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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이 너무나 더러운 아이...고칠수 있을까요?

한숨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24-05-08 10:27:46

만 20살, 22살 대학교 남학생 아이예요.

제가 제리고 있을 땐 제가 기본적으로 다 청소를 해주니 몰랐어요. 잔소리 히면 치우고요.

미국으로 대학을 보내놨는데 미 대학 기숙사 짐 빼는날 미국 사는 제 동생이 가보고 기염을 했대요. 기숙사 방이 빌디딜틈이 없더라고. 먹던 음료수컵, 페트병만 수십개더래요. 진짜 익명방이니 이런 말 하네요. 어디가서 챙피해서 말도 못해요 ㅠㅠ

남들은 군대 가면 고쳐진다는데 지금 군대 가서도 동료들이 좀 치우라고들 한대요(훈련소때 관물대 깉은거). 진짜 답이 없어보여요.

이제 복학해 미국 들어가면 앞으로 쭉 혼자 살아야 할텐데 더 지저분한 버릇 고칠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지 아빠도 성향이 그래요. 막 어질러놓는 타입. 워낙 일이 바쁘고 피곤해하니 제가 별 잔소리 없이 디 치워주긴 해요.

어제 통화하다 또 청소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계속 넌 평생 그렇게 돼지우리에서 살아라 하고 끊었어요 전화를....정말 답이 없네요. 저렇게 지저분하면 지가 안불편할까요???? 이러다 어느날 확 자극받아 고쳐지기도 할까요???

IP : 223.38.xxx.23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8 10:29 AM (118.235.xxx.86)

    고치긴 어렵고 결혼해서 와이프가 해줘야죠 뭐

  • 2. ..
    '24.5.8 10:31 AM (61.43.xxx.97)

    딱두개만 요구해요
    제발 쓰레기하고 빨래감만 정리하라구요
    계속 잔소리 했더니 쓰레기 정리는 하더라구요

  • 3. 생각을해보세요
    '24.5.8 10:33 AM (175.120.xxx.173)

    본인이 그게 불편하지 않는데 고칠 이유가 있겠어요.

  • 4. ..
    '24.5.8 10:35 AM (211.234.xxx.240)

    잔소리 할게 있나요?
    저도 어렸을땐 그랬던것 같아서, 중.고딩 애들 그냥 청소할때 쓰레기, 빨래감만 내놓으라고 침구등 청소 다 해줍니다.

  • 5. ...
    '24.5.8 10:40 A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하희라는 아직도 벗어놓은 옷 최수종이 정리해준대요
    일부 몇명 개과천선한 특이한 케이스 빼고는
    그 천성을 죽을 때까지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 같아요

  • 6. 부디
    '24.5.8 10:43 AM (121.133.xxx.137)

    결혼한다하면 여자에게 미리 고지하세요
    그래야 as 책임에서 벗어나죠 ㅎㅎㅎ

  • 7. 신경뚝~
    '24.5.8 10:45 AM (218.48.xxx.143)

    이미 성인인데 원글님이 신경 뚝~ 끊으세요.
    지들이 불편하다고 느껴야 치우죠. 불편하지 않으니 그러고 사는겁니다.
    성인인데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말을 듣겠어요?
    기숙사 짐빼고 이런것도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도와달라고 하면 방 좀 치워놓으면 도와주겠다 하세요.
    그럼 방을 치우든, 지가 알아서 짐 빼든 하겠죠.

  • 8. ....
    '24.5.8 10:46 AM (118.235.xxx.29)

    아들맘들 참 이상하네
    저런 놈을 왜 결혼시키려고 해요?
    남의집 귀한 딸 손터져 주께 만들려고?

  • 9. 기염???
    '24.5.8 10:47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귀엽???
    기염이라는 단어는 없어요.

    기함입니다.

    그리고 저런 성격은 못 고칩니다.

  • 10. ...
    '24.5.8 10:52 AM (124.50.xxx.169)

    우린 딸 인데도 그래요 ㅠ
    이담에 사위한테 말 할꺼예요. 이래도 괜찮냐??

