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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자영업자 입장에선 당연한 건가요??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24-05-10 16:21:02

아이들 다 크고 시간이 좀 자유로워져서 동네 디저트 카페 알바 시작한지 몇개월 됐어요. 처음부터 면접볼때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 확실히 말했고 사장님도 마침 원하는 바가 그렇다고 해서 일 시작하게 된거에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추가근무를 요청하는데.. 미리미리 물어보는 게 아니라 꼭 거절 못하게 그 자리에서 얼굴 바라보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압박 준다고 해야되나

 

거절하셔도 된다, 안되시면 그냥 문닫으면 된다, 아니면 아니라고 말씀하셔도 된다, 싫으면 싫다고 해라, 하루 매출 포기하면 된다, 부담갖지 마라.. 이런식으로 생글생글 다정한 말투로 부담 팍팍주며 요청을 합니다. 

 

한시간만 더 해줄수 있냐, 내일 하루 더 해줄수 있냐, 다음주에 주말은 안되겠냐 이런식으로 즉석으로 자꾸요. 저도 몇개월 일해보니 한사람이 더 필요한데 그걸 저랑 사장님 둘이 해결하다보니 새로 또 누굴 뽑는것보단 저랑 해결하는 것이 더 간편해보이긴 한데..

 

초반에 몇번 계속 이럴줄 모르고 추가근무 했더니 이제는 너무 자주 요청을 하네요. 거절하면 나쁜사람되는 분위기. 물론 말은 했어요. 미리미리 말씀해주시는 거 아니면 힘들다, 이후 일정이 있어서 안된다, 즉석에서 요청하면 난감하다 등 말을 안한게 아닌데..  미리미리말하면 거절할거 같으니 그 자리에서 눈 바라보며 난감한 표정 지으며 인정에 호소(?) 하는 느낌이에요

 

사장님이 이것 빼면 좋으신 분이고 호흡이 잘 맞고 일도 재미있어서 오래 일하고 싶었는데 결국 그만두는게 답인거죠?

IP : 118.235.xxx.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을
    '24.5.10 4:23 PM (217.149.xxx.88)

    주나요?
    바로 대답말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생각해볼게요. 하고 일단 시간을 버세요.

  • 2. ..
    '24.5.10 4:24 PM (118.235.xxx.15)

    돈은 줘요. 근데 일이 너무 빡세서 (피크타임에만 저를 쓰는 거라) 더 일하고 싶진 않습니다. 몸이 무리돼서 힘들다는
    표현도 여러번 했어요.

  • 3. ㅁㅁ
    '24.5.10 4:24 PM (118.235.xxx.137)

    생글생글 웃으면서 뒤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힘드러영~~~~~~
    거절하기^^;;

  • 4. 아이
    '24.5.10 4:26 PM (122.46.xxx.45)

    알바 보니 알바도 그렇더라고요.

  • 5. 같이
    '24.5.10 4:34 PM (112.145.xxx.70)

    생글생글 웃으면서 거절하면 되죠.

    어머머~~~ 제가 선약이 있어서...

  • 6. ..
    '24.5.10 4:37 PM (118.235.xxx.15)

    생글생글 거절도 여러번 했는데 별로 아랑곳 안하고 계속 요구해요 ㅠ 정색하고 추가근무는 힘들다 하지 않는 이상.. 쭉 그럴거 같은 분위기. 근데 그러면 제가 더 일하기가 불편해질거에요. 사장님은 그걸 알고 그러시는 거 같기도 해요

  • 7. ...
    '24.5.10 4:41 P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

    손님이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니 그렇긴 해요

  • 8. ㅇㅇ
    '24.5.10 4:43 P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

    손님이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니 그렇긴 해요
    싫으시면 다른데 구하시는데 나은데
    편의점도 변동이 많아요

  • 9. 알바라는게
    '24.5.10 4:58 PM (1.225.xxx.136)

    그렇더라구요.
    그게 말하자면 비정규직의 실태고 설움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심지어 한 달 계약을 했는데도 1주 하다가 자기들 사정이 있다고
    나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10.
    '24.5.10 5:25 PM (121.167.xxx.120)

    그만 두고 다른데 구하세요
    사람 많이 쓰고 큰 매장은 그런일 거의 없어요

  • 11. 내비도
    '24.5.10 5:40 PM (220.120.xxx.234) - 삭제된댓글

    자영업잡니다.
    안 당연해요.
    고용인이든 피고용인이든 저런식으로 조금썩 선넘지 말아야죠.
    거절해도 된다 까지는 좋아요. 매출포기 발언은 하지말아야죠. 일종의 압박인데요.
    감정 섞지말고, 건조한 말투로 거절하고 계속되면 나오세요.
    중요한 부분이 결격인데 그것빼고 좋으면 뭐하나요.

  • 12. 내비도
    '24.5.10 5:44 PM (220.120.xxx.234)

    자영업잡니다.
    안 당연해요.
    고용인이든 피고용인이든 저런식으로 조금씩 선넘지 말아야죠.
    거절해도 된다 까지는 좋아요. 매출포기 발언은 하지말아야죠. 일종의 압박인데요.
    감정 섞지말고, 건조한 말투로 거절하고 계속되면 나오세요.
    중요한 부분이 결격인데 그것빼고 좋으면 뭐하나요.

  • 13. 정확하게
    '24.5.11 2:36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관두실 생각이시면

    관두실 때
    이런 상황이 불편해서 관둔다고 말씀드리고 관두셔도 돼요.
    돌려말한다면
    나는 딱 이 시간만 일할 수 있는데
    사장님이 계속 부탁하는걸
    들어드릴수 없어 맘이 불편해서 일을 못하겠다고..

    그래야 그 사장은 자기 행동이
    고용인을 관두게할만큼 몰지각한 짓이었다는걸
    인식이라도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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