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허리가 좋아진 이유가 뭘까요?

ㅇㅇ 조회수 : 4,873
작성일 : 2024-05-12 23:40:01

저는 골반이 틀어져있고 허리가 약해요.

가끔 무리했다 싶은 날 허리가 뻐근하고 안좋더라구요.

교통사고 나면 항상 허리가 아프구요 여튼 허리가 약합니다. 

 

이번에 친구랑 배드민턴 쳤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40분정도를 열심히 쳤는데 

다음날 팔과 어깨에는 어느정도 근육통이 있으리란건 예상했지만

(워낙 걷기밖에 운동을 안해서요 ㅠ)

진짜 허리가 빠질듯이 아픈거에요...

몸을 반으로 쪼개놓은것처럼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그날은 괜찮아지겠지 참고 자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 깼다가 도저히 잠들수없이 아프더군요 

눕지도 앉지도 못한채 거실을 걸어다녔어요 ㅜ

 

날이 밝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정형외과 샘 베드에 누운 제 허리를 만지시다가

허허 허리에 근육이 하나도 없네요 라고 ㅠㅠ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난거같다고 하고 

물리치료 도수치료받고 약타서 왔어요.

 

근데 선생님이 엑스레이보더니 신기하다며 허리 상태는 더좋아졌대요.

 제가 이 병원에서 2년전에도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그때는 척추가 커브가 거의 없이 일자로 경직되어있더라구요.

뼈와 뼈사이 간격도 좁은 편이구요.

 

근데 이번에 찍은건 커브가 살아있고 

마지막 등뼈?가 살짝 좁은거 빼고는 다 간격도 괜찮더라구요.

 

2년사이에 뭘 했나 곰곰 생각해보니 별로 한건 없고

2021년 9월부터 22년 5월까지 한 8개월 가량 피티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나서 접촉 사고가 한달에 한번씩 세 번 나서 중단한게 

아직까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 병원에 남아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딱 피티 8개월 하고나서 접촉사고 났을때 찍은거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게 피티 받은 직후인데 왜 척추 모양이 안좋았을까요?

그 후에 별 운동없이 걷기만 했는데 왜 척추 커브가 살아난건지 궁금해요.

아니면 그때 피티받은게 영향을 끼쳐서 서서히 좋아진걸까요?

이유를 알면 계속 하고싶은데 뭔지를 모르겠네요 .

 

참 그리구 약안먹어도 도수치료받으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왠걸요 그다음날도 너무아파서 약먹었더니

헉. 그제서야 살거같더라구요.ㅠㅠ

 

 

 

IP : 180.69.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걷기
    '24.5.12 11:44 PM (151.177.xxx.53)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걷기밖에 답 없다고 나가서 꽁지에 불붙은듯이 걸어서 살 좀 빼라고 샘에게 잔소리 들어써요.

  • 2. 디스크
    '24.5.12 11:46 PM (220.117.xxx.61)

    디스크는 놔두면 반년이면 제자리로 갑니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해요
    근육만드시면 허리 좋아져요.

  • 3. ㅇㅇ
    '24.5.12 11:48 PM (59.17.xxx.179)

    맞아요 허리는 치료하는게 아니고 그냥 두는거래요..
    걷기가 가장 좋다하구요.

  • 4. 걷기
    '24.5.12 11:57 PM (73.148.xxx.169)

    걷기가 열량 소모는 적지만 전신 순환과 디스크에 좋아요.

  • 5. ㅌㅌ
    '24.5.13 12:11 AM (180.69.xxx.104)

    그전에도 딱히 치료를 한건 없거든요,
    항상 허리가 안좋다 나왔었구요.
    2년 정도 걷는 시간을 늘리긴 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피티때문이라면 다시 시작해볼까 했거든요.
    항상 허리 컨디션이 걱정이었는데 좋아졌다고 하니 신기했어요.

