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5.11 10:21 AM
(73.148.xxx.169)
집값 유지에 도움이 되니까요. 돈으로 해결 가능해요.
2. .....
'24.5.11 10:24 AM
(118.235.xxx.8)
그러게요. 저 살때는 주민들이 죄 나와 직접 했는데, 어느새 위탁관리로 바뀌었더라구요. 땅이 넓어 저런 주택형태(머리카락처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하는 큰 마당을 갖춘)로 자리잡은 거겠죠? 위탁관리시장도 크겠어요.
3. --
'24.5.11 10:25 AM
(182.210.xxx.16)
주말주택으로 마당 있는 집 샀다가.. 도저히 감당못하고 결국 팔고 나왔어요...
여름에 바빠서 2주만에 집에 갔더니 풀이 저렇게 높이 꽉 꽉 채워 자라있더라구요...
진짜 아무래 자르고 밀고 어쩌고 해도 잡초풀씨가 사방에서 날아오니..........
4. ㅇㅇ
'24.5.11 10:27 AM
(73.109.xxx.43)
지금도 직접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새집들은 마당이 점점 작아지는 추세고요
마당에 잔디만 해놓는 건 옛날 스타일이고 요즘은 각종 꽃나무 심고 나름 조경을 해요
인조 잔디도 하고요
사실 잔디에 주는 물이 너무 아깝죠
5. 동네따라 다른듯
'24.5.11 10:34 AM
(223.38.xxx.160)
캘리포니아 지인들은 잔디에 물도 안 줘요, 물이 부족하니.
아마 거긴 카운티별로 법령도 생겼을걸요? 그렇게 들은것같아요.
6. ㅇㅇ
'24.5.11 10:50 AM
(39.125.xxx.69)
이게 하다보면 진짜 중독되요. 미국에서 주택10년넘게 살았었는데 뒷마당이 엄청나게 컸었어요ㅡ놀이터있는집.. 첨에는 비틀거리면서 일자로 깎기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커피마시면서 뒷마당 잔디모양 디자인을 하는 제가 보이더라구요 ㅋㅋ한번은 직선 한번은 사선 한번은 동그랗게 등등......기계 가는대로 잔디모양이 나오기때문에 그거 신경써서 하다보면 모양이쁘게 나와서 희열을 느껴요 ㅋㅋ그리고나면 남편이 선따라 정리하는 기계가지고 나와서 길따라 모양따라 칼정리 하는데 그게 또 엄청난 희열이 ㅎㅎㅎ정말 이게 너무 힘든데 중독되요. 차로 깎아도되는데 손으로 가지고 밀면서 다니는게 모양도 잘나오고 훨 낫더리구요. 아.. 잔디 깎고싶네요 ㅋ
7. 우리집
'24.5.11 10:50 AM
(118.235.xxx.233)
잔디는 아이커 백통을 처먹었는지
잔디 깎고 그 다음날 또 자라있는듯 느껴져요.
8. 우리집
'24.5.11 10:52 AM
(118.235.xxx.233)
위에 ㅇㅇ님과 친구하고 싶다....
9. 깍고싶다
'24.5.11 11:01 AM
(122.254.xxx.14)
위에 ㅇㅇ님 와 ~설명지대로 시네요ㆍ
궁금했던 미국집잔디 얘기 잼있어요
ㅎㅎ 잔디깍고싶다 ᆢ이한마디 너무 웃겨요
10. .....
'24.5.11 11:09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00님은 잔디를 미용사가 사람 머리카락 대하듯 하시네요. 스케일큰...ㅋㅋ
11. ㅗㅓ
'24.5.11 11:10 AM
(59.10.xxx.2)
ㅋㅋㅋ 넘 재밌으세요
이 분은 무얼해도 이렇게 재밌게 사실거 같아요
12. 음...
'24.5.11 11:26 AM
(151.177.xxx.53)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돌려야 집 꼴 나는데... 뒷마당은 그대로 잔듸만 깍아두고 주민들 보는 앞마당에는 현관 들어가는 길목 따라서 꽃 심어주고...를 부모님이 하셨지요.
크리스마스 즈음해서는 앞마당과 집모양 따라서 반짝이불로 칭칭 감아주고.
할로윈때는 현관앞에 할로윈 물건들 장식해두고 사탕바구니 준비하고서 동네 아이들 기다려주고.
