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한테 막말 쏟아내고 아들에게 사과전달

... 조회수 : 5,772
작성일 : 2024-05-12 01:09:31

어버이날 전에 주말에 미리 다녀가고,

또 뭐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남편이 옆에 없을 시간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이걸 10년째 하고 계시는데

내용은 당신 아들 귀하게 여기고 스트레스 주지마라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3-4번은 그냥 네네 하고 넘기다가 한번씩 받아쳤는데

이번에는 그냥 솔직하게 받아쳤어요.

좋은 마음으로 잘 뵙고 왔는데 이렇게 문자 보내시는거 저도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좀 알아주시면 좋겠다구요.

그 뒤로 제게 막말 문자를 쏟아내시더라구요.

우리아들 니집가서 머슴살이시키지마라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보내라 등등

3일에 걸쳐 5통은 보내신거 같아요.

그대로 다 캡쳐해서 남편에게 보냈어요.

초반 2통 왔을때까지는 니가 좀 참지그랬냐 하대요.

10년을 참았는데 계속 참냐고 남편과 대판하고...

담날되니 3통의 막말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남편이 전화해서 화내니

남편에게는 제게 대신 사과 전해달라 한다고

우리엄마가 네게 많이 미안하신가봐 하는데

왜이리 남편이 바보같아 보일까요...

며느리한테 당신감정 다 쏟아내고

아들에게는 좋은 엄마로 남으려 머리쓰는거 다 보이는데 남편만 모르네요.

으휴...다신 시가에 안 가려구요.

이런 막말이 세번째라 마음이 닫혀버렸어요.

IP : 222.112.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5.12 1:21 AM (116.43.xxx.7)

    그 정도면 중타는 되네요
    막말해도 그거 속상해한다고
    며느리 속 좁고 예의 없다고 모는 시어른이 대부분
    멀쩡하게 나이 들었으면 남도 안할 말을 애초 안하죠

  • 2. ...
    '24.5.12 1:24 AM (183.102.xxx.152)

    절대로 미안해하는 태도가 아니네요.
    사과는 본인에게 하는거지
    전해달라는건 사과하지 않겠다는거에요.
    남편에게나 시어머니에게 사과 받은적 없다고 하세요.

  • 3. 전혀
    '24.5.12 1:29 AM (175.120.xxx.173)

    어른답지못하네요.

  • 4. Mmm
    '24.5.12 1:30 AM (1.231.xxx.77)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 보내라
    신이주신 황금같은 기회를 잡으세요!!!!!!!

  • 5. 혹시
    '24.5.12 1:3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정신적으로 문제있으신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아들은 참...태도가 아쉽지만 이 아들도 무슨 죄인가 싶어요. 왜 엄마한테 한번 들이받지를 못할까요.
    사과는 직접해야하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면 그 분은 안변할겁니다.
    그냥 무시하고 둘이서만 잘 살아요.
    시댁 식구들때문에 남편이랑 싸운 시간이 제일 아까워요. 감정소모한것도 짜증나고.

  • 6. ..
    '24.5.12 1:47 AM (122.202.xxx.147) - 삭제된댓글

    그 문자 그대로 보낸 사람에게 연속 열번쯤 보내요
    오면 계속 반사

  • 7. ......
    '24.5.12 3:40 AM (1.241.xxx.216)

    원글님...
    다음에 문자 오면요 그냥

    이렇게 간결하고 짧게 답변 보내세요
    또 뭐라하며 문자 보내도

    이렇게 씹는 것도 아니지만 이렇다할 반응도 아닌
    답변을 보내면서 대응하지 마세요
    원글님 시어머니 보통분은 아니지만 대단히 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싸우고 대응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 8.
    '24.5.12 5:1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사과를 대신 전해 달라고 했으니까
    담에 시부모에게서 문자 오면 남편이 대신 읽어보게 원글님은 읽지 말고 바로 남편에게 보내버리세요

  • 9. 막말
    '24.5.12 5:40 AM (175.199.xxx.36)

    참 저도 나이먹고 시엄마가 되겠지만 진짜 아무생각없이
    막말하는 시엄마들 보면 뇌가 노화로 인해 이상해졌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정상적인 뇌면 저런생각 안들죠
    치매오기전에 다들 적당히 살고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들 개망나니 아닌 이상 엄마한테 입바른소리
    절대 안합니다

  • 10. ***
    '24.5.12 6:47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고맙게도 문자로 증거를 남겨주시네요 막말 30년 넘게 듣고 나니 전 차라리 고맙더라구요 안 그랬으면 내몸 부서지게 효도했을텐데요 본인께서 직접 막아주셨으니까요

  • 11. ㅁㅊㄴ들
    '24.5.12 6:54 AM (223.39.xxx.24)

    도라이들같아요 아들새끼 끼고 살지 뭣하러 결혼시켜서 저 ㅈㄹ
    부부 연 가른 천벌받을 것들

  • 12. 차단차단차단
    '24.5.12 7:19 AM (73.148.xxx.169)

    뭣하러 용심 나쁜 노인네를 상대하나요? 그만 당하시고 차단 시켜요.
    핏줄과 통화를 하던가 말던가 신경 끄면 더 조심합니다.

  • 13. 대꾸할
    '24.5.12 7:29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가치도 없고 노인네 말대로 각자집 가면 되겠네요
    제가 지금 그렇게 각자집 가는데요 스트레스 받을일 전혀 없고 너무 좋아요

  • 14. ㅇㅇ
    '24.5.12 7: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젙도 말들으면 보통은 다시 안가던데요.
    친정부모 찾아가 가정교육운운 욕하던 분노조절장애 시어머니덕네
    난 이제 그만 할거다 통보하고 그러고도 심해져서 이혼했더니 또 눈물바람이더라구요.

