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입니다.
가난한 친정 빚청산 해주고
내할도리 한것같은 뿌듯함에 살았으나
나머지 형제들은 내마음과 같지 않다는걸 알고
친정에 딱 할 만큼만 한다 생각하고
생활비 40만원에
한달에 한번 20~30만원 장봐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평소에 비싸서 못드실것같은
한우1등급 비싼과일 등등요
아버지가 잘 드시는 편이라
두고 먹어도 되는 음식들인데
친정엄마가 지척에 사는 혼자 사는 남동생한테
반땡씩이나 나눠서 갖다주는걸 오늘 딱 걸렸네요
나도 비싸서 한우2등급 사먹는데
부모님은 1등급에 철이른 수박 등등 안겨드렸는데
어이가 없어서 얼굴이 지금까지 화끈거려요
엄마는 있으면 있는대로 퍼주는 스타일인거 알고는 있는데도 화가나네요
저러니 평생 가난한건가 싶고.
노인네들 돌아가시기 전에 좋은거 드시라고 한 행동들이 이제껏 호구짓 한 것 같아서요.
이제부터 장봐드리는거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