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계획했는데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어요
다행히 하루만 와서 잘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부산역 도착해서 부산야간시티투어 했어요
브릿지투어라고 다리만 6번정도 건너는 투어
인당 2만원
돈이 아깝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다리 모두 돈거 같아요
특히 토요일마다 한다는 광안리 드론쇼를 시티투어 버스 2층에서 보는 맛이 짜릿했어요
불타는 토요일을 즐기는 광안리 유흥인파에 눈이 돌아 갔다는
일요일 오전부터 추적 추적 비가 ㅠㅠ
해운대블루라인열차를 탈까 했는데
예약이 필수에다 비오는날 시간 맞춰 콩닥거리기 싫어서
그냥 청사포에 버스내려서 해운대 방향으로 걸었어요
데크길에 경치도 좋고 걸을만 했어요
외국인 관광버스가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다음에 날 좋으면 문텐로드 걸어보고 싶어요
부산가기전에 82쿡 부산여행기 검색하고 갔는데
어떤분이 돼지국밥집 추천해달라는 글에 댓글로
부산사람들은 자기만의 최고의 국밥집을 갖고 있어서 추천이 무의미하다
라는 글을 보고 갔는데 굉장히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목적지 근처에 있는 국밥집으로 마음 편히 들어갔어요
F1963 근처의 영진돼지국밥에 갔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부산에는 과장하면 커피집만큼 돼지국밥집이 있는거 같아요
오후에는 F1963이라는 복합문화단지에서 보냈어요
고려철강공장부지에 들어선 문화단지있데
현대자동차 스튜디오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무료 전시도 보고
테라로사 커피도 마시고 편히 휴식했어요
그리고 힘을 모아 오늘의 하일라이트
삼광사 연등축제!
부산의 중심가 서면에서 마을버스로 15분
천태종 절이라 보통 절과 다르게 화려하고 2층전각이 많더라고요
오색등이 쫙~펼쳐진 유명한 5월의 사진 출사지라고 하네요
비가 제법 오는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비 안왔으면 인파가 어마어마했을거 같아요
부산에서 느끼는 대만 느낌이랄까
마지막날은 82님들이 권해주신 이기대길
비 개이고 간 바닷가 산책길이 눈이 부셨어요
남편이 경치에 감탄 감탄
동생말에서 시작해서 어울마당에서 도로로 올라와서 다시 입구까지
아주 천천히 사진찍으며 걸었는데 1시간이 채 안걸렸어요
짧지만 찡찡이 딸을 데리고 가서,,,
그리고 버스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블루리본 밀면맛집
약콩밀면 진짜~~~ 맛있었어요 싸고 깔끔하고 우연히 발견해서 더 맛있었다는
그 근처 소문난 팥빙수도 팥과 빙수 떡 조금 들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팥빙수가 4000원이라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감동입니다
짧지만 알차게 돌고온 부산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거 같아요
아직도 용궁사를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