  • 15. 아들이
    '24.5.12 7:52 AM (121.162.xxx.234)

    무슨 죄냐니
    그 엄마 아들이에요. 받을지 참을지 둘 사이의 문제죠
    뭐, 며느리는 무슨 죄랍니까?
    받는 족족 그 아들에게 보내세요
    위의 어떤 님 말씀처럼
    사과도 아들이 받았는데ㅡ앞으로 문자도 아들이 받는 걸루요
    근데 저라면 앞의 문자들은 신경 안 썼을 거에요.
    긴 문자 잘 안 읽기도 하고ㅡ 사실 뻔한 내용에 들을 것도 아니라.

  • 16. 아들이
    '24.5.12 7:53 A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알았으면 됐고 이제 그 분을 안 보시면 됩니다. 그 분이 기회를 주셨네요. 전화번호 차단하시고 만나지도 마세요. 일 있을 때는 그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 보내시고요.

  • 17. ...
    '24.5.12 7:58 AM (110.13.xxx.200)

    니에미말대로 각자집가자 하세요.
    난 더이상 이런취급받고 못간다.
    문자.전화 다 차단하시고.
    정신병자는 지자삭이나 봐야죠.

  • 18. ㅁㅁ
    '24.5.12 8:17 AM (125.181.xxx.50)

    사과는 개뿔..
    님 남편이 중간에서 난처하니 없는말 전한거 같아요
    그리고 사과는 하려면 시모가 며느리한테 해야지 아들한테 왜 해요

  • 19.
    '24.5.12 8:51 AM (220.65.xxx.198)

    저런걸 말로 안하고 감사하게도 문자로 보내준게 어디에요 증거로 요긴하게 쓰기 좋겠어요 시집에 안가도 누가 뭐라겠어요

  • 20. .....
    '24.5.12 9:2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기운도 좋으시네요. 타이핑 잘 하시나 봄

  • 21. ..
    '24.5.12 10:28 AM (119.197.xxx.88)

    차단하세요.
    저 아는분도 툭하면 전화해서 온갖소리, 문자질..
    다 남편한테 보냈더니 남편이 먼저 차단하라고 했대요.
    어차피 급한일 있음 남편한테 연락 갈테니.
    그 뒤로 마음의 평화를 얻었대요.

  • 22. ㅇㅇㅇㅇㅇ
    '24.5.12 11:5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감사하게도 증거로 22
    지우지마시고 다른곳 보관필
    ㅡ남편이 지울수있응께

  • 23. ..
    '24.5.12 12:07 PM (182.220.xxx.5)

    저도 차단하시라고 권합니다.

  • 24. 시모
    '24.5.13 1:26 AM (180.71.xxx.112)

    히스테리가 심한 분이네요

    아들도 같이 살면서 힘들었를 타입

    시가는 적게보고 짧게 보고
    말 서로 많이 안하고가 정답인듯요

    그정도는 차단 하셔야 겠네요
    병이 심하신듯 심약하고 불안정하고 걱정많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231 만팔천원 차이라면... 새거 vs 중고 8 ㅌㅌ 2024/06/05 1,265
1599230 저탄수 하시는 분들~ 과일 뭐 드시나요? 10 식후 2024/06/05 2,140
1599229 이언주 의원 페북글 11 굿 2024/06/05 2,572
1599228 그 동네는 노래방 도우미가 더 정상인가봐요 3 어ㅎ 2024/06/05 2,278
1599227 내가 학대를 했냐 불륜을 했냐 학비를 안줬냐 43 ... 2024/06/05 8,036
1599226 서미경 재산이 거의 1조원에 이른다는데…그게 36 불편한 말이.. 2024/06/05 7,074
1599225 하남 스타필드 9 …. 2024/06/05 1,924
1599224 최태원은 신문에 불륜사실 왜 공표?? 18 .. 2024/06/05 6,175
1599223 이게 무슨 뜻일까요.. 4 궁금 2024/06/05 1,054
1599222 셀레늄 단독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1 .... 2024/06/05 240
1599221 긴급) 취재진에 답하는 이명박박사 9 ... 2024/06/05 2,401
1599220 운동을 쉬었더니 급격히 살.. 10 2024/06/05 2,868
1599219 신세계 음료쿠폰 양도 안되나요? 2 .... 2024/06/05 544
1599218 밀양 집단성폭행범들 잡아다 거세시키는건 어떨까요 8 ..... 2024/06/05 867
1599217 불교초보 - 불교에서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27 00 2024/06/05 2,029
1599216 돌싱글즈 이혜영님 성대모사 글로 해볼까요? 4 냠냠 2024/06/05 1,987
1599215 증명사진앱에서 뒷 배경 하얗게 하려면 결제해야되나요? 6 운전면허증4.. 2024/06/05 580
1599214 요양보호사님들의 단톡방 초대해드립니다 6 레사벨라 2024/06/05 1,145
1599213 구글에서 해고되고나서 9 ㅇㄵ 2024/06/05 3,855
1599212 이것도 혈뇨일까요? 갑자기 무서움.... 8 .. 2024/06/05 1,648
1599211 오징어 데쳐서 냉동해도 되지요? 3 .. 2024/06/05 787
1599210 실비보험 중복 문의 1 ㅁㄴㅇ 2024/06/05 437
1599209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1조 3천억짜리 이혼, 근데 저거.. 6 같이봅시다 .. 2024/06/05 1,250
1599208 숙변이 많아서 이럴까요? 11 ㅇㅇ 2024/06/05 4,355
1599207 방광암. 일까요? 17 방광 2024/06/05 3,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