13. 포르투
'24.5.11 11:39 AM
(14.32.xxx.34)
이웃집이 집을 비우고다른 데로이사갔는데
잔디 관리 안돼서 마구자랐어요
어느 날 그 아저씨가 잔디 깎고 있길래
너 다시 이사오니? 물었더니
HOA 에서 연락와서 잔디 깎으러 왔대요
벌금 낸다더라구요
14. 그거보면
'24.5.11 11:42 AM
(61.98.xxx.185)
남의 이목에 목매는건 미국도 참 만만치 않아요
얘기만 들어도 너무 피곤하네요
15. 오
'24.5.11 11:43 AM
(1.230.xxx.73)
저 이런영상 중독되서 맨날보는데 저도 이런일 하고싶어서 무슨 자격증 따야하나 검색도 해봤어요. 진심 하고싶어요 ㅎㅎㅎ
16. 산뜻 말끔한 동네
'24.5.11 11:52 AM
(210.126.xxx.111)
미국은 집 관리를 안하면 벌금을 낸다든가 패널티가 있더라구요
그러니 동네가 깔끔하고 항상 보기가 좋은건가 싶어요
한국 사람들하고는 정반대
한국사람들은 옷입는거 이런거는 남의 눈치 백단으로 살피면서 비교하고 우월감 느끼고 생ㅈㄹ을 떨지만
집관리는 아주 엉망으로 하죠
조금만 후진 동네가면 집 대문앞에 쓰레기더미에 온갖 날파리 날고 냄새 풍기고
참 더럽게 해놓고 사는집 많잖아요
17. 시간을쓰는방법
'24.5.11 11:53 AM
(183.97.xxx.184)
힐링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유럽서 마당 있는 집에 살때 오랫동안 비어 앆어 전혀 관리 안된 집이라 정원이 키보다 더 큰 잡초가 무성했었어요.
예쁜 정원 가져보는게 꿈이라 도구도 제대로 없이 혼자서 그 잡초, 갈대들을 다 걷어내고 잔디 심었는데 어찌나 힘들었는지 석달후 10킬로가 빠졌었어요. 힘겨운 노동끝에 식욕이 넘쳐서 보통때보다 두배로 먹어댔음에도...
아름다운 정원...파란 잔디는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행복감이 았어요.
남의 이목때문에 저러는건 결코 아니고 더군다나 첫댓글처럼 집값 유지를 위해 그러는건 더 더욱 아닐거예요. 자기만족이죠.
18. 흑흑
'24.5.11 12:02 PM
(112.146.xxx.207)
여러분
깍는 게 아니고 깎는 거요…
되서 되요 아니고 돼서, 돼요, 요…
일본놈들이 독도도 네이버도 넘보는데 우리는 우리 걸 잘 지키고 잘 써야죠… 말도 글도요.
19. 제대로된 정보
'24.5.11 12:03 PM
(12.75.xxx.136)
집값때문에 관리 한다는 댓글 보고 일부러 록인 했어요어떻게 다 돈과 연결 시킵니까!
미국 집은 HOA라고 집 단지 에 속해 있거나 속하지 않은 집으로 나뉘어요 한국으로 치면 무슨 아파트 단지 뭐 그런식으로 그런 그 Hoa 마다 룰이 있아요
그리고 마당 관리 하는게 얼마나 맘이 편해지고 안정이 된느데요 나이드신 분들 내지 젊어도 바쁜 집은 관리사를 두구요 직접 잔듸깍고 꽃심고 텃밭 가꾸는걸 미국인들은 엄청 좋아해요 집값 생각하면 자기 형편에 맞는 단지로 가면 됩니더 보통 단지 안에 집들의 가격은 비슷하게 형성되어있엉
뭐든지 돈과 연결은 안ㅡ아닌듯 합니다
미국인들은 집으로 돈 벌자는 별로 없어요 살때 변호사 등등 비용이 많이 듭니다
20. ㅎㅎ한국인들은
'24.5.11 1:13 PM
(183.97.xxx.184)
뭐든 돈되는거 아니면 안하는 최고의 자본주의적 국민이고
울나라의 삶이라는게 또 애들 뒷바라지에 집안일 자체도 엄청 시간과 노동 많이 들고 시부모까지 챙겨야해서 그런지 마당도 걸핏하면 시멘트로 발라 버리고 개인주택은 손 많이 간다고 피하고..
21. …
'24.5.11 1:21 PM
(14.138.xxx.98)
벌금이 있어서 관리해야해요 미국은
22. ...
'24.5.11 1:27 PM
(1.241.xxx.220)
청와대가니 로봇청소기 처럼 생긴 잔디깍기기계도 있던데...
