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는데 파리 한마리가 어디서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플라스틱 컵 준비.
거기에 가두어서 밖에다 풀어주려고요
언제부턴가 파리..벌레..이런거 안죽이기로 했어요
대신 컵으로 잘 가두어야 합니다
착 탁!! 몇번 놓쳤어요ㅠ
그러다 파리가 자길 쫓는다는걸 아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컵 들고 파리를 유심히 보니 글쎄 요놈이..
냉장고나 씽크대에 딱 모서리 부분에 가서 앉더라고요
그럼 컵으로 탁 가둘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옛날식 달력에 앉았는데
(흰바탕에 검은색 숫자들..)
글쎄 요놈이 딱 검은색 속에 들어가 앉았는거예요!
보니까 파리가 아예 안보여요 감쪽같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
요걸 똑똑하다고 해얄지 ㅎㅎㅎ
아마 유심히 관찰안했음
거기 파리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을거예요
그래서 파리가 아이큐가 상당하단걸 알았죠
밥은 다 먹었고 파리잡느라 이렇게 힘을 빼네요
요놈이 이제 어데로 갔는지 안보여요
고사이에 저도 잠시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