  • 11. ...
    '24.5.8 10:54 AM (211.62.xxx.250) - 삭제된댓글

    집에서 손도 안대던아이였는데요
    혼자 자취하더니 미니멀한다고 저보다 깔끔하게 살더라구요
    저는 성격상 뭐든지 갖다버리는 성격이라..
    친구가엄마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런가보다고 부러워는 했어요
    지금은 또 집들어와 사는데
    아침 6시만되면 창문열어제끼고 이불 걷어 털어버리니 ((원래 제 루틴))
    자취전처럼 짜증은 안내더라구요
    대신 침대끝으로 굴러가 계속 잠

    혼자 자취해보니 엄마의 수고로움을 알게 된건지...ㅋ
    도와주진않지만 짜증내거나 어질러놓지는 않네요~^^

  • 12.
    '24.5.8 11:05 AM (118.235.xxx.86)

    딸맘은 잘 들어요. 저런 아들이 문제가 아니고 저런 아들을 골라 결혼시키는 딸과 딸맘이 문제인 거예요

  • 13.
    '24.5.8 11:05 AM (118.235.xxx.86)

    방을 어질러도 저 아들도 남의집 귀한 아들이예요

  • 14. 제가
    '24.5.8 11:06 AM (122.32.xxx.88)

    저도 어릴 때 책상, 방 어지럽다고 혼 많이 났는데
    결혼하고나니 깔끔, 깨끗해요~~

    부모님이 그러세요. 니 집이라고 이렇게 깔끔이가
    되냐고

  • 15. ....
    '24.5.8 11:10 AM (118.235.xxx.193)

    귀한 아들 방이나 치워주면서 끼고 살지
    왜 결혼을 시키려고 그래?
    그렇게 귀한 아들이라며 방청소는 해주기 싫은가봐

  • 16. oo
    '24.5.8 11:10 AM (219.78.xxx.13) - 삭제된댓글

    저요. 경험자.
    진심 결혼전에 남자친구던 남편이 제방보고 진짜 도망갈까? 싶을 정도로 충격받았었대고, 부모님들도 진짜 잔소리를 엄청 하셨는데, 결혼하자마자 완전 180도 돌변했어요.
    지금은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변해서 울아부지 아직도 니가 그리 깔끔해질줄은 상상도 못했다 말씀하셔요. 여행갈때도 트렁크에 돌돌이 테이프, 3m 부직포, 빨래비누가 3종 필수품이예요.
    머리카락 하나없이 체크아웃하는 스타일이예요.

    제가 바뀌게된 계기는 결혼해서 새아파트를 분양받아 들어갔는데, 너무 깨끗한 새집을 망가뜨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날때마다 욕실 타올, 창틀 먼지 까지 제거하며 쓸고닦는 인간형으로 변하다가 아이낳고는 결벽에 가까워진거 같아요.
    뭔가 불편함과 책임감이 생기면 바뀔거예요.
    학교 보딩이나 개인아파트는 기본이 좀 지저분하니, 그냥 되는대로 살게되죠.
    공부하느라 바쁘기도하구요....그냥 내려놓으심이.....

  • 17. ㅇㅇ
    '24.5.8 11:11 AM (61.80.xxx.232)

    학교다닐때 방 너저분하게 살던아들 지금은 깨끗하게살아요 니몸이랑 니방은 깨끗하게 하고다니라고 자주얘기해줬네요

  • 18. ㅇㄱㅇㄱ
    '24.5.8 11:12 AM (58.230.xxx.243)

    지저분한거나 어지르는것이 심한경우
    대부분 유전 이더라구요 ㅡㅡ

    저희도 시부모가 그런데 남편도 약간 그렇고
    저희 딸들이 다 그러네요 ㅡㅡㅡㅡㅡㅡ;;;;

  • 19.
    '24.5.8 11:18 AM (118.235.xxx.86)

    간섭마세요 딸맘. 알아서 잘 살아요.

