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베프였고 10년전까지는 그래두 자주 만났고 연락도 자주 한 편이었어요.저는 그친구가 저의 베프라는데에 의심을 안했어요
결혼하고 지역멀어지고 각자 워킹맘삶때문에 코로나에 자주 못만나긴했는데 자꾸 친구가 저를 손절하려는건가 싶은 촉이 와요.
저도 손절한 다른 친구가 있었어서 손절의 느낌을 알아요.
일단 그친구는 제생일에 거하게 선물을 챙겨줘요 . 저도 선물을 보내요. 하지만 생일 말고는 먼저 연락을 절대 안해요. 제가 몇달에 한번 톡이나 전화 하는데 늘 제가 먼저 연락해요
전화하면 항상 반가워하고 밝게 통화해주고 만나자고 하면 좋다고 하는데 막상 진짜로 언제 만날까? 어디서 만날까 ? 하면 답이 없거나 핑계가 있어요. 친구가 워낙 착한스타일이라 거절을 못하는것 같아요
서로 집이 멀어서 저는 1년에 한번이라도 중간에서 봤으면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서 제가 그친구네 동네로 가야 볼수 있어요.
저도 작년부턴 느꼈던것같아요. 내가 놓으면 놓아지는 관계구나~그런데 그친구가 그냥 너무 좋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생사 확인정도만 하자 생각하고 전화도 일년에 한두번,카톡도 몇달에 한번+징징대지 않았고+자랑 이런거 다 빼고 안부만 물었어요. 좀 서운했지만 또 통화나 카톡은 반갑게하니까 내가 못놓겠는거에요.. 저도 지긋지긋해서 손절한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안되려고 일부러 연락도 자주 안하는데.. 이번에 일년만에 만나자고 했는데 또 까여서 서운하네요
이런 기분 말하면 바로 친구는 아니라고 할거같고 진짜 손절당할것 같아서..고민이에요. 이제 몇 안남은 친구 한명한명 다 소중한데 정말 좋아하는 친구의 마음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