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저의 어버이날

조회수 : 7,443
작성일 : 2024-05-09 10:20:41

초6, 중2따님두분이 카네이션과편지를 줬는데

아빠가 그려져있네요 

애들과 아빠와의 관계는 나쁘지않아서 

애들아빠는 엄청난 지병이 있어요 말기암환자인데

얼마나 살수있을지 모르겠어요 

결혼직후 알게됐지만 그간 제가 가장노릇하고 병수발하느라 많이 지쳤고

잔소리하는 제게 소송으로 이혼을 한 제겐 아주 몹쓸놈이죠

소송의 이유는 막말 폭언이라는데, 투병중에도 집담보대출로 주식을 해서

거의 재산을 0원으로 만들어놨죠 

양육권가져가면 제 잔소리 없이 애들 양육비 따박따박

시부모밑에 애들키우려는 속셈으로 이유도 불분명한 소송을해서 

전남편이 완전패소해서 제가 애들 데리고살고있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을 저는 당해 남보다못하지만

피를 나눈 자식을데리고 살고있어요

 

아이아빠가 사망하면 저는 장례씩에 가는게 맞는건가요

안가는게 맞는건가요

IP : 61.39.xxx.2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5.9 10:22 AM (114.204.xxx.203)

    애들이랑 잠깐 다녀오세요
    애들만 보낼순 없잖아요

  • 2. ...
    '24.5.9 10:23 AM (121.137.xxx.59)

    애들만 보내는 것도 생각해볼듯요.

    여기서 보면 참 세상에 이상한 사람, 특히 이상한 남편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남자도 많다는 거 아는데,
    배우자 애인 폭행하거나 찔러죽이고도 본인만 억울하고 상처받았다는 인간들은
    대부분 남자드라구요.

  • 3. ....
    '24.5.9 10:24 AM (106.101.xxx.19)

    애들만 보내요

  • 4. 참 어이없지만
    '24.5.9 10:26 AM (125.128.xxx.139)

    참 고맙기도 하네요.
    나쁜사람이지만 확실히 정떼고 가게 해주니 말이에요.
    장례식장에 전 안갈래요.
    애들은 시가식구에게 부탁하든지 해서 참석하는게 맞겠구요

  • 5. 살루
    '24.5.9 10:28 AM (116.127.xxx.24)

    인간은 너무 이기적 성선설 안믿어요
    말기 환자인데 남겨질 처자식 걱정안될까요? 세상은 참 이상하고 이해못할 일이 많네요.
    그정도로 힘들었음 저같으면 저를 위해서 저의 세상에서 내보낼것같아요.
    아이들은 살아있을때 많이 아빠 보고 추억쌓게 할래요. 그런 상황을 도와주고요.. 나를 위해서요. 그리고 애들을 위해서요. 그넘이 아니라요..장례식은 저는 안갈래요. 죽기전에 얼굴한번 보고 작별인사 할랍니다. 잘가라고...

  • 6. ...
    '24.5.9 10:30 AM (114.200.xxx.129)

    애들이 고등학생이면 몰라도. 거기를 애둘이 어떻게 보내요.???
    그래도 애들 입장에서는 아버지인데.. 그냥 116님 처럼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냥 원글님입장에서는 나중에 후회 안되는길을택하세요 .. 모르겠어요..

  • 7. 할머니
    '24.5.9 10:42 AM (220.117.xxx.35)

    할아버지나 삼촌 고모 없어요 ?
    맡길 수 있는 곳에 부탁하고 보내야죠
    저라면 못가요 사람들 눈총도 싫고 말 나는거 싫어요
    보이면 내 말 할텐데 … 적어도 안보이면 안 왔네로 끝날 수 있을텐데 …. 지인들 상대도 기 빠질테고 ㅠ
    울어도 안울어도 어려운 상황이죠

  • 8. 애들만 보내면
    '24.5.9 10:46 AM (211.218.xxx.194)

    애들한테 또 뭔소리를 할까 싶기도 해요.
    애들은 상주라서 거기서 오래 있어야겠네요 T.T

  • 9. 가지마세요
    '24.5.9 10:47 AM (118.33.xxx.32)

    애들만 보내심됩니다.

