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왜 이리 싫을까요?

친정엄마 조회수 : 6,260
작성일 : 2024-05-09 20:50:50

저는 친정엄마를 싫어해요. 

나이 들어서 부모 핑계 대지 말라고 하는데  어릴적 기억이  50 가까이 와도 안 좋은 기억이 선명해요.

잊고 싶은데  잊혀 지지가 않아요.

아버지도 싫어했는데 돌아가시니 기억도 안 납니다. 

남들은 슬퍼다고 하는데 10년동안  슬픈 생각 1번, 나머지

는  안 좋은  기억만요.

친정가족 1년에 한번  모이는것도 안 가다가  싫은데  형제

들이 모이자고 해서  모였는데  엄마가 싫어요.

어릴때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만 생각납니다.

2개정도만 좋은 기억나구요.

언어폭력, 잔소리, 방치, 소리 지르고 했던게 더 문제였던거

같구요. 

어릴적 기억은 대화보다 소리치고 방치만 생각나요

친정 갔다오면 어째 두번 다시 가지 말자라는 생각만 

들까요?  담에는 절대 가지 말자라구요.

친정엄마 싫어하시는분 계신가요?  

나이 50인데 예전 기억은 잊고 싶은데  어릴적 기억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우울증 강박증 심해서 약은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왜 이럴까요?  어릴적 기억은 지우고 싶거든요.

 

 

 

IP : 39.7.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9 8:56 PM (80.130.xxx.213)

    언어폭력 방치 이런건 아동학대인데 당연히 안좋은 기억뿐이죠..요즘같으면 아동학대로 감옥가야 할 인간들인건데
    그냥 웡글님만 보살피고 사세요

  • 2. ...
    '24.5.9 9:02 PM (114.200.xxx.129)

    솔직히 원글님이 싫어하실만하네요... 남들이 슬픈건 당연히 엄마가 잘해주셨으니 그렇게 잘해주신 엄마가돌아가셨으니 슬프거고 원글님이 환경이 다르잖아요..ㅠㅠㅠ
    친정엄마가 잘해주셨으면 원글님이 사랑했을거고 . 잘못하셨으니.. 원글님 감정의 문제 있는게 아니라 당연한 결과인것같은데요 .. 남들이랑 비슷한 환경인 분들은 당연히 원글님처럼 친정엄마가 싫겠죠 ..

  • 3. 원글님이
    '24.5.9 9:13 PM (118.235.xxx.211)

    정상이에요. 불쌍한 어린아이였군요.

  • 4. ㅁㄴㅇ
    '24.5.9 9:19 PM (125.181.xxx.168)

    언어폭력, 잔소리,, 소리 지르고 했던거
    전 딸이 공부를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많이 그랬는데... 아이도 많이 쌓이지만 엄마인 저도 많이 쌓여서 딸에대한 감정이 별루 안좋아요. 잘한건 아니지만 감정도 상대적인거라서...

  • 5. 너무나
    '24.5.9 9:19 PM (125.178.xxx.170)

    당연하 거죠.
    될 수 있으면 얼굴 안보고 사시길.

  • 6. ....
    '24.5.9 9:35 PM (1.241.xxx.216)

    그나마 잊고 살다가
    그 1년에 한 번을 보더라도 잊고 있던 상처가
    다시 살아나서 갔다오면 더 힘든거잖아요
    1년에 한 번 볼거 2년에 한 번으로 만나는 주기를 더 길게 잡으세요
    그러면 안보는 것도 아니면서 힘든 것도 텀이 길어지는 거잖아요
    이번에 봤으니 내년은 건너뛰세요
    어차피 그 상처는 없어지지 않고 원글님이 밴드로 살짝 덮어만 놓고 사는건데 조금만 스쳐도 밴드가 벗겨서 쓰라리니 스칠 일을 덜 만들어야죠

  • 7. 괜찮아요.
    '24.5.9 9:51 PM (120.142.xxx.104)

    친정엄마에게 상처 많은 사람 추가합니다~ ^^
    원글님, 괜찮아요.
    유년의 아픈 기억들은 잘 지워지지 않아요.

    안 보면 지워진듯해도
    다시 만나면 얼마나 생생하게 기억나는지....
    오히려 나이들수록 더 생생해지는듯해요.

    원글님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뭐라 욕해도 상관없어요.
    친정 다녀와서 마음이 많이 힘드시면
    그냥 안 가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본인만 생각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 마음만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그럴 자유와 권리 있어요. 괜찮아요. ^^

  • 8. ...
    '24.5.9 10:07 PM (123.111.xxx.253)

    125.181님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아이가 싫어진건가요.. 헐..

