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엄마를 여읜 콩쥐가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는 팥쥐라는 딸이 있었다.
계모는 콩쥐에게만 힘든 집안 일을 시켰는데
다행히 두꺼비 새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결할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하늘도 갸륵했던지 콩쥐는
꽃신을 찾아준 원님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게됐다.
그런 콩쥐를 보고 질투에 눈먼 팥쥐는
콩쥐를 연못에 빠뜨려 죽이고 부인행세를 했고
원님은 깜쪽같이 속고 말았다.
그리고 물에 빠진 콩쥐는 꽃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것을 안 팥쥐는 그 꽃을 아궁이에 넣어
태워버렸고 태워진 꽃은 구슬이 되었다.
얼마후 이웃집 할머니가 원님의 밥상을 차리면서
젓가락을 짝짝이로 놓자 원님이 그걸 보고
왜 젓가락이 짝짝이냐 야단하고 할머니는
그런 원님에게 당신은 젓가락 바뀐건 알고
아내가 바뀐건 모르는거요? 라고 하고
모든걸 알게된 원님은 팥쥐를 젓갈로 만들어
엄마에게 먹게 했다.
딸을 먹은 엄마는 결국 미쳐서 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