23. 당연한거아닌지
'24.5.11 1:41 PM
(151.177.xxx.53)
ㅙ 한국을 까대죠?
외국은 뭐 고상한줄 아나.
중국은 더 하면서 한국 까대기는
한국에서 잔듸깔면 쥐 나오는거 아세요? 고양이들 몰려와서 똥싸놓고 가고.
미국처럼 흙밭이 관리가 안됩니다. 미국집이 얼마나 추운대요. 보온이 하나도 안되는 집이 미국집 이에요. 손가락 곱아들고 발가락들 오그라드는 곳.
한국 아파트가 최고 에요. 주택 비용 만만찮지요. 아파트 관리비로는 텍도 없어요.
경제적으로 비용이 덜 들고 편한곳이 아파트 이지요.
24. 당연한거아닌지
'24.5.11 1:43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미국집외관 및 마당 관리 안하면 눈치보입니다.
마을 수준 떨어진다고 옆집에서 태클 들어와요.
오죽하면 옆집에 흑인 들어왔다고 당장에 흑인 옆집들이 집 팔고 나갈까요.
동양인은 참아줘도 흑인은 못참는곳이 또 미국 이에요.
25. 목메는게 아니라
'24.5.11 2:50 PM
(220.117.xxx.100)
깎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성하게 자라고 보기 흉하고 동네에서 눈에 띄니 안 할 수 없어요
무성한 풀들 속에서 마당이 주는 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우선 사용자인 우리 가족이 불편하고 미관상 보기 싫으니 싫어도 하게 됩니다
여름엔 정말 일주일 한번으로 안되고 4-5일에 한번은 잘라야 했어요
단풍들고 낙엽지는 가을엔 낙엽 치우느라 고생, 겨울엔 눈 치우느라 고생, 꽃피면 지는 꽃잎 치우느라 고생,…
그래도 저는 좋았어요
그 고생을 넘어서는 즐거움이 있어서..
축구장만한 마당이라 그냥 돈주고 사람써서 하고 그 사람들 오지 않는 사이사이에 제가 치우고 정원 정리했는데 이쁜 꽃들 자라고 우거진 나무에서 아침에 새소리 듣는 것도 좋았고, 동물들 드나드는 환경도 좋았고, 비오고 물머금은 녹음은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고, 눈이 오면 치우는건 힘들었지만 달빛받은 반짝이는 눈, 시리도록 차가운 공기 들이마시며 새까만 밤하늘 한번 보고 삽질 몇번 하고 반짝이는 별들 보고 삽질하고… ㅎㅎ
가을엔 따로 공원에 단풍보러 갈 필요가 없었죠
거실 창 밖으로 노랑 빨강 자주로 불타는 크고 높은 나무들만 봐도 눈이 즐거우니…
무엇이든 즐거움엔 댓가가 따르는 법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사람이건 집이건 가꿔주고 치워주는 고생이 받쳐줘야 하는거죠
내가 사는 집인데 그 정도 관리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밥먹고 나서 테이블과 주방 정리한다고 거기에 목멘다는 표현은 안 쓰잖아요
26. ...
'24.5.11 2:58 PM
(220.71.xxx.148)
잔다깎이중독님 부러워요ㅋㅋ 저도 잔디밭 넓으면 해볼만 할 거 같은데요 저희집은 데크 빼고 남은 손바닥 만한 땅 잔디 깔았는데 이리저리 구조물 피하느라 기계 못쓰고 손으로 깎으려니 정말 힘들어요
27. ㅇㅇ
'24.5.11 5:07 PM
(39.125.xxx.69)
ㅋㅋㅋ위에 잔디중독인데요.추운날씨가 지나고 날이 좋아지면서 잔디깎는 계절이 다가옴을 느끼죠. 여름에 비라도 온 후로는 잔디가 정말 미친듯 자라서 깎아야할때 안깎으면 기계에 잔디 걸리고 그럼 기계 멈추고 난리 부르스라 딱 깎아야할 날짜에 깎아야해요. 잔디깎을때라는건 더운날이라는뜻이라 앞뒷마당 깎고나면 온몸이 완전 땀에 쩔구요. 양쪽옆집 앞집 다들 남자들이 잔디깎는 차 타면서 앞에 맥주딱 꼽고 운전하며 잔디깎는데 저만 여자가 잔디기계로 직접 깎아서 옆집 아재들이 깎다가 마주치면 엄지손 들어주고 했었어요 ㅋ
잔디 다 깍고나서 남편이 잔디모양 칼정리하고 나머지 잔디는 바람으로 날리고 차고안에 싹 정리하고 샤워하면 진짜 기분 짱이에요 ㅎㅎ잔디깎고나서는 그 날 풀내음 맡으면서 뒷마당에 불피워서 바베큐 구워먹었었는데 몸은 뽀쏭하지... 잔디모양은 축구장잔디모양 맨치로 모양 이쁘게 나왔지 선따라 칼정리했지 바베큐 맛나지 후식 수박까지 먹고나면....... 날씨 어두워지면서 또 반딧불이 나오거든요.... 반딧불 보면서 그때는 어렸던 아들이 막 노래부르고..진짜 제인생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아 진짜 잔디깎고싶다 ㅋㅋㅋ
28. 반딧불요?
