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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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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엄하게 키우기로 했다

조회수 : 5,849
작성일 : 2024-05-09 00:20:38

우리 강아지는 다 좋은데

몇가지 문제가 있어요

 

안전한 집안에 있는데도

밖에서 고양이의 야옹 소리가 작게 들리면

맹렬히 짖어요

짖기만 하면 문제가 아닌데

이 때 심장이 튀어나올 듯이 쿵쾅거리고

극도로 흥분을 합니다

이게 밤낮을 안가려요

야밤에도 그렇죠.

여름철 창문 열면 냥이 울음에

무서워 하면서 잠을 못자요

내가 진정시키려고 뭐라하면

굉장히 억울해 하며

왜 못짖게 하냐고 나에게 달려들 기세죠

웃긴 건 

아이패드나 핸드폰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오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ㅎㅎ;;;

기계 속 고양이와 실제 고양이 구분해가며

흥분한다는 게 ..... 어이없기도 하고

고칠 수 있다는 거 아닌가요?

하여간 방치했다가는

결국 심장병 거릴 거 같거든요

 

뭐라해도 안되고

기타 다른 외부 기척에도 예민하고 힘들어 해요

 

거기다 산책가면

오토바이 자전거에 광분하며

심장 터질려고 하지

큰 개나 흥분한 상대 강아지 보면

또 심장이 벌렁벌렁하지 ...

 

이런 식으로 살다간

얼마 후 심장병 자동 당첨이에요

 

때마침

유튭 쇼츠에 엄한 강아지 훈련사님의

훈육이 떴어요

강아지가 광분해 짖을 때

재빠르게 옆구리 가격 ..;;;;;;;

 

저도 해봤어요

저는 멘트도 붙였어요

옆구리 가격(?!) 후

"정신차려!" 라고 강하게 경고했죠.

옆구리 가격은 ... 진짜 아프게 한 건 아니고

살짝 재빨리 치는데 모션을 크고 무섭게 하고요

우리 강아지가 겁쟁이라

저의 이런 행동과 단호함에

큰 충격을 받더군요 ㅎㅎ;;;

 

우리 강아지 억울한 표정이

딱 이래요

"엄마 .... 왜 이래요?

저기 나쁜놈와서 할일 한 건데

어 ... 엄마가... 더 무서워.."

 

그래서 행동교정 됐냐고요?

 

되더라고요 ㅎㅎㅎ

생각보다 쉽게...

"정신차렷" 이 멘트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움찔해요

 

한번 "멍" 하고 짓다가

더 못 해요

그리고 평온해요

 

진작 엄하게 할 걸 그랬어요

 

엄하게 하고 더 안짖고 흥분 안 하고

차분해지면

칭찬하거나

까까 하나 주니까

사이가 나빠지지도 않고요

옆구리 가격은 신속하게 해야하고

못할 땐

"정신차렷" 만으로도

임팩트가 있어요.

 

귀여운 건 귀여운 거고

이젠 혼날 땐 좀 혼나자 싶어요

 

내가 그동안 널 너무 오냐오냐 키웠다

이젠 안돼

너도 이제 3살이니까!

 

 

IP : 121.163.xxx.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9 12:22 AM (59.17.xxx.179)

    ㅎㅎㅎㅎㅎ 귀엽네요
    근데 강아지들 심장소리 원래 다 그렇게 쿵쾅쿵쾅 한거 아닌가요

  • 2. ..
    '24.5.9 12:25 AM (121.163.xxx.14)

    아뇨
    평상시엔 안 그래요
    흥분하면
    사람처럼 맥박이랑 호흡 빨라지는 거죠
    아이패드 고양이한텐 무반응인 놈이라
    고칠 수 있다고 봐요

  • 3.
    '24.5.9 12:25 AM (221.138.xxx.139)

    귀여워…
    어땋게 생긴 강아지인가요?
    종이 있나요?

