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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이가 제 잔소리에 집에 못있겟다고 나갔어요

속상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24-05-06 13:46:44

금욜에 시험 끝나고

그날부터 연휴 포함 암것도 안하고

내내 편히 쉬고 싶었대요.

그전에도 잘 쉬고 있었어요.

시험 직전 주말도 책 한자 안보고

시혐기간만 반짝하는 스타일.. 

 

제가 보기엔 고3이라하기엔

이미 대학생처럼 지내는 아이에요.

시험마치고 겜하고 당구쳤다는데

겜도 겜이지만

요새도 고딩이 당구를 치는지. .

어제도 친구들 만나 밥사먹고 노래방가고..

오늘 오후도 친구들이랑 고깃집가서

저녁 사먹는대요.  

제 기준 어딜봐도 저런 고3은 없더라구요.  

보통의 고3은 어덯게 연휴를 보냈을까요?

 

아무리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고3이면 해야 할게 많은데

늘 일말의 긴장감도 없어 보이고 

평소 시간 관리 잘 못 하고

스마트폰 끼고 살고

아무튼 미덥지 않게 

생활하는 아이라

늘 잔소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방금 전에 엄마 잔소리 못 견디겠다고

나가 버리네요.

아마 게임 하러 나갔을 텐데

도대체 자기 반성은 전혀 안 되고

자기 셤 끝나고 몇일 쉬는데 

저를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나쁜 엄마로 몰아가서 

저러는데 너무 억울하고 기막히고 속상해요. 

제가 너무 한건지 아이가 너무한건지. . 

아이 말처럼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자기가 달라지지도 않는데 이제 다 그만둬야겠어요.

그래도 가능성이 조금 보이는 아이라

안타까워서 제가 더 마음이 조급하고 그랬는데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IP : 211.234.xxx.20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6 1:52 PM (59.6.xxx.200)

    이제 잔소리 그만두고 내려놓으세요
    미우니까 복수(?)하란게 아니고
    진짜로 해줄게없고 아무런 도움이 안돼요
    지나놓고보면 다 별거아닙니다
    성적맞춰 지방대 가도 다 그럭저럭 앞가림하고 살아요
    그럼 됐죠 뭐
    성적은 어차피 터치못하는거니 모자관계라도 좋게 챙깁시다요

  • 2. 고3맘
    '24.5.6 1:54 PM (210.100.xxx.239)

    아이가 너무했네요
    수요일 모의고사인데요
    당일 정도만 놀고 5모 준비해야죠

  • 3. ...
    '24.5.6 1:57 PM (218.159.xxx.228)

    그렇게 잔소리하면 애가 하긴 해요?

    안 달라지잖아요.

    아이한테 스트레스 풀지 마세요.첫댓님말대로 님 잔소리 아무 도움도 안돼요.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져요.

  • 4. ㅇㅇ
    '24.5.6 2:00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각자 스트레스는 다 있더라구요.
    울 고3은 중간 마치고 집순이라 집에서 게임하고 놉니다. 치킨시켜주고 간식사다주고 잔소리안합니다. 한다고 할 애가 아니기에....

  • 5. 어느날이라도
    '24.5.6 2:02 PM (118.235.xxx.74)

    입시기도의 존재 이유가 아이들이랑 떨어져 있으라는 거라더군요.
    종교가 없으면 등산이라도 하고, 운동을 나가라고...

  • 6. 속상
    '24.5.6 2:02 PM (211.234.xxx.207)

    맞아요
    그래서 참고 참다가 못참고 몇마디 했어요.
    더 참았어야 했는데요 ㅠㅠ

  • 7. ..
    '24.5.6 2:03 PM (110.15.xxx.133)

    저러고 또 대학은 간다고하죠?

  • 8. ㅁㅁㅁ
    '24.5.6 2:04 PM (222.100.xxx.51)

    잔소리가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거죠.
    애들은 잔소리 할수록 귀막고 반대방향으로..ㅠ(경험자)

  • 9. 엣날 생각
    '24.5.6 2:05 PM (58.127.xxx.232)

    하면 안되더라고요 요즘 다 그러나요? 네 많이들 그래요 그보다 더 심한애들도 많아요
    저도 한 잔소리 했지만 애한테 도움은 하나도 안됐어요 지나보니 후회됩니다 사이만 나빠지고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선택을 해야하더라고요 애가 집나가고 엄마랑 사이나빠지는것과, 비록 효과는 하나도 없지만 잔소리 실컷하고 속시원해지는거랑요

  • 10. 황금덩이
    '24.5.6 2:08 PM (118.235.xxx.143)

    그런 고3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위로가 되시는지..
    제가 잔소리한다고 공부하지도 않으니 맘을 다스리며 밥만 잘 챙겨주자 이런 마인드로 삽니다.
    그래도 불쑥불쑥 울화가 치미죠

  • 11. ..
    '24.5.6 2:10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잔소리 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님 어릴 때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잔소리 한다고 달라졌는지.
    그리고 금요일 시험 끝난 애한테 잔소리 한건 과한 것 같아요.

  • 12. ..
    '24.5.6 2:11 PM (182.220.xxx.5)

    잔소리 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님 어릴 때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잔소리 한다고 달라졌는지.

  • 13. ...
    '24.5.6 2:14 PM (39.125.xxx.154)

    저희집 고3 수요일에 시험 끝나고 파마하고 선업튀 몰아보기 하고 시골 할머니 집에 다녀오는동안 1박2일 놀고 이제 수학 공부 좀 하라니까 갑자기 수행해야 한다고.

    실컷 놀다가 공부하라면 매번 수행한다고ㅠ
    중간고사 수학 5등급이라 수시는 점점 가능성이 사라지는데 뭔 수행을 저렇게 열심히 하는지 속터져요

  • 14.
    '24.5.6 2:16 PM (118.235.xxx.151)

    나중에 자기한테 왜 잔소리도 안하고 방치했냐고 헛소리나 하지 말라고 각서쓰라고 해야겠네요. 아들 교육법 유투브 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반발안사고 효과적으로 잔소리하는 방법 도움이 되더라구요.

  • 15. ..
    '24.5.6 2:20 PM (211.176.xxx.21)

    답답하시죠.
    엄마 닥달에 하는 척해도 진짜 공부는 아니에요.
    차라리 돈 들여 독서실이라도 가서
    안보면 나을텐데..집에 있으면 안볼 수 없고
    오늘 다 갔습니다. 좀만 참으세요.

  • 16. ....
    '24.5.6 2:24 PM (112.186.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애들 수행폭탄일텐데
    정시 하는 애들은 내신.수행 다 버려서 마음 편하고
    수능은 아직 멀었고 하니까
    절실함이 없을때더라구요.

  • 17.
    '24.5.6 3:10 PM (211.211.xxx.168)

    어느날님, 명언 입니다

  • 18. ,,,
    '24.5.6 3:27 PM (118.235.xxx.112)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엄마 마음에 들게 공부하는 애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내려 놓으세요 그렇게 싸우고 집 나가버리면 당분간 공부 더더욱 안 하잖아요

  • 19.
    '24.5.6 3:34 PM (1.238.xxx.15)

    아휴. 토닥토닥
    무슨일이 있어도 꼭 붙길

  • 20. 바람소리2
    '24.5.6 3:36 PM (114.204.xxx.203)

    어차피 말 안들어요
    대화 안하고 냅두세요
    남의자식이다 ㅡ생각하고요

  • 21. 얼마안남았습니다.
    '24.5.6 4:34 PM (222.109.xxx.84)

    그냥 개무시가답입니다
    화이팅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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