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딸 얘깁니다.
세상일에 좀 무심하고 덤덤한 저 말고
의심많은 지 할머니 빼다박았거든요.
(첫째는 저 닮아 덤덤)
지 아빠가 술자리 늦으면 전화해보라
지가 더 난리.. 저는 냅둬라 잘 있으니까
연락 안오는거다. 다치거나 죽으면 연락온다.
바람나면 안살면 그만이다..
뭐 이런 식..
그러다 주위 어느 남편이 중년에 바람나서
니 아빠도? 살짝 걱정했더니 나참 웃겨서 ㅎ
엄마! 걱정하지마! 내가 중학교때부터
엄마 대신
아빠 폰 통화기록, 문자, 유튜브조회 기록
싹~ 다 주기적으로 몰래 확인하고 있어!
아빤 몰라!
아빠 유튜브도 밀림에서 집짓기, 지하수 파기 이런거 봐! 걱정하지마!
야.. 든든하다 든든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