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왜 이리 싫을까요?

친정엄마 조회수 : 6,257
작성일 : 2024-05-09 20:50:50

저는 친정엄마를 싫어해요. 

나이 들어서 부모 핑계 대지 말라고 하는데  어릴적 기억이  50 가까이 와도 안 좋은 기억이 선명해요.

잊고 싶은데  잊혀 지지가 않아요.

아버지도 싫어했는데 돌아가시니 기억도 안 납니다. 

남들은 슬퍼다고 하는데 10년동안  슬픈 생각 1번, 나머지

는  안 좋은  기억만요.

친정가족 1년에 한번  모이는것도 안 가다가  싫은데  형제

들이 모이자고 해서  모였는데  엄마가 싫어요.

어릴때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만 생각납니다.

2개정도만 좋은 기억나구요.

언어폭력, 잔소리, 방치, 소리 지르고 했던게 더 문제였던거

같구요. 

어릴적 기억은 대화보다 소리치고 방치만 생각나요

친정 갔다오면 어째 두번 다시 가지 말자라는 생각만 

들까요?  담에는 절대 가지 말자라구요.

친정엄마 싫어하시는분 계신가요?  

나이 50인데 예전 기억은 잊고 싶은데  어릴적 기억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우울증 강박증 심해서 약은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왜 이럴까요?  어릴적 기억은 지우고 싶거든요.

 

 

 

IP : 39.7.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9 8:56 PM (80.130.xxx.213)

    언어폭력 방치 이런건 아동학대인데 당연히 안좋은 기억뿐이죠..요즘같으면 아동학대로 감옥가야 할 인간들인건데
    그냥 웡글님만 보살피고 사세요

  • 2. ...
    '24.5.9 9:02 PM (114.200.xxx.129)

    솔직히 원글님이 싫어하실만하네요... 남들이 슬픈건 당연히 엄마가 잘해주셨으니 그렇게 잘해주신 엄마가돌아가셨으니 슬프거고 원글님이 환경이 다르잖아요..ㅠㅠㅠ
    친정엄마가 잘해주셨으면 원글님이 사랑했을거고 . 잘못하셨으니.. 원글님 감정의 문제 있는게 아니라 당연한 결과인것같은데요 .. 남들이랑 비슷한 환경인 분들은 당연히 원글님처럼 친정엄마가 싫겠죠 ..

  • 3. 원글님이
    '24.5.9 9:13 PM (118.235.xxx.211)

    정상이에요. 불쌍한 어린아이였군요.

  • 4. ㅁㄴㅇ
    '24.5.9 9:19 PM (125.181.xxx.168)

    언어폭력, 잔소리,, 소리 지르고 했던거
    전 딸이 공부를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많이 그랬는데... 아이도 많이 쌓이지만 엄마인 저도 많이 쌓여서 딸에대한 감정이 별루 안좋아요. 잘한건 아니지만 감정도 상대적인거라서...

  • 5. 너무나
    '24.5.9 9:19 PM (125.178.xxx.170)

    당연하 거죠.
    될 수 있으면 얼굴 안보고 사시길.

  • 6. ....
    '24.5.9 9:35 PM (1.241.xxx.216)

    그나마 잊고 살다가
    그 1년에 한 번을 보더라도 잊고 있던 상처가
    다시 살아나서 갔다오면 더 힘든거잖아요
    1년에 한 번 볼거 2년에 한 번으로 만나는 주기를 더 길게 잡으세요
    그러면 안보는 것도 아니면서 힘든 것도 텀이 길어지는 거잖아요
    이번에 봤으니 내년은 건너뛰세요
    어차피 그 상처는 없어지지 않고 원글님이 밴드로 살짝 덮어만 놓고 사는건데 조금만 스쳐도 밴드가 벗겨서 쓰라리니 스칠 일을 덜 만들어야죠

  • 7. 괜찮아요.
    '24.5.9 9:51 PM (120.142.xxx.104)

    친정엄마에게 상처 많은 사람 추가합니다~ ^^
    원글님, 괜찮아요.
    유년의 아픈 기억들은 잘 지워지지 않아요.

    안 보면 지워진듯해도
    다시 만나면 얼마나 생생하게 기억나는지....
    오히려 나이들수록 더 생생해지는듯해요.

    원글님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뭐라 욕해도 상관없어요.
    친정 다녀와서 마음이 많이 힘드시면
    그냥 안 가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본인만 생각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 마음만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그럴 자유와 권리 있어요. 괜찮아요. ^^

  • 8. ...
    '24.5.9 10:07 PM (123.111.xxx.253)

    125.181님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아이가 싫어진건가요.. 헐..

