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중에 맛있는 라면을 좋아해요
살짝 꼬들하게 익혀서 먹음
국물에 채소많아 얼마나 맛있는지..
근데 엊그제 갑자기 라면이 몸에 안좋은데
면의 기름기를 좀 빼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라면물을 두개 올려서
면 넣고 끓여 면만 건져내고서
다른 끓인물에 넣고 끓였어요
그러는 와중에 시간지체
그 와중에 삘(?)받아서 식전기도를 열심히 하다가
면이 지대로 뿔었어요
기름기는 쏙 빠지고
아주 그냥 지대로 뿔어서 완전 보들보들 부드럽고
어르신들 좋아하시겠다 그 느낌;;
망했다 싶어 그냥 기대않고 한젓가락 먹는데
와우~~~
이건 넘 맛있는거예요!
뭔가 오묘하게 조화로운 절묘한 맛있는 맛
촉촉하게 보드랍게 내 마음을 만져주는 맛
힐링되는 국수같으면서도 맛있는 맛
그대로 후루륵 후르륵 다 먹고서
국물도 떠먹어보고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밥말아 먹었어요
완전 맛있게 후루륵 뚝딱 순삭~
원래 고슬고슬 살짝 덜 익힌 라면만 좋아했는덕
이건 아예 다른 요리더라고요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구요
혼자알기 아까와서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