한달에 몇번씩 저녁 밥동무해줫고 업종도
비슷하고 집도 근처에 살아요.
이른봄에 형이 간암3기쯤 진단받고 한시간거리의 종합병원에서 치료중이예요.
한달에 한번씩 검사하고 항암치료 입원하고요.
지금까지 신랑이 전부 태워다주고 퇴원시켜서
집에 데려왓어요.
부인은 일하고 뚜벅이구요 학생인 딸하나.
요번에 퇴원할땐 제가 신랑한테 택시타고 오시라구 했어요. 요번 치료는 컨디션이 괜찮구 덜아팟다고.
신랑도 몸쓰는 일이구 요즘 피곤해하고. 또 저도
저녁퇴근해주거든요.
근데 오늘도 퇴원해서 집에 데려다 주더라구요.
제가 좀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