  • 9. ....
    '24.5.9 10:12 PM (14.48.xxx.149)

    진절머리나게 싫더니 손절 십년쯤 되니 정말 무관심입니다.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넘 늦게 손절한게 후회죠

  • 10. 맘먹고 해보세요
    '24.5.9 10:15 PM (1.237.xxx.181)

    저도 첨엔 힘들었는데
    한번 맘 먹고 안가니 이제 편해요

    지금 힘든건 원글님이 만든거예요
    사람 안 변해요
    매번 그런 엄마일꺼구 그럼 원글이가 알아서 차단해야해요

  • 11. 아프다고
    '24.5.9 10:28 PM (218.48.xxx.143)

    아프다고 하세요.
    정신과 약 먹고 있고, 의사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남편, 아이들 외에는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형제들에게 전하세요.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안보고 사는게 맞습니다.
    억지로 가지 마시고, 가고 후회하지 마세요.

  • 12. 저요
    '24.5.9 10:38 PM (114.202.xxx.186) - 삭제된댓글

    아빠 저6살 때 돌아가시고
    6남매 정말 억척스럽게 키우신거 잘 아는데
    어렸을 때
    너 때문에
    네 두상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를
    거의 날마다 제 머리를 만지며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언니오빠들 타지에서 자취하니
    엄마가
    김치 만들어서 막차 타고 올라가시는데
    그 겨울 암흑같은 어둠속에서
    혼자 버스타고 가시고
    난 엄마 배웅해드리고
    혼자그 어둠속을 울면서
    뛰어 와 혼자 잤어요
    제가 겁이 엄청 많거든요
    지금도..

    지금은
    다달이 얼마되지 않은 용돈 보내드리고
    어버이날 전화도 안드리고
    그냥
    돈만 입금했네요

    내도리만 하고 있으니
    어렸을 땐
    내가 널 왜 낳아서..만 듣고 자랐서인지

    자존감이 낮아요

    사춘기땐
    정말 왜 날 낳으셨냐고 혼자 원망 많이 했네요

    처음으로 마음속 글을 써보네요

  • 13. 편해짐
    '24.5.9 11:35 PM (39.122.xxx.3)

    1년에 명절 생일날만 보는것도 너무 고통스럽고 싫어서 안가고 연끊었어요
    나이 들수록 더 싫고 아이들 자랄수록 어릴때 힘들었던 내가 너무 가여워서 미치게 밉더라구요
    연끊어 버리니 그렇게 가스라이팅 하며 힘들게 하더니만 외롭다며 딸에게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모질게 끊었어요
    이젠 맘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353 도와주세요. 남편이 맛을 잘 못느껴요 8 .. 2024/06/02 2,147
1598352 완경 된 분들께 문의 좀 드려요. 3 .. 2024/06/02 1,846
1598351 부모에게 최선을 다해서 살고있는 딸들 17 효녀 2024/06/02 5,091
1598350 효소클린저 써보신분 좋은가요. 5 2024/06/02 887
1598349 이번 재판 김시철 판사 5 짝짝짝 2024/06/02 1,821
1598348 시가에서 아들이라고 재산 몰아주면 12 ... 2024/06/02 3,162
1598347 인왕산 혼자 가도 될까요? 7 인왕산 2024/06/02 2,408
1598346 여기서 승무원외모 찬양 많이 하는거 같은데… 26 맑은하늘 2024/06/02 4,085
1598345 식비 6000만원vs디올백 18 2024/06/02 2,998
1598344 저출산 해결책은 안락사 허용밖에 없음 14 봄봄 2024/06/02 2,480
1598343 도대체 4일치 출장 기내식비가 6000만원이 넘다니.. 93 아니 2024/06/02 17,289
1598342 전 혼자 살았으면 굶어 죽었을것 같아요 15 2024/06/02 4,196
1598341 밑에 고1글 나와서.. 150이상 학원비 안넘겨요? 17 ㄷㄷ 2024/06/02 2,752
1598340 집밥 거의 안해먹고 사는 분 계신가요~? 26 저탄수화물 2024/06/02 5,592
1598339 자식이 뭔지 3 돈벌어서 2024/06/02 2,366
1598338 보이스피싱 ... 2024/06/02 486
1598337 美 타임지 "'선업튀', 올해 최고의 K-드라마&quo.. 14 화이팅 2024/06/02 2,763
1598336 아이의 이중적인 모습..적응 안되네요 8 아이 2024/06/02 3,597
1598335 맞벌이 이 정도면 가사분담 잘되는걸까요? 근데 왜 저 힘든지 18 ㅇㅇ 2024/06/02 1,695
1598334 피자헛 포장 17000원 할인 2 ㅡㅡ 2024/06/02 2,164
1598333 남동생에게 재산 더주겠다고 14 초롱 2024/06/02 5,320
1598332 댓글 12 ㅎㅎㅎ 2024/06/02 2,170
1598331 종로 귀금속 상가 일요일에 하나요 2 돌반지 2024/06/02 863
1598330 전씨 노씨 우리나라 그리 잘살지도 않았는데 11 ... 2024/06/02 2,004
1598329 편한 속옷(팬티) 없을까요 ㅠ 14 속옷 2024/06/02 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