  • 4. ..
    '24.5.9 12:28 AM (121.163.xxx.14)

    믹스에요~

  • 5.
    '24.5.9 12:31 AM (116.37.xxx.236)

    우리 강아지가요. 마당에 고양이가 오면 맹렬히 짖었어요. 어느날 엄마가 앉혀놓고 너는 엄마도 있고 집도 있고 에어컨도 있지만 고양이는 아무것도 없잖아. 가엽지 않니? 밥이라도 편하게 먹게 짖지 말자 하고 타일렀어요. 그랬더니 고양이 기척이 느껴지면 돌아앉아 힌숨을 쉬더라고요. 그게 한달쯤 되니까 우울증 증세가 나오더라고요.
    처음 이 아이를 데려왔을때 전주인에게 버림받아 우울증이 심해 한참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시 앉혀놓고 말 했어요. 너 하고 싶은대로 해. 짖고 싶으면 짖어!!! 바로 데크에 나가서 왁왁왁 짖더니 아주 개운한 표정이 되더라고요.
    그 이후론 고양이가 와도 잘 안 짖고 우울증세도 없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아기고양이를 하나 냥줍해 와서 애지중지 하다가 생을 마감했어요.

  • 6. ..
    '24.5.9 12:33 AM (121.163.xxx.14)

    동화같은 얘기…
    감사해요

    저도 우리 강쥐 앉혀놓고
    귀에 못이 박히게 길냥이 처지 얘기해 줬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옆구리 가격(?!) 까지 이르게 된거죠

  • 7. 010
    '24.5.9 12:3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그 훈련사님 영상 떠서 모고있어요 강아지는 강아지답게 훈련.
    빠르고 신속한 옆구리가격 간식도 시크하게 던져주더라구요 ㅎㅎ

  • 8. 윗님 고양이
    '24.5.9 12:37 AM (221.138.xxx.139)

    강이지가 고양이를 데려온 건가요??

  • 9.
    '24.5.9 12:43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옆구리 가격ㅋㅋ

    좀 강하게 키울필요는 있어요 너무 과잉보호하면 겁쟁이됨ㅜ 울강아지

  • 10.
    '24.5.9 12:43 AM (116.37.xxx.236)

    네~ 강아지가 마당에 잠깐 나갔다가 들어온대서 방충망문 열어주니까 아기 먼저 들이고 뒤 따라 들어왔어요. 저희는 강아지가 가면 다시는 아무도 안 키우려고 했는데 아기 고양이가 8.7킬로(관리해서) 늠름한 호랑이가 됐어요.
    마당 냥이들은 이 아이 빼놓고 아무도 집 안에 안 들어와요. 밥을 10년 넘게 줬는데도 거리유지 하고요.

  • 11. 어휴
    '24.5.9 12:45 AM (106.102.xxx.223)

    저도 그분 영상 보고 했는데
    저희 10살 말티즈는 첨엔 효과 있더니
    더 짖으면서 저한테 달겨 들어요 ㅜ
    저흰 사람이 오면 짖고
    집에 있는 사람 누구라도 나가려고 하면
    물을려고 달겨 들거든요
    몆번 효과 있다했더니 ㅎㅎ
    왠걸요~~~
    사납게 달겨드는데 마치
    아니 이날까지 오나오냐 하더니
    감히 날 이렇게 대접하다니!
    하는 거 같아요
    하기야 10년의 세월인데 ㅎㅎ
    다시 심기일전하고 해 볼까요?
    강아지에서 넌 개다 개! 이럼서
    가족이 웃게 되네요 ㅎㅎ

  • 12. 강아지 고양이
    '24.5.9 12:50 AM (221.138.xxx.139)

