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 요놈 꽤 영리하네요 ㅋㅋㅋ

어디서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24-05-06 11:58:45

밥먹는데 파리 한마리가 어디서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플라스틱 컵 준비.

거기에 가두어서 밖에다 풀어주려고요

언제부턴가 파리..벌레..이런거 안죽이기로 했어요

대신 컵으로 잘 가두어야 합니다

 

착 탁!! 몇번 놓쳤어요ㅠ

그러다 파리가 자길 쫓는다는걸 아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컵 들고 파리를 유심히 보니 글쎄 요놈이..

 

냉장고나 씽크대에 딱 모서리 부분에 가서 앉더라고요

그럼 컵으로 탁 가둘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옛날식 달력에 앉았는데

(흰바탕에 검은색 숫자들..)

글쎄 요놈이 딱 검은색 속에 들어가 앉았는거예요!

보니까 파리가 아예 안보여요 감쪽같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

요걸 똑똑하다고 해얄지 ㅎㅎㅎ

 

아마 유심히 관찰안했음

거기 파리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을거예요

그래서 파리가 아이큐가 상당하단걸 알았죠 

 

밥은 다 먹었고 파리잡느라 이렇게 힘을 빼네요

 

요놈이 이제 어데로 갔는지 안보여요

고사이에 저도 잠시 쉽니다

 

IP : 222.113.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5.6 12:05 PM (115.164.xxx.252)

    아이큐가 아니고 살려는 본능이겠죠.
    오죽하면 자연선택설이라는 이론을 만들었겠어요.

  • 2. 진진
    '24.5.6 12:22 PM (121.190.xxx.131)

    나의 문어선생님 이라는 영화 한번 봐보세요
    문어가 얼마나 주위 환경에 따라서 자기 몸을 바꾸는지.. 정말 놀라워요.

    아마 모든 생물이 자신을 보호하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지능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이걸 자연지능이라고 하더라구요

    인간도 원래는 이 자연지능이 발달해 있었을텐데,
    인간에게는 의식주가 다 해결되어도 끝없이 소유를 추구하는 욕망이라는게 있어서 자연지능이 많이 도태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3. 지나다가
    '24.5.6 12:23 PM (180.70.xxx.131)

    최근에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파리 모기가 이 지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웅덩이에서 낳아 자라서 수분 덩어리..
    그런 녀석들이 나무 풀 꽃봉오리에 앉으면 수분공급..
    가뭄지대의 풀들이 자라는 이유가..

    따라서 꿀은 벌만이 옮기 는게 아니랍니다..
    이 글을 읽은 후로 이 녀석들을
    잡아야 되나 살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4. 근데
    '24.5.6 12:35 PM (222.107.xxx.66)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지만 모기는 너무 괘씸해요
    사람 몸을 대놓고 공격하니까요
    저는 알러지 피부라서 한 번 물리면
    덧나기도해서 고생 좀 하거든요

  • 5. ..
    '24.5.6 12:42 PM (112.167.xxx.247)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라는 책들도 있어요 앞의 책은 읽어봤는데
    꼭 많이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생명의 가치와 공존..

  • 6. 선플
    '24.5.6 12:43 PM (211.109.xxx.93)

    ㅋㅋ 원글님 넘나 귀여우심~~

  • 7. ...
    '24.5.6 2:04 PM (118.218.xxx.143)

    바퀴벌레 도망갈때는 아이큐 300 이라는 얘기도 있잖아요ㅋ
    저도 파리 모기 잡으면서 열 받아본 기억이 있어요.
    얘들 뭐야. 뭐가 이케 머리가 좋아? 그랬어요
    근데 또 머리 디게 나쁜 애들도 있고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441 "가발로 얼굴 가렸다"…탈덕수용소, 완전무장 5 ........ 2024/05/27 2,016
1596440 저탄수 할랬는데 습관적으로 빵 샀어요..ㅠㅠ 15 까먹음 2024/05/27 2,818
1596439 실비집 아시는 분? 뚠뚠 2024/05/27 560
1596438 안경 면세점에서 사는 게 가격 메리트가 있을까요? .. 2024/05/27 522
1596437 영어 잘쓰는 사람들이 잘하는것 4 ㅇㅇ 2024/05/27 2,498
1596436 신애라 김주승 이효정 주연 연인 기억하세요? 13 기억하겠지 2024/05/27 1,970
1596435 인천공항 마티나 vs L라운지 어디가 더 좋나요? 3 ... 2024/05/27 965
1596434 민희진은 1조를 욕심 냈던거네요 26 ........ 2024/05/27 5,938
1596433 라면의 맛을 잊고싶어요. 6 ... 2024/05/27 1,085
1596432 휴대폰 바꾸고 엄청 1원씩 벌고 있어요. 5 네에 2024/05/27 1,303
1596431 양압기 보험으로 쓰는거 1인당 두대도 가능한가요? 2 ㄴㄱㄷ 2024/05/27 336
1596430 배우 고경표가 좋아요 14 후후 2024/05/27 3,479
1596429 이런경우 뭐가 문제일까요 4 ㅇㅇ 2024/05/27 638
1596428 요즘 애들 N수하는게 이해되는게 22 weg 2024/05/27 3,753
1596427 푸바오, 할아버지가 버린줄 알겠죠 32 맘아파요 2024/05/27 6,423
1596426 아이폰에서 2024/05/27 412
1596425 음식물 쓰레기 보관 통 10 주이 2024/05/27 1,001
1596424 치킨집 파채 씻어서 드세요? 10 ㅇㅇ 2024/05/27 1,759
1596423 서울식김치 할인하네요 21 .. 2024/05/27 2,273
1596422 자녀들에게 꼭 가르치는 습관 어떤게 있을까요? 31 사소한 습관.. 2024/05/27 4,262
1596421 호주 패키지여행은 괜찮나요? 8 궁금 2024/05/27 1,799
1596420 쿠쿠 스피드팟쓰시는 분 계시나요? 2 선택장애 2024/05/27 373
1596419 오페라덕후 추천 초대박 무료 공연(김해 창원 진주, 부산) 10 오페라덕후 2024/05/27 897
1596418 서울투어 버스 어디에서 타나요 3 .> 2024/05/27 1,084
1596417 어제 부벤저스 보셧어요? 5 ..... 2024/05/27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