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누가 만들었어..지겨워ㅠ
라고.
근 26년을 본인부모 안챙기는 남편대신
며느리라면 당연히? 시댁 부모 챙기느라 힘들힘들..
5월 정말 싫어요 .싫었어요
친정부모님은 너무 일찍 떠나보내고 헤어져서
내부모 한번 못챙긴.ㅠㅠ
늘 일방적인 공급자로 의무감에 26년 살았는데..
그래서 아들에게는 이런 의무감은 주지말자.기대하지말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시크한 대딩 아들이
베스킨 아이스크림 케익 하나 들고 들어오더니
"꽃은 오글이야~~"라면서
본인한테 있던 기프티콘으로 사온
케익 먹으면서 집에 있던 위스키한잔 말아?주더니
같이 짠~하고..
20분정도 식탁에 같이 앉은 그 시간이 좋더라구요.
나는 이런 거로 내새끼에게 부담주고 기대는 말자 했는데.. 좋은 시간 보내니 ..
이게 공급자일때와 수익자일때 마음이 다르구나싶은게
참..사람 마음이라는게....ㅎ
아이스크림케익이랑 술한잔...좋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