    너무 귀엽네요.
    강아지가 냥이를 어떻게 애지중지 했는지 넘 궁금해요

  • 13. 말티즈나
    '24.5.9 1:10 AM (211.234.xxx.240) - 삭제된댓글

    치와와 아닐까 싶었어요.
    작은 개들이 겁이 많고 불안이 높은지 외려 더 맹렬히 짖는듯 해요.
    산책하는 강쥐들 큰 리트리버같은 개들은 작은개가 달려들며
    짖어도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피하는데 작은 개들이
    원수를 만난듯 외려 더 도전적으로 짖어대더라고요.
    원글님네 강쥐도 고양이가 많이 무서워서 먼저 쎈척 블러핑한듯

  • 14. 신기한게
    '24.5.9 2:23 AM (49.166.xxx.109)

    신기한게 자식교육 예의바르게 잘 시키시는 분들이 반려견도 잘 교육시키시더라고요. 반대로 자식 오냐오냐 키우고 공공질서 안지키는 사람들 반려견보면 자기가 왕이더라고요.
    님은 자녀 교육도 잘 시키셨을것 같아요!

  • 15. 그 영상
    '24.5.9 7:44 AM (58.225.xxx.208)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우리집 말티도 사람만 나가려하면 짖어요 ㅠ

  • 16. 제목이
    '24.5.9 8:38 AM (220.122.xxx.77)

    너무 귀여워요. ㅋㅋ

    엄근진..
    나는 지금부터 강아지를 엄하게 키우기로 했다.

  • 17. 서열
    '24.5.9 9:22 AM (110.9.xxx.70) - 삭제된댓글

    강아지들이 외부 자극에 공격적이게 짖는 것이 주인보다 자기 서열이 높아서 그런 거래요.
    자기 부하들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산책할때도 집에 있을때도 짖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주인을 보호할 필요없고 주인이 강아지를 보호하는 존재라는 걸 인식하면 안짖는대요.
    주로 소형견들이 작으니까 짖거나 입질하고 으르렁거려도 귀엽다고 오냐오냐하니까
    서열 뒤집혀서 그런 경우 많이 봤어요.

  • 18. 애나
    '24.5.9 9:51 AM (118.235.xxx.212)

    애나 개나 적절한 훈육이 반드시 필요하죠 개 오냐오냐 키워서 사납게 키우는 사람들 보면 자식들도 다 엉망이에요

  • 19. ..
    '24.5.9 10:06 AM (118.130.xxx.66)

    옆구리 가격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도 한번 해보려고요
    발로 차는건가요?
    상세히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

  • 20. ::
    '24.5.9 10:48 AM (218.48.xxx.113)

    오 맞아요.
    저희 강아지가 남편한데만 짖고 물기까지하더라고요.
    비싼 돈들여서 훈련사까지 부르고해도 않고쳐지더니 저도 옆구리 가격하는 훈련사분 영상보고 남편에게 짖길래 쿠션으로 치면서 안돼! 하니 안짖어요.
    남편이 간식주고 별행동해도 계속 짖더니 안짖어요.
    뭔가 강하게해야 할필요성도 있더라고요

  • 21. ㅁㅁ
    '24.5.9 12:02 PM (59.8.xxx.82)

    우와.. 고양이 냥줍해 온 강아지 이야기 정말 동화같아요

    그리고 어찌 그리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지.. 사랑의 힘이겠죠?

  • 22.
    '24.5.9 3:00 PM (121.163.xxx.14)

    118.130

    옆구리 가격이
    그 훈련사님은 발로 치던데요
    저는 손바닥으로 쳐요
    세게 치진 못하겠고 모션을 크게 단호하게 힘을 팍주고
    멘트로 “정신차렷!” 하고 기를 눌러요
    위에 218.48 님처럼 넓은 거 책같은 거 옆에 뒀다가
    그걸로 막듯 하라는 건 “권기진 훈련사님” 유튭 보고 배워서
    했었는데 산책 때 책들고 나가기도 그렇고
    아래 유튭 참고하세요

    https://youtu.be/esxLzRxSnEE?si=AVwgSBLdCv2Jwo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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