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칼럼] 조국 부활의 힘

. . .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4-05-06 21:02:41

[일요신문] 조국이 달라졌다. 몇 년 만에 정치무대에 오른 그는 더 이상 관념적인 학자가 아니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붙었고, 무엇보다도 두려움이 없었다. 직관의 힘이 똑똑히 보인다. 묘하다. 그를 그렇게 키운 팔 할이 윤석열 대통령이고, 윤 대통령을 키운 팔 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니, 이 기묘한 운명의 장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관념의 옷을 벗고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에너지에 눈뜨는 일, 그 일은 자기로 살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과제일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가 “직관을 따라가라”고 했을 때, ‘어떻게’를 묻는 사람은 아직 관념적인 사람이다. 직관의 힘은 운명의 바람이 불 때 두려워 도망가지 않고 두려움까지 마주하며 오롯이 그 바람을 맞고 견디는 데서 온다. 

 

내가 좋아하는 성격 중에 북유럽의 제우스, 오딘이 있다. 오딘은 척박한 땅, 중세 북유럽의 신이었다. 그는 직관이 발달한 전사의 신답게 늑대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한 마리의 이름은 ‘탐욕’이고, 또 다른 놈의 이름은 ‘굶주림’이다. 탐욕이나 굶주림이나! 늘 배가 고픈 것이다. 이놈들은 피 냄새를 따라 움직인다. 생존이 모든 윤리의 원천이었던 시대의 전사답다. 

이 전사의 신이 마법의 신을 거쳐 지혜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성찰해보면 선악을 넘어서지 않고 선악을 이야기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누구보다도 이 선악이 실체 없음을 선포한 철학자는 니체다. 그는 알았던 것이다. 옳고 그름에 집착하는 일은 옳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심하거나 편협한 사람을 만드는 일임을. 

 

계속 읽으실 분은 여기서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70843

IP : 1.235.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조국
    '24.5.6 9:04 PM (211.241.xxx.247)

    언제나 늘 항상 응원합니다!!!

  • 2. 마지막에. .
    '24.5.6 9:04 PM (1.235.xxx.28)

    돌풍이라고 해도 좋을 조국 현상은 조국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외신 기자가 조국에게 물었다. 다음 대선에 나설 것이냐고. 조국의 답이 인상적이다.

    “나는 경륜도, 지식도, 자질도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할 것입니다.”

    상대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무서운 말이고, 지지자의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힘 있는 말인가. 그는 자신의 본능적 에너지, 현재에 거하는 힘에 눈을 뜬 것이다. 자기 촉으로 현재를 만져가는 자,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어 앞에 서서 이끌면 “산 자여, 따르라”는 노래가 살아있는 노래가 된다.

    ==================
    저도 그 때 인터뷰 상황 보았는데 이 장면 보고 제 인생 모토가 바뀌었어요.

    과거 일 후회하지 말고 미래에 있을 일 걱정하지 말고
    온전히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하자.

  • 3. 사색과평화
    '24.5.6 9:13 PM (61.254.xxx.195)

    온전히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하자!

  • 4. 조국의정치도
    '24.5.6 9:28 PM (175.145.xxx.27)

    운명과도 같은 거죠.
    시대가 조국을 정치판으로
    조국대표님 응원합니다.

  • 5. ...
    '24.5.6 9:29 PM (211.186.xxx.26)

    법치주의든, 정의와 공정이든 관념 그 자체는 힘이 없다. 그 관념을 본능적 에너지로 소화해서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편이 되게 하는, 직관에 힘이 붙은 ‘사람’이 있어야 관념이 힘이 된다.

  • 6. 어둠의 시기
    '24.5.6 9:42 PM (180.65.xxx.19)

    우리에게 나타난 한줄기 빛 같았어요 다들 웅크리고 눈치보고 말 한마디 못할때 거침 없이 외쳐준 검찰독재심판 그 명쾌한 목소리 그 누가 외칠수 있었나요 조국을 바라 보면서 국민들은 용기를 얻고 싸울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넘 고맙고 이번선거 조국이 없었다면 어쩔뻔 했을까...

    쉽지 않은 앞날이 펼쳐져 있고 수 많은 정적들과 고난은 고비고비 있겠죠..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을때 마저도 아주 최선을 다해 집중한대요
    위의 조국대표님 말씀처럼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집중하다 보면 어느 좋은 날 찾아 오리라 믿어요

  • 7. .,.,...
    '24.5.6 10:22 PM (59.10.xxx.175)

    조국을 바라 보면서 국민들은 용기를 얻고 싸울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783 슈돌에 나온 박슬기 집 소파 1 소파 2024/05/21 2,844
1594782 tving에서 경여년2 하나요? 3 ..... 2024/05/21 892
1594781 검찰, 이재명 대표 습격범에게 징역 20년 구형 2 ㅇㅇ 2024/05/21 1,016
1594780 서울대 N번방 피해자만 61명.. 서울대 TF 구성 13 .. 2024/05/21 4,801
1594779 병원 갔다가 산소마스크 써 봤어요. 11 .. 2024/05/21 3,546
1594778 비트 파이낸스 [스미싱 문자] 꽃피고새울면.. 2024/05/21 791
1594777 초등학교 6학년때 키가 최종키인 경우 많나요? 11 ........ 2024/05/21 2,383
1594776 수정합니다 24 밑에 2024/05/21 5,226
1594775 450만원 소파보다 ik@@가 더편해요ㅠ 9 ... 2024/05/21 3,523
1594774 싱크대 높이가 낮아서 식세기가 안들어가요 6 질문 2024/05/21 1,061
1594773 육사 출신 대통령 측근이 배후, 박대령 측, 추가 제보 공개 2 !!!!!!.. 2024/05/21 2,668
1594772 중학생 수준보다 많이 어려운 단어를 외우는게 좋은가요? 4 레벨 2024/05/21 1,074
1594771 최화정 오이김밥 드셔보신분? 11 뿌리 2024/05/21 7,095
1594770 7시 미디어알릴레오 : KBS 사장에게 전화 안 한 대통령.. 1 같이봅시다 .. 2024/05/21 720
1594769 친정 엄마 심리가 뭘까요 25 2024/05/21 4,438
1594768 강형욱 중립인가요? 중립풀어야하나요? 43 2024/05/21 12,263
1594767 송지효 울쎄라한 영상보셨나요? 25 2024/05/21 25,406
1594766 카페 얼음은 집에서얼린거랑 다르지요? 6 ... 2024/05/21 1,897
1594765 홈메이드아이스크림. 30분마다 젓는거요;; 3 질문 2024/05/21 741
1594764 언니들……제딸 등짝 한번만 때려주세요 8 .. 2024/05/21 4,189
1594763 인스타공구 13 봄봄 2024/05/21 1,649
1594762 선업튀질문요 어제 솔이 타임슬립했잖아요 3 ㅇㅇㅇ 2024/05/21 1,435
1594761 염정아 남편 병원은 잘되나요? 7 ... 2024/05/21 6,289
1594760 장혜영 의원,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법안 발의 15 .. 2024/05/21 1,884
1594759 개털 돼지털 얘기듣다가 생각났어요. 5 ... 2024/05/21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