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에서 새로운 묘지들이 어린이로 가득 차는 것을 나는 보았다. 앞로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상상할 수조차 없다 - 제임스 엘더(유니세프 글로벌 대변인)
유러피언 병원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어린이들로 가득한데 이곳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면 대재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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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가자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눈을 감고 있다. 아홉 살 모하메드의 눈은 감길 수 밖에 없었다. 1차로 뒤통수에 난 구멍을 붕대로 감았고, 2차로 집이 폭격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는 아홉 살이다. 미안하다. 아홉 살이었다. 모하메드는 죽었다.
가자지구 라파에 있는 유러피언 병원의 중환자실을 세 번 방문하면서 같은 침상에 매번 다른 아이가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집이 폭격으로 산산조각 나서 실려온 아이들이었다. 의사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 죽어가고 있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전 세계는 월드 센트럴 키친의 (구호품) 수송 차량에서 구호 대원 7명이 무자비하게 살해된 사건을 비난하고 있었다. 가자지구의 또 다른 암울한 사건이었다. 일주일 후, 가장 절박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려던 유니세프 차량이 또다시 공격을 당했다. 이번 주, 라파에서는 또 다른 공습으로 더 많은 민간인과 어린이가 사망했다. 하지만 이곳이 가자이다. 공습에 대한 분노가 희미해지고, 새로운 비극이 일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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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막대한 무기를 팔아먹는 미국(1위) 독일(2위).
강대국들의 입막음속에 수수방괸할수밖에 없는 무참한 현실.... 남의 일이 나의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