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생활을 23년째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까
남편에게 한번도 나자신에게 상처 입히는 말이나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남편이 저에게 스크레치 정도의 마음의 상처도 입히지 않은거죠.
그리고 시부모님도 저에게 단한번
상처입히는 말을 한 적이 없구요.
아마도 남편가족들이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구나~싶더라구요.
반면
저는 마음에 뾰족한 부분이 좀 많았었는데
결혼 생활 하면서
남도 찌르고 제 자신도 찔렀던 부분이
나도, 남도 상처 주지 못 할 정도로 다듬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쩔때는
뾰족한 부분이 많은 내 자신과
뾰족한 부분이 많이 다듬어진 내 자신 중
진정한 내 자신은 누굴까? 싶고
내 자아를 잃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