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 글 읽고 겪지도 않았는데 화가 나서 얼마전 2만원으로 경주 야경 버스 씨티투어 한게 떠오르네요.
봄날 경주에 가면 길이 너무 막혀서 구경도 못하고 그냥 숙소로 갔었는데 이번엔 2만원 야경 버스 씨티투어를 예약했어요.
타는 곳이 다르고 내리는 곳이 다른데 가이드분이 다 조정해주시고
늦지는 않더라고 혹시 늦게 올까봐 몇분전에 연락하고
일찍 탄 사람들이 다음 사람들이 탈 장소로 이동할때 지루하지않게 이동중에 설명해주고
부담되지 않게 사진도 자진해서 찍어주고
심지어 다음날 다른 코스로 여행할 사람들에게 기차시간별로 상담해주더라구요.
2시간반으로 예상했는데 3시간이 넘는 바람에 좀 피곤했지만
좋은 날씨에 특히 주말이면 매번 길막혀서 포기했던 경주 야경 만족했습니다.
800만원 원글님 정말 속상하셨겠고 꼭 어떤식으로든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엄마랑 이제 자주 여행할 계획이였는데 잘 알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