  • 10. 애들끼리만
    '24.5.9 10:48 AM (14.55.xxx.192) - 삭제된댓글

    가기엔 너무 어리네요. 그래도 직접 가지는 마시고 애들 데리고 문상 다녀올만한 지인이 있으면 부탁해 보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그런 남편 장례식에 다녀왔다는 말을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게 싫을것 같아요. 아니 절대 안가고 싶을듯. 주변에 친한 친구가 있다면 부탁해서 애들만 데리고 다녀오라 할것 같아요.

  • 11. 흠...
    '24.5.9 10:50 AM (211.206.xxx.191)

    장례식장에 갈까 말까 고민 왜 하시는지요?
    애들 고모나 삼촌이 아이들 데리고 가게 하세요.
    잠시 애들과 다녀 오는 거라면 갈 수도 있겠으니 아이들은
    장례식장에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입구에서 들여 보내거나 할 것 같습니다.
    몹쓸 인연이네요.
    그냥 나에게 한 대접을 기준으로 생각하세요.

  • 12.
    '24.5.9 10:55 AM (220.125.xxx.37)

    장례식장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나요?
    안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린 아이들 거기다 두고 오는것도 별루네요..
    아빠고 상주니 있어야하는게 맞지만요..

  • 13. ...
    '24.5.9 11:04 AM (122.32.xxx.68)

    저도 아이들은 가야 할 거 같은데 아이들만 보내는 건 반대요.
    거기서 어떤 말을 들을지 어떤 분위기일지.
    성인이 아니라서 아이들 케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

  • 14.
    '24.5.9 11:19 AM (61.39.xxx.202)

    근데 친권양육권이 모두 제게 있는데 애들이 상주가 맞나요?

  • 15. ....
    '24.5.9 11:21 AM (118.235.xxx.87)

    애비란 작자가 애비이길 포기했는데
    왜 애들이 상주에요.

  • 16. 근데
    '24.5.9 11:27 AM (49.236.xxx.96)

    왜 본인 아이들을 따님이라고 높여서 말하나요??

    장례식은 갈 듯
    아이 둘 같이

  • 17.
    '24.5.9 11:29 AM (61.39.xxx.202)

    그냥 제눈엔 너무 이뻐서 따님들이라고 해요 ㅎ

  • 18. ...
    '24.5.9 11:29 A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

    친권 양육권은 미성년자인 자녀에대한
    부모 둘중 누가 책임을 지는가의 문제이고
    상주가 되는건 다른 문제잖아요
    아이들 기준으로 그가 아버지니까

  • 19. ㅁㄴ
    '24.5.9 12:09 PM (223.39.xxx.123)

    애들만 보내세요
    다른집 보니 장례식장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엑스 시가 사람이 나와서 데리고 들어가던지 하던데요

    님은 집에서 축하주나 한잔 하세요 세상 쓸모없었어 하면서요

  • 20.
    '24.5.9 12:27 PM (118.235.xxx.73)

    이번에 장례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으로 있어봤어요
    어린애들에게 부모가 보호자가 없다면 이 장례절차가 폭력적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절대 애들만 보내지않으시길 바랍니다.....

  • 21. ....
    '24.5.9 12:42 PM (118.235.xxx.217)

    장례식장 보내지 마세요.
    시짜들 애들한테 할 말 못할 말 안가리고 별소릴 다해요.
    아빠와의 마지막 인사는 납골당에 가서 나눠도 충분해요.