  • 6. ㅎㅎㅎ
    '24.5.13 12:18 AM (221.147.xxx.20)

    제 동료가 허리가 늘 안좋은데 어느날 2시간을 걷고 났더니 허리가 안아프더라며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선근 교수님 유튜브 보고 하루 몇 분이라도 뒤로 젖히기 하는데 어느 정도 안아프고 유지하는 것 같아요

  • 7.
    '24.5.13 12:30 AM (175.120.xxx.173)

    걷고나면 뻐근하던 허리 통증 없어지는 건
    느껴요.

  • 8. ㅌㅌ
    '24.5.13 12:36 AM (180.69.xxx.104)

    답이 걷기인가보네요~ 근데 피티를 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직후에 척추 컨디션이 안좋다가 걷기하고 좋아진건 좀 충격아닌 충격이네요 흑흑. 그래도 여러모로 도움은 되었었겠지만요.

  • 9. ...
    '24.5.13 1:00 AM (221.151.xxx.109)

    평지걷기가 허리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예요
    저도 걷기로 아픈거 다 나았어요

  • 10. 저도
    '24.5.13 10:17 AM (211.224.xxx.160)

    허리 아프다 싶으면 걷습니다

    Pt 받고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늘었을거고
    그게 허리쪽 근육도 좀 좋아졌을 거에요

    걷기와 pt 둘 다 다시 하세요
    아파보니 pt 받을 때 힘든 건 얼마든지 참겠다 싶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523 썰어 둔 스팸 얼려도 될까요? 13 냉동 2024/05/27 1,625
1596522 필핀 가사도우미도 200 줄거면 굳이 왜 수입해요? 49 최저임금 2024/05/27 6,809
1596521 강남에 아파트 한채라면 30 세금 2024/05/27 5,833
1596520 애어른처럼살다보니 그다음 관계중독이나 일중독 10 심리 2024/05/27 2,109
1596519 하이브는 민희진 배려를 많이 했네요 69 2024/05/27 6,948
1596518 킹덤 후속작 언제 나오나요? 2 2024/05/27 833
1596517 구질한인생 2 18 명이맘 2024/05/27 5,440
1596516 해외etf나 주식으로 배당받으면 3 배당 2024/05/27 1,155
1596515 9월부터 일하는 필리핀 ‘이모’ 월 206만원 27 ㅇㅇ 2024/05/27 5,415
1596514 저 아트테크 시작했어요. 25 나는나 2024/05/27 5,769
1596513 요리천재 소년 보고 가세요. 6 요리천재 2024/05/27 3,074
1596512 버거킹 대체육 버거는 없어진거죠? 2 버거왕 2024/05/27 1,184
1596511 채상병의 죽음은 직권남용의 명령과 현장에서 장비없이 실종자 수색.. 8 .. 2024/05/27 1,398
1596510 육군 훈련병 ‘얼차려’ 받다 쓰러져…이틀만에 사망 6 ㅇㅇ 2024/05/27 3,837
1596509 산밑에서 흡연(등산초입) 4 산밑에서흡연.. 2024/05/27 1,069
1596508 고1 서울 전학은 어떨까요? 6 고민중 2024/05/27 1,482
1596507 회사가기가 점점 부담돼요. 19 2024/05/27 6,694
1596506 아이스크림 바가지에 분노하는 소녀 5 ..... 2024/05/27 3,255
1596505 오래살까 걱정했는데 암이 찾아왔어요 34 살다 2024/05/27 23,557
1596504 채상병 당시 녹취음성 및 진술서 2 2024/05/27 1,987
1596503 콜레스테롤이요.. 2 .. 2024/05/27 1,639
1596502 아들 둘 12 2024/05/27 3,266
1596501 여러분은 어떤 일로 얼마 버시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29 000 2024/05/27 4,962
1596500 흔히들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살하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18 00 2024/05/27 5,467
1596499 해외여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9 .. 2024/05/27 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