  • 20.
    '24.5.8 11:31 AM (211.114.xxx.77)

    앉혀놓고 따라해 하면서 하나씩 가르치세요.
    전부다 한꺼번에 말고 하나 가르치고 한달동안 반복.
    그 다음달에 두번쨰거 가르치고 또 한달반복.

  • 21. ...
    '24.5.8 11:44 AM (114.204.xxx.203)

    그정도면 군대에서도 미움받아요
    제대하면 큰 쓰레기통 사서 바로바로 다 넣으라고 해보세요

  • 22.
    '24.5.8 12:18 PM (118.235.xxx.2)

    우린 24.21 아들딸 둘다그래요

  • 23. 난감
    '24.5.8 12:27 PM (210.108.xxx.149)

    저런 성향 가진 사람이 깔끔녀랑 결혼하면 싸우다 헤어집니다..간혹 바뀌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천성이더군요

  • 24. 아니
    '24.5.8 1:09 PM (99.239.xxx.134)

    아무런 가르침도 없이 평생 키워놓고 그걸 이제 어쩌라구요;;
    이미 늦었죠. 정리정돈 못해서 이혼한다는 글도 밑에 있던데
    페트병 쌓아두는 건 정리정돈 수준이 아니고 더러워 죽겠네요

    저두 중2 남아 키우는데 2년전부터 전격적으로 잔소리 하기 시작해도
    아직 습관 안들어요. 시키면 정리, 쓰레기통 비우기, 봉지 갈아끼우기 등 하긴 하는데
    알아서 하는 수준이 되도록 교육을 시켰어야죠.....

  • 25. 꼭보면
    '24.5.8 1:14 PM (124.5.xxx.0)

    adhd가 그렇더라고요.

  • 26. ..
    '24.5.8 1:16 PM (221.162.xxx.205)

    중고딩만 되도 애들 방 스스로 치우게 해서 지저분한걸 미리 알게 되는데 이제 그걸 아셨다니요

  • 27. ...
    '24.5.8 1:54 PM (39.125.xxx.154)

    기숙사 같이 쓰는 친구도 싫어하겠네요.

    첫 댓글은.. 똑같은 여자 만나 돼지처럼 살면 되지
    왜 멀쩡한 남의 딸이 치워주길 바래요?

  • 28. 한숨
    '24.5.8 3:49 PM (223.38.xxx.70)

    이 점만 빼면 아주 착하고 스윗하고 똑똑한 아이랍니다 ㅠㅠ
    저도 조용한 adhd가 아닐까 했는데 아이가 고딩때부터 불안 우울 증세가 좀 있어 정신의학과 가서 모든 검사 다 해봐도 adhd 가능성은 아주 낮게 나오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미국서 기숙사도 싱글룸 이었고 지금 군대도 일인실이라 다행이 민폐는 안끼치네요. 또 ㅁ모르죠. 누군가와 방을 같이 썼다면 그 지경까진 안갔을지도...

  • 29. 한숨
    '24.5.8 3:50 PM (223.38.xxx.70)

    고딩때까진 제가 왜 몰랐을까요...정말 몰랐어요. 이런 성향이 있는줄은...그냥 보통 남자야들 정도인쥴만...

  • 30. 영통
    '24.5.8 4:09 PM (106.101.xxx.56)

    매주 용돈 주고
    주말 방 상태 보고 마이너스 체크하고 용돈 깝니다.
    쓰레기통 방이 정돈되어 열리며
    엄마 용돈 주세요.~합니다

  • 31. ..
    '24.5.8 7:09 PM (125.133.xxx.45)

    저희 집은 딸이 그런데(남편도 좀 성향이 그렇긴해요)
    본인도 노력하고 저두 맘 먹고 몇번을 치워줬는데도 도돌이표이네요
    adhd검사 해보자고 하고 싶은데 멀쩡한 애 괜히 상처 받을까봐
    말을 못 꺼내겠네요 극F 성향이거든요
    온갖 방법은 다 써봤는데 가족들이 한계가 왔어요

  • 32. ㅇㅂㅇ
    '24.5.8 8:02 PM (182.215.xxx.32)

    못고친인간 저희집에 있어요..
    그냥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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