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한테 잘해주고 싶은건 본능은 아니죠.??

...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24-05-09 14:24:28

그냥 글들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전 그냥 돈벌면서 부모님한테 뭔가 맛있는거 사드리고 하면 

맛있게 드시는거 보면 또 사주고 싶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는 제가 집에서 집접 만들어서음식이든 챙겨드릴때가 많았는데 

그냥 아버지가 맛있게 드시고 하면 또 해주고 싶고 저거 좋아하시구나 하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했던것 같거든요 

근데 그게 자식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냐.?? 생각했는데 

당연한거 아니라 부모님이 잘하시니까 자식입장에서

잘해드리고 싶은 감정이었던걸까요.??? 

아버지야 뭐 젊은시절부터 저한테 잘해주시긴 했던것 같아요 

어제 방송에서 강주은이 친정아버지 보면서 

아버지는 어디에 있든 딸 생일은 진심으로 잘 챙겨주셨지 하는데 

아버지가 그건 당연한거 아냐.?? 

하시던데 

그아버지보면서 우리 아버지도 나 생일도  진짜 열심히 잘 챙겨주셨는데 

싶더라구요 ..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자식입장에서도 잘해주고 싶은감정이 

마음속 깊이 에서 나오는걸까요 .??

 

 

IP : 114.200.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5.9 2:30 PM (211.192.xxx.145)

    부모에게 학대 받은 애가 부모 챙기는 게 당연하다 하겠습니까.
    받아서 쌓여서 주는 거지요.
    안 받은 사람이 받은 사람에게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하면
    안 받은 사람 너 불쌍하다 하는 거죠.

  • 2. 무므
    '24.5.9 2:31 PM (218.239.xxx.72)

    부모님과 가까이 잘 지내면 당연히 잘 해드리고 싶지 않나요? 전 한번도 하기 싫단 생각 안했어요. 나중에 병환으로 누워계실때 제코가 석자니까 우울해져서 정신적으로 힘들긴했는데 돌아가시니 더 잘 해드릴껄 하는 마음입니다

  • 3. ...
    '24.5.9 2:32 PM (114.200.xxx.129)

    쌓이고 쌓였구나 싶더라구요 . 아버지가 자식한테 저축은 젊은시절부터 잘해놓으셨네 싶기도 하구요..ㅎㅎ 마음에서 우러나오니까 힘들지도 않았거든요..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니까 .

  • 4. 솔직히
    '24.5.9 2:34 PM (59.6.xxx.211)

    90세 친정 엄마 몇 년 더 사셨으면 해요.
    그냥 엄마가 살아계신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요.
    우리 6남매 가난했지만
    부모님이 사랑으로 키우셨어요.
    어릴ㄹ 때 한번도 맞아본 적이나 야단 맞은 적 없어요

  • 5. ...
    '24.5.9 2:34 PM (175.119.xxx.68)

    어릴때 받은게 있었음 그런 생각이 들텐데
    맨날 부모님들 싸우고
    자식들한테 욕하고 다른 집이랑 비교하게 만들고 뭘 해 주고픈 마음이 없어요

  • 6.
    '24.5.9 2:35 PM (59.6.xxx.211)

    더 잘 해드리고 싶고
    엄마가 웃으시면 행복해요

  • 7. ....
    '24.5.9 2:37 PM (114.200.xxx.129)

    그게 저는 본능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니까 당연히 잘해주고 싶지...
    근데 어느순간에 우리아버지가 그만큼 나한테 잘해주셨구나 ..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 강주은 방송에서 그이야기 하는데.. 우리 아버지도 저런식이었는데 싶더라구요
    아마 잘해주고 싶은 마음속 깊이 없었으면
    그게 스트레스 였으면 많이 힘들었겠다 싶구요..

  • 8.
    '24.5.9 2:39 PM (58.140.xxx.78)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앤 테이크라고 생각하면 돼요
    일방적인건 없어요

  • 9. ...
    '24.5.9 2:53 PM (223.38.xxx.21)

    네. 본능은 아니에요.

    저는 나르 엄마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마음으로 잘 한게 아니라 안 하면 당하게 될 해꼬지가 두려워서 잘했었는데 나이들어서 제가 이제 그럴 이유가 없다는 걸. 내 힘이 엄마보다 이제 세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었어요. 세상 자유롭네요.

    인간적으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 부모님이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 10. 부모보다는
    '24.5.9 3:14 PM (211.218.xxx.194)

    자식에게 잘해주는게 본능이겠죠.

    근데 그마저도 저버리는 인성도 있고.

  • 11.
    '24.5.9 3:21 PM (223.62.xxx.49)

    이래서 내리사랑 이라는 건진 몰라도. 자식은 뭘 해줘도 아깝지 않고 뭐든 해주고 싶지만 솔직히 부모는 제 나이가 들수록 애틋함도 없어지고 서운한 것만 생각나고 계산기 두드려보게 되고 따져보게 되고 그렇네요. 자식 키우기 힘들고 돈도 들지만 그래도 자식이 무조건 일순위 에요.

