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에서 볼수 밖에 없는 사람인데요
몇달동안 계속 원룸 얘길 해요 ㅠㅠ
이 사람이 작은 원룸에 사나본데,
단체 구성원 중에 혼자 사는 사람이 3명정도 있는데, 저희 앞에서 그러는 거에요
저는 25평 아파트 살아요. 방 3개구요. 가구들, 가전제품들 다 있어요.
위치도 지하철역 바로 앞이고요.
혼자사는 다른 여자분도 평수는 모르지만 지하철역 바로 앞 대단지 오피스텔 살고요
집안도 잘 사는 것 같았어요. 하고 다니는 것도 잘하고 다니구요.
저 남자는 지하철역에서 한참 걸어야 하는 곳에 풀옵션 원룸 사는거 같아요.
아주 작은~ 침대도 없고 식탁도 없대요.
그런데 혼자사는 사람은 다 본인과 똑같을 거라고 단정짓고
저희 앞에서 자기 사는 오피스텔이 좋다느니 왜 저보고 아파트 사냐느니
제가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비싸서 못가겠다 (실제로 제가 오피스텔 가려면 최소 방 2개는 있어야 하니 30평대 이상 가야하는데, 관리비 알아보니 30만원 넘더라구요) "
하니까, 아니라고 오피스텔 관리비 5만원이면 된다고. 자기 5만원 나온다고...
관리비 5만원 나올정도면 5~6평이란 소리잖아요 ㅠㅠ
제가 주말에 외출했다고 하면 " 아 집이 좁아서 답답하죠, 원룸이 그렇죠"
이러고..
본인 이사할때 30만원으로 했다느니.. 저한테도 이사 30만원으로 했지 않냐고
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바가지 썼다느니..
그때 제가 도저히 못들어주겠어서 처음 말했어요. 저는 원룸 안산다고~ 저는 집이 크다고요.
그후로 저한테는 좀 자제하는데 저 말고 다른 혼자사는 여자분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훈수 두듯이 원룸 얘기를 ㅠㅠㅠㅠ
한번 말 시작하면 자제가 안되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혼자서 막 떠들고 혼자 깔깔 웃고요.
그 여자분도 대부분 듣기만 하는 스타일인데
그 남자가 계속 " 왜 그 오피스텔로 갔어요~ 왜 그 오피스텔 살아요~ " 막 이러니까,
한마디 하더라구요 " 원룸 살기 싫어서요.. 방 분리된 곳 가고 싶어서요" 라고요
저는 딱 듣고 이 여자분도 20평대 사는 구나, 알아차렸는데 그 남자는 못알아듣더라구요 ㅠㅠ
저 남자 나이가 40대 중반이에요....
본인 친구들 30평대 아파트 사는건 무슨 생각이 들지.. 왜 혼자사는 사람만 찾아다니면서 저러는 건지 ㅠㅠ
직장 다니니 돈이 없거나 엄청 가난한것도 아니구요. 본인은 술 좋아해서 술값으로 돈 엄청 쓰면서~
우리는 술 안마시니 그 돈 아껴서 더 좋은 집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다들 자기처럼 술값으로 돈 다 쓰고 원룸 사는줄 알아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