  • 22.
    '24.5.9 12:52 PM (211.177.xxx.182)

    돌아가시면 아이들만 들여보내서 인사만시키고 나오게하세요
    말안가리고 별말다합니다ᆢ정답이구요
    발인날 일찍가서 인사만 시키세요
    절대 아이들만 따로는 안되요
    저희시댁 연끊어버리고 15년만에 시아버지돌아가셨는데 똑같이하고 나왔어요 아이들이 모두 성인되었는데 별말다하더라구요
    최고는 시어머니죠

  • 23. 구리
    '24.5.9 3:50 PM (203.234.xxx.81)

    저라면 아이들만 보내지는 않겠어요. 거기에서 아이들이 어떤 대우 받고, 어떤 소리 들을 줄 알고요? 엄마도 없는 아빠 장례식장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위축될지 생각하면 애들만 보내라는 건 곤란한 엄마 입장만 생각한 거죠. 저도 싱글맘입니다. 저라면 임종 임박해 문병갔을 때(아이들이 아빠와 마지막 인사는 해야겠지요..) 전 시어른들과 미리 협의하겠어요. 회복되길 바라나 만약의 경우 어떻게 하시겠냐, 아이들이 장례 지키길 바라시면 제가 함께 온다, 싫다고 하면 첫날 조문하고 발인날 오겠다. 나를 오지 말라고 하면 아이들만 보내지는 않겠다.

  • 24. 다인
    '24.5.9 5:04 PM (121.190.xxx.106)

    임종 때 인사정도는 시키세요. 나에겐 몹쓸 남편이었지만 아이들에겐 그래도 아빠니까요. 그리고 장례식에는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시가 어른들하고 사이가 그래도 괜찮았다면 조문을 해봄직 하나, 암환자인 아들과 이혼한 전며느리 곱게 보진 않을것 같아요. 물론 유책배우자는 그 쪽이지만 그런거 생각안하죠. 암걸렸는데 한푼도 없이 이혼당한 불쌍한 내 아들...이럴테니까요. 그런 분위기라면 굳이 조문 갈 이유가 없어요. 안좋은 소리만 듣게 될거고 그 꼴 애들이 봐서 좋을 것도 없구요.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008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너 고소!! 악플러 종말의 시대 .. 2 같이볼래요 .. 2024/05/25 520
1596007 50~60만원짜리 가죽소파 사서 5년 이상 잘 쓰시는 분 3 소파 2024/05/25 1,509
1596006 통일되면 남한 여자 삶은 지옥될것같아요. 36 .. 2024/05/25 8,224
1596005 발리섬에서 좋았던 것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9 여행 2024/05/25 1,134
1596004 한율 화장품 2024/05/25 860
1596003 저는 왜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빨래에서 향기가 안 날까요 16 살림어렵다 2024/05/25 3,691
1596002 끌올 오늘 토요일 3시 서울역 4번 출구 2 어느날이라도.. 2024/05/25 918
1596001 의사가 부족하지 않나봐요 26 의대 2024/05/25 3,049
1596000 강형욱씨 보니가 악의가 있어던 것도 아니고 사리사욕을 탐했던 것.. 73 사람들이너무.. 2024/05/25 12,747
1595999 번아웃이 왔을까요? 2 2024/05/25 1,059
1595998 직장에서 그 옷 어디꺼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38 궁금이 2024/05/25 6,190
1595997 임금체불한 사업주는 악덕사업주 맞아요 14 흑자면서도 2024/05/25 1,403
1595996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근처 1 피닉스 2024/05/25 1,158
1595995 등산.. 와아~ 15 2024/05/25 3,383
1595994 성당 첫영성체 봉헌금 얼마가 적당한가요 2 궁금 2024/05/25 1,213
1595993 교육과정에 넣을 것들 12 ... 2024/05/25 1,612
1595992 사장부부가 같이 일하는곳 14 그게 2024/05/25 2,965
1595991 마늘 짱아찌 간단하게 만드는방법 2 ㅇㅇ 2024/05/25 1,425
1595990 전세대출만 중단해도 집값 많이 안정될텐데 40 2024/05/25 2,524
1595989 가난한연인 글 찾아주세요 18 부탁드려요 2024/05/25 2,981
1595988 제주 바다, 숲 최고봉은 어디인가요? 33 놀러간다 2024/05/25 2,736
1595987 이번 연금개혁 하려는게 1 .... 2024/05/25 1,097
1595986 에드바르드 뭉크에 관해서요 4 ㅈㄱ 2024/05/25 1,034
1595985 강.김.은 관심 끄자구요. 14 세상사 2024/05/25 1,315
1595984 어우.. 강 형욱 글.. 한동안 보겠군. 15 2024/05/25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