  • 12. 치사랑은없다
    '24.5.9 3:42 PM (211.234.xxx.158)

    인간적으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 부모님이 계시다니 부럽습니다.22

  • 13. ...
    '24.5.9 3:49 PM (114.200.xxx.129)

    그냥 남들이 효녀라는 소리를 할때 그냥 내가 전생에 우리 아버지가 전생에 내 자식이었나보다고 그냥 애틋함도 있고 그냥 잘해드리고 싶고 그런감정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서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어요.. 그냥 뭔가 아버지 보면 항상 좀 안쓰러운 감정이 있긴 있거든요

  • 14. 아님
    '24.5.9 3:56 PM (118.235.xxx.177)

    네 본능은 아닌데 타고났을수도 있구요
    저는 그런 본능이 없더라구요..

  • 15. less
    '24.5.9 3:58 PM (182.217.xxx.206)

    부모는 자식한테 무조건사랑을 주고 싶어하는데..~~

    자식은.. 나한테 사랑을 준 부모한테만 잘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 16. dkny
    '24.5.9 4:17 PM (211.243.xxx.169)

    그게 당연하지 않다는 게 슬픈 일인거죠

  • 17. dkny
    '24.5.9 4:19 PM (211.243.xxx.169)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요
    가족에도 그게 사랑이죠

    좋은 거 보면 먼저 생각나잖아요
    아이 키우는 분들은 아이 생각부터 날꺼고
    연애 중인 신분은 연인이 떠오를 거고요

    잘해주고 싶고 좋은 경험 같이하고 싶고
    그런 것도 사랑이고 가족이니까 사랑하는 거죠

    그게 당연하지 않다는 건,
    성장 과정에서 그런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거니까
    안타깝죠

  • 18. 그런
    '24.5.9 4:55 PM (125.240.xxx.204)

    그런 마음이 저는 없어요.
    모르갰어요. 엄마는 줬는데 나는 안받은 거 같으면 준 건가요, 아닌가요? ㅎㅎ 씁쓸하죠.
    저는 친정 잘 안가고 가도 그냥 그래요.
    해야할 일은 합니다만....

  • 19. ..
    '24.5.9 5:22 PM (223.39.xxx.40)

    부모에게 학대 받은 애가 부모 챙기는 게 당연하다 하겠습니까.
    받아서 쌓여서 주는 거지요.
    안 받은 사람이 받은 사람에게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하면
    안 받은 사람 너 불쌍하다 하는 거죠.


    아 듣고보니 그렇네요ㅜ

  • 20.
    '24.5.9 9:32 PM (121.167.xxx.120)

    부모가 자식 키우면서 자식에게 은행에 예금 하듯이 사랑 저축을 하면 나중에 돌려 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094 경기도에서 내일 서울 정동길 가볼까 하는데 가을 아니어도 3 길영 2024/06/01 846
1598093 면세점화장품 비싸네요 6 푸른하늘 2024/06/01 2,343
1598092 씽크대 스텐 개수대 황변 씻을 수 있을까요? 2 .. 2024/06/01 1,174
1598091 상담심리도 치유의 한 부분인가요? 3 ㅇㅇ 2024/06/01 753
1598090 엊그제 부터 한쪽 눈밑떨림 증세가 있어요. 5 ... 2024/06/01 1,166
1598089 그릇장 살려고 하는데 요즘 어떤 가구브랜드가 인기 많나요? 1 ... 2024/06/01 716
1598088 음주운전은 가수 이루가 역대급이네요 15 ........ 2024/06/01 8,198
1598087 100분토론에서 조정훈 팩폭하는 김성회 (쇼츠) 9 팩폭 2024/06/01 1,730
1598086 해보셨던 깻잎 김치 아주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2 ........ 2024/06/01 1,643
1598085 여수 오동도 vs 장도 4 궁금 2024/06/01 735
1598084 제가 37살 여자인데 15 .. 2024/06/01 6,106
1598083 워킹맘 입장에서 돌봄 시간 늘려 출산 장려한다는 정책은... 20 워킹 2024/06/01 2,856
1598082 연근 싱싱한 걸까요 1 연근 2024/06/01 510
1598081 백년만의 세신 4 ㅇㅇㅇ 2024/06/01 2,013
1598080 아무렇게나 만든 오리엘탈소스가 넘 맛나요~ 9 집에서 2024/06/01 2,187
1598079 일상에 감사합니다 3 ... 2024/06/01 1,027
1598078 락스성분없는 욕실세제 있나요? 11 기름때 2024/06/01 1,603
1598077 성신여대나 미아 쪽 필라테스 어디가 괜찮은가요? 1 2024/06/01 386
1598076 (다시 작성) 25세 연하녀와 재혼한 남자의 전처 괴롭히기(제 .. 5 frgnt 2024/06/01 3,533
1598075 포트메리온 그릇 44 촌스러 2024/06/01 5,406
1598074 채 해병 특검법, 국민이 승리한다,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 위한 .. 6 !!!!! 2024/06/01 1,122
1598073 과일이 너무 맛있어요 6 ㅁㅁ 2024/06/01 2,717
1598072 ott 웨이브가 왜 망했는지 알겠네요 13 ㅇㅇ 2024/06/01 5,954
1598071 내용은 지워요 33 Ll 2024/06/01 6,907
1598070 그룹PT 해보신 분 어떠신가요? 5 체력짱이고싶.. 2024/06/0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