  • 9. ....
    '24.5.9 10:12 PM (14.48.xxx.149)

    진절머리나게 싫더니 손절 십년쯤 되니 정말 무관심입니다.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넘 늦게 손절한게 후회죠

  • 10. 맘먹고 해보세요
    '24.5.9 10:15 PM (1.237.xxx.181)

    저도 첨엔 힘들었는데
    한번 맘 먹고 안가니 이제 편해요

    지금 힘든건 원글님이 만든거예요
    사람 안 변해요
    매번 그런 엄마일꺼구 그럼 원글이가 알아서 차단해야해요

  • 11. 아프다고
    '24.5.9 10:28 PM (218.48.xxx.143)

    아프다고 하세요.
    정신과 약 먹고 있고, 의사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남편, 아이들 외에는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형제들에게 전하세요.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안보고 사는게 맞습니다.
    억지로 가지 마시고, 가고 후회하지 마세요.

  • 12. 저요
    '24.5.9 10:38 PM (114.202.xxx.186) - 삭제된댓글

    아빠 저6살 때 돌아가시고
    6남매 정말 억척스럽게 키우신거 잘 아는데
    어렸을 때
    너 때문에
    네 두상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를
    거의 날마다 제 머리를 만지며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언니오빠들 타지에서 자취하니
    엄마가
    김치 만들어서 막차 타고 올라가시는데
    그 겨울 암흑같은 어둠속에서
    혼자 버스타고 가시고
    난 엄마 배웅해드리고
    혼자그 어둠속을 울면서
    뛰어 와 혼자 잤어요
    제가 겁이 엄청 많거든요
    지금도..

    지금은
    다달이 얼마되지 않은 용돈 보내드리고
    어버이날 전화도 안드리고
    그냥
    돈만 입금했네요

    내도리만 하고 있으니
    어렸을 땐
    내가 널 왜 낳아서..만 듣고 자랐서인지

    자존감이 낮아요

    사춘기땐
    정말 왜 날 낳으셨냐고 혼자 원망 많이 했네요

    처음으로 마음속 글을 써보네요

  • 13. 편해짐
    '24.5.9 11:35 PM (39.122.xxx.3)

    1년에 명절 생일날만 보는것도 너무 고통스럽고 싫어서 안가고 연끊었어요
    나이 들수록 더 싫고 아이들 자랄수록 어릴때 힘들었던 내가 너무 가여워서 미치게 밉더라구요
    연끊어 버리니 그렇게 가스라이팅 하며 힘들게 하더니만 외롭다며 딸에게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모질게 끊었어요
    이젠 맘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531 두통 병원 소개 좀 해주세요 7 .. 2024/06/03 502
1598530 오리털이불도 오래되면 버려야하죠? 6 오리털 2024/06/03 1,014
1598529 김수현은 노래도 참 잘부르네요 13 노래 2024/06/03 1,575
1598528 오른쪽 눈썹 근처 떨림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어요 8 ㅇㅇ 2024/06/03 796
1598527 사먹는 반찬에서 소독약?같은 냄새나는 분 11 반찬 2024/06/03 1,946
1598526 속보] 윤석렬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석유와 가.. 39 각시둥글레 2024/06/03 6,505
1598525 영양제 받으려고 5 사랑 2024/06/03 781
1598524 제비 새끼를 물어가는 새도 있을까요 14 ㅇㅇ 2024/06/03 1,221
1598523 북 “‘오물풍선’ 잠정중단…대북전단 발견시 다시 살포” 10 ... 2024/06/03 1,317
1598522 장화 샀는데 볼이 좁아요 4 장화 2024/06/03 617
1598521 은퇴 준비 글을 보고 2 ㄴㄴ 2024/06/03 1,779
1598520 어제 티비에 다큐였나 .. 2024/06/03 482
1598519 월세준아파트 안방에 에어컨설치하려고 구멍을 뚫고싶다는데요 58 32평아파트.. 2024/06/03 5,611
1598518 '노란색 물결' 들판.. 알고보니 생태계 위협 10 생태교란종 2024/06/03 2,648
1598517 개인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20 부탁 2024/06/03 2,569
1598516 소파 근처 테이블 정말 쓰기 편하고 괜찮은 거 어떤 스타일인가요.. 7 소파 2024/06/03 849
1598515 최화정 커피 말이에요 4 근데요 2024/06/03 3,884
1598514 전기밭솥에 계란쪄봤는데 더 맛있어요~ 21 오호 2024/06/03 2,707
1598513 변우석은 인성도 참 좋은가봐요. 13 선재앓이 2024/06/03 2,402
1598512 식세기 청소 필터 꺼내면 물 고여 있는게 정상인가요? 1 식세기 2024/06/03 652
1598511 김수현 대단하긴 하네요 19 2024/06/03 4,988
1598510 멍드는거 경험해보신분이요 10 .... 2024/06/03 1,348
1598509 '의대생 살인' 한달도 안돼 또…'헤어지자' 한마디에 살인자 돌.. 15 에휴 2024/06/03 5,587
1598508 아파트 1층 벽걸이 실외기 설치대 4 질문 2024/06/03 733
1598507 매일 청소하면 6 2024/06/03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