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 아순타 보고 정말 씁쓸

..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24-05-12 04:16:21

동양인을 서양인이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 양부모가 되어 몇 년을 정들여 키워도, 역시 우월주의라는 백인의 한계가 부모마음속에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해외입양 간 사람들 중 가뭄에 콩나듯 성공케이스가 있지만,

언론에서는 그런 성공케이스 위주로 보도하다 보니,

해외입양가면 대부분 잘 되는 걸로 알지만, 실제로는 안 그런 경우가 훨씬 더 많죠.

자기 자식도 어릴 때 귀엽다가, 사춘기 겪을 때는,

정말 내가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니까 책임감으로 키우지, 남의 자식이었다면 못 키웠다는 생각들 때가 있는데, (물론 그런 생각 전혀 안 들게 하는 착한 자식만 키워본 부모들은 이 마음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인종이 다른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다가 문제가 생기면,

생긴 것도 너무 다르니, 마음속에서 거리감 느껴지고 더 이방인처럼 대해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순타라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입양은 같은 인종끼리 해야된다는 생각이 더욱 들게 만든 드라마네요. 

개인적으로 스페인 사람들한테 몇 번 인종차별 당한 경험 있어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저거 보고 나니 더 좀 싫어지는군요.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차라리 독일사람들이 인종차별이 스페인보다 적고 더 나아요. 

 

 

IP : 87.178.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넷플세계1위
    '24.5.12 4:17 AM (87.178.xxx.207)

    한국에는 잘 안 알려졌지만, 세계에서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죠.

  • 2. ..
    '24.5.12 5:38 AM (39.7.xxx.171) - 삭제된댓글

    인종차별이나 다양성에 대한 이슈가 공개적으로 많이 이슈화되는 미국이나 캐나다 대도시 정도가 편견에서 안전한 지역이고
    유럽은 어쨋건간에 어이없는 인종우월주의가 뿌리깊은 것 같아요.

    근데 문제가 우리나라에선 입양 자체를 꺼려하고 해외입양아의 인종차별보다 입양과 입양가정 입양아에 대한 편견이 더 크다는 거죠.

  • 3. ...
    '24.5.12 5:38 AM (93.66.xxx.66)

    유럽사는데 동양인, 흑인 입양해 잘 키우는 좋은 사람들 너무 많아요

    섣불리 말씀하지 마세요

  • 4. 동의
    '24.5.12 8:20 AM (222.100.xxx.50)

    해외입양 없어져야해요.
    국내입양 잘되도록돕고 무엇보다 원래 부모가 아이를 잘키우도록 정부에서 도와야죠. 그게 나라가 할일이에요.

  • 5. 다른시각으로
    '24.5.12 9:16 AM (112.168.xxx.241)

    그 양부모가 법조인,기자에 부인은 나르시스트라 병적으로 자기연민, 거짓말에 능수능란한데 끈질기게 수사한검사와 제대로보도하는 언론 비판하는 시민들보고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구나 생각했어요
    수사도 제대로 안해줄 나라가 더 많을것 같아요

  • 6. ..
    '24.5.12 10:33 AM (219.254.xxx.139)

    타 인종 아이 입양해서 정말 잘 키워주는 양부모도 많아요.. 친부모도 못 키운다 하고 내 나라에서 입양도 안 되니 외국 간 것 이잖아요? 우리 나라에서 입양되도 힘든 케이스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383 앵두나무 옆에서 6 채송화 2024/06/01 1,134
1598382 정수기 렌탈 3년짜리와 5년짜리 좀 어느게 더 유리한가요? 4 모르겠어요 .. 2024/06/01 1,155
159838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려요 3 79 49대51 2024/06/01 6,702
1598380 댓글들 보니까 최가 부인한테 열등감이 많았을까요? 10 .. 2024/06/01 4,716
1598379 고등 썸머스쿨 보내시나요? 7 ㅇㅁ 2024/06/01 1,124
1598378 엘지 두산 경기 너무 재미나네요. 1 엘지만세 2024/06/01 888
1598377 질투 많은 성격은 선천적인건가요? 24 ... 2024/06/01 4,106
1598376 아이 친구가 왜 그러는걸까요 12 f 2024/06/01 2,603
1598375 (정신과약)설마 임신일까 싶어서 먹은약인데.. 4 임신우울증 2024/06/01 1,649
1598374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데 4 ... 2024/06/01 2,306
1598373 한우 채끝 250g 많이 먹은 건가요 6 배불러 2024/06/01 2,004
1598372 조기심실수축인데 어깨무선찜질기사용 3 ㄱㄱㄱ 2024/06/01 498
1598371 갈비뼈가 골절된 듯 한데.. 스트레칭 해도 될까요? 6 .. 2024/06/01 987
1598370 드라마 머니게임 강추!!! 6 드라마 2024/06/01 2,180
1598369 1인 밥값이 기본2만원으로 오르면 20 밥값 2024/06/01 5,124
1598368 나는솔로 최강전 만들었으면 8 ㅇㅇ 2024/06/01 2,931
1598367 게임만 하는 중학생 아들떄문에 미칠것같아요 6 나나 2024/06/01 2,033
1598366 5년을 다녀도 개인적친분 안생기는 모임 9 ... 2024/06/01 4,792
1598365 나탈리 오렌지 쥬스를 혼자 이틀만에 다 먹었다면 절제력 제로 인.. 4 .... 2024/06/01 2,073
1598364 아이친구관계 11 ㅇㅇ 2024/06/01 1,461
1598363 노씨는 학력도 경력도 쟁쟁하던데 70 ㄵㄷㅎ 2024/06/01 20,522
1598362 고3 휴식데이 8 ㅇㅇ 2024/06/01 1,197
1598361 모다모다 샴푸 써보신분 13 머릿발 2024/06/01 2,628
1598360 메디테라피 써보신 분 계세요? 2 .. 2024/06/01 482
1598359 1일 1라면이네요 ㄷㄷ 6 ㄴㅇ 2024/06/01 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