'24.5.11 6:39 PM
(151.177.xxx.53)
거기가 어디에요? 진심 궁금합니다. 1급수라는 곳인데 ....
코네티컷 오~래된 동네에서도 살아봤고, 시에틀 근교의 숲속 에도 살아봤지만 반딧불이 나오지는 않았었어요. (오지는 아니었나봅니다.)
29. 뉴저지 살았는데
'24.5.11 7:48 PM
(220.117.xxx.100)
반딧불 엄청 많았어요
아이들이랑 해가 지고 어둑어둑 해지몀 반딧불 반짝반짝 떠다녀서 이리저리 손으로 잡고 놀았어요
물론 바로 놓아주었지만
여름에 마당에서 바베큐 해먹고 공놀이 하거나 수영하면 반딧불 항상 보곤 했네요
30. 반딧불
'24.5.11 7:57 PM
(68.98.xxx.132)
-
삭제된댓글
버지니아 중심가에 사는데 반딧불있어요.
잔디는 개인적 만족도 있지만, 커뮤니티에서 동네 이미지를 관리하는 강제성 있는게 보편적이죠.
31. 저도
'24.5.11 8:47 PM
(74.75.xxx.126)
잔디 깎는 문제로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요 ㅠㅠ
업체 부르자고 하면 인건비가 비싼 동네라 기본 앞마당만 관리하는데도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르고 그래서 남편이 자기가 하겠다고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안 해서 부글부글 하다 싸우게 돼요. 잔디깎는 기계도 손이 오글어들어서 코드 꼽는 형으로 샀더니 너무 불편해서 잘 안 쓰게 되고요. 눈 치우는 기계도 마찬가지. 결국 버티고 버티다 돈 주고 사람 불러요. 가을에 사과 나무 모과 나무 과일 떨어지면 그거 치우는 것도 큰 일이고. 제대로 된 아파트가 있으면 이 집 팔고 이사 가고 싶은데 여긴 시골이라 아파트도 콘도도 거의 없어요.
32. 하하하
'24.5.11 8:48 PM
(174.95.xxx.97)
봄 … 지금은 꽃심는.경쟁붙은듯 ㅋㅋㅋ
산책만해도 좋아요.너무예뻐서
33. Heavenly1
'24.5.11 9:49 PM
(63.204.xxx.227)
동네마다 관리하는데 이웃들 끼리 경쟁하는 곳도 있고 가까운 사이면 서로 잔디깍아주는 품앗팔이도 하고, 과일나무에 열매 많이 맺으면 서로 나누어 먹고, 철따라 비료주고 꽤 시간많이 들지요. 이웃 아이들이 십대가 대면 남자아이들은 돈벌겠다고 동네에 잔디깍이, 카워시 광고내고 여자아이들은 babysitting 한다고 공고하고 주인들이 차츰 나이들어 힘들어지면 외주로 관리하고 날 좋으면 앞 마당에 캠핑의자들 펼쳐놓고 와인마시면 동네사람들 두서너명 함께 모여앉아 담소하며 동네 소문다 퍼지고. 캘리포니아는 지난 10여년간 많이 가물어서 수돗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각 도시별로 잔디를 없애고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종류로 심으면 보조금도 주는데 지난 2-3년은 비가 너무와도 물값은 안내려 가네요.
솔직히 캘리포니아는 잔디가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점차 줄어들고 인조잔디도 아이들 건강에 안좋다고 돌이나 자갈깔고 화단정도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큰 길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새소리, 옆에 시냇물이라도 흐르면 철따라 개구리, 벌레소리, 가끔 coyote, 사슴, 메추라기, 야생칠면조, 가끔 여우도 보이고.
땅덩어리가 크다보니까 각 지역별로 풍경도 다르고 식물들도 많이 다른데 나름 정도 있고 사는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