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칼럼] 조국 부활의 힘

. . .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24-05-06 21:02:41

[일요신문] 조국이 달라졌다. 몇 년 만에 정치무대에 오른 그는 더 이상 관념적인 학자가 아니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붙었고, 무엇보다도 두려움이 없었다. 직관의 힘이 똑똑히 보인다. 묘하다. 그를 그렇게 키운 팔 할이 윤석열 대통령이고, 윤 대통령을 키운 팔 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니, 이 기묘한 운명의 장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관념의 옷을 벗고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에너지에 눈뜨는 일, 그 일은 자기로 살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과제일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가 “직관을 따라가라”고 했을 때, ‘어떻게’를 묻는 사람은 아직 관념적인 사람이다. 직관의 힘은 운명의 바람이 불 때 두려워 도망가지 않고 두려움까지 마주하며 오롯이 그 바람을 맞고 견디는 데서 온다. 

 

내가 좋아하는 성격 중에 북유럽의 제우스, 오딘이 있다. 오딘은 척박한 땅, 중세 북유럽의 신이었다. 그는 직관이 발달한 전사의 신답게 늑대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한 마리의 이름은 ‘탐욕’이고, 또 다른 놈의 이름은 ‘굶주림’이다. 탐욕이나 굶주림이나! 늘 배가 고픈 것이다. 이놈들은 피 냄새를 따라 움직인다. 생존이 모든 윤리의 원천이었던 시대의 전사답다. 

이 전사의 신이 마법의 신을 거쳐 지혜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성찰해보면 선악을 넘어서지 않고 선악을 이야기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누구보다도 이 선악이 실체 없음을 선포한 철학자는 니체다. 그는 알았던 것이다. 옳고 그름에 집착하는 일은 옳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심하거나 편협한 사람을 만드는 일임을. 

 

계속 읽으실 분은 여기서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70843

IP : 1.235.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조국
    '24.5.6 9:04 PM (211.241.xxx.247)

    언제나 늘 항상 응원합니다!!!

  • 2. 마지막에. .
    '24.5.6 9:04 PM (1.235.xxx.28)

    돌풍이라고 해도 좋을 조국 현상은 조국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외신 기자가 조국에게 물었다. 다음 대선에 나설 것이냐고. 조국의 답이 인상적이다.

    “나는 경륜도, 지식도, 자질도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할 것입니다.”

    상대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무서운 말이고, 지지자의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힘 있는 말인가. 그는 자신의 본능적 에너지, 현재에 거하는 힘에 눈을 뜬 것이다. 자기 촉으로 현재를 만져가는 자,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어 앞에 서서 이끌면 “산 자여, 따르라”는 노래가 살아있는 노래가 된다.

    ==================
    저도 그 때 인터뷰 상황 보았는데 이 장면 보고 제 인생 모토가 바뀌었어요.

    과거 일 후회하지 말고 미래에 있을 일 걱정하지 말고
    온전히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하자.

  • 3. 사색과평화
    '24.5.6 9:13 PM (61.254.xxx.195)

    온전히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하자!

  • 4. 조국의정치도
    '24.5.6 9:28 PM (175.145.xxx.27)

    운명과도 같은 거죠.
    시대가 조국을 정치판으로
    조국대표님 응원합니다.

  • 5. ...
    '24.5.6 9:29 PM (211.186.xxx.26)

    법치주의든, 정의와 공정이든 관념 그 자체는 힘이 없다. 그 관념을 본능적 에너지로 소화해서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편이 되게 하는, 직관에 힘이 붙은 ‘사람’이 있어야 관념이 힘이 된다.

  • 6. 어둠의 시기
    '24.5.6 9:42 PM (180.65.xxx.19)

    우리에게 나타난 한줄기 빛 같았어요 다들 웅크리고 눈치보고 말 한마디 못할때 거침 없이 외쳐준 검찰독재심판 그 명쾌한 목소리 그 누가 외칠수 있었나요 조국을 바라 보면서 국민들은 용기를 얻고 싸울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넘 고맙고 이번선거 조국이 없었다면 어쩔뻔 했을까...

    쉽지 않은 앞날이 펼쳐져 있고 수 많은 정적들과 고난은 고비고비 있겠죠..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을때 마저도 아주 최선을 다해 집중한대요
    위의 조국대표님 말씀처럼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집중하다 보면 어느 좋은 날 찾아 오리라 믿어요

  • 7. .,.,...
    '24.5.6 10:22 PM (59.10.xxx.175)

    조국을 바라 보면서 국민들은 용기를 얻고 싸울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26 대구 인쇄소 불황 갈라치기 5 웃겨서 2024/10/23 1,209
1641125 베란다코킹 작업하면 비올때 아예 물이 안들어와야 하는거죠? 3 바다 2024/10/23 734
1641124 초4 아들 교실에서 유행중인 말..ㅋㅋ 10 요즘 2024/10/23 3,673
1641123 로제가 부른 viva la vida 5 조아조아 2024/10/23 2,211
1641122 나솔 22기 19 ㅇㅇ 2024/10/23 4,045
1641121 캡슐 비타민을 먹으면 왜 전 속에 메스꺼운걸까요? 2 ... 2024/10/23 460
1641120 LG 드럼세탁기 청소 2 세탁기 2024/10/23 717
1641119 한강 노벨상 특수?···대구 지역 인쇄업은 죽을 판 21 .. 2024/10/23 3,507
1641118 저에게 중형차는 너무 크네요 15 하아 2024/10/23 3,052
1641117 코스트코 아몬드초콜릿 값이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어요 11 물가 2024/10/23 2,152
1641116 50초반에 경제문제 6 인생 2024/10/23 3,267
1641115 지금 분당 아파트 단지 학폭 시위중 27 ... 2024/10/23 4,424
1641114 아버지 독감접종 9 독감접종 2024/10/23 847
1641113 2년된 미숫가루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냉장고털이시.. 2024/10/23 1,258
1641112 비온 뒤라 오늘은 쌀쌀하네요 6 ㅇㅇ 2024/10/23 1,097
1641111 요즘 무 맛있나요? 소고기뭇국..맛있게 해먹고 싶은데..관건은 .. 5 ... 2024/10/23 1,471
1641110 독감백신 맞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꼭 읽어보세요 11 ㅇㅇ 2024/10/23 2,292
1641109 감탄브라재질의 나시 있을까요? 4 ooooo 2024/10/23 512
1641108 (불편하시면 패스) 바스트포인트 왜이렇게 근질근질한가요ㅜㅡㅠ 4 //// 2024/10/23 639
1641107 전자담배 추천해주세요 3 2024/10/23 652
1641106 만들어 두면 좋은 밀프랩 소개 좀 부탁드려요 3 .. 2024/10/23 790
1641105 한우 불고기 요. 불고기 말고... 15 소고기 2024/10/23 1,468
1641104 내일 군산가볼까하는데요.당일치기 3 ㄷㄴ 2024/10/23 838
1641103 10.26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8 촛불 2024/10/23 1,338
1641102 커다란 플라스틱통을 어디에 쓸까요? 8 ㄱㄱㄱㄱ 2024/10/23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