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렸을때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어렸을 때 사람에 상처 많이 받고
폭력을 휘두르고 매일 괴롭히는 가족
뭐한하면 혼나고 맞았어요
매일 우울하고 슬펐던 나
그로인해 학창시절 인간관계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겠죠
매일 우울하고 슬프고 맞은날에는 독서실가서도 울면서 자고 그랬어요
갈곳이 없어서요
동생은 교복 다 빨아주고, 저는 맞으면서 교복, 실내화 빨아신고 다녔어요
왜그렇게 혼났을까요?
아무튼 고등학교는 악에 받쳐 보내고
Adhd가 있었던것같고
제 성적에 아무도 관심도 없어서
좋았던 내신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학교에 갔어요
대학에서 열심히 생활은 했으나
스타일링도 구리고 뚱뚱했고요
짝사랑은 다 차이고 과에서 저랑 친하고싶은 친구도 없었고요
좋지도 않은 애들이랑 같이 다녔어요
그쪽도 절 안좋아하고 저도 마찬가지인데 같이 다니는기분은 당연히 썩 좋지 않았고요
그러다 교회에 가게되고 그 교회 소속인 분이 절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쓰면서도 참 감사하네요
그 이후로도 지독한 짝사랑 두번.
매일 우울하고 슬픈 노래만 들으며 책에만 빠져있었어요
좀 밝아진 채로 직장다니며 살도빼고
저를 정말 아껴주는 사람도 만나고
그렇게 직장들 거쳐서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동네 전세로 살고있어요
그러니 집 못산 처지가 너무 한탄스러워요
10년전. 15년전 저의 처지에 비해서는 정말 잘 살고있는건데
제 안의 비교 때문에 넘 힘들어요
결혼 더 잘해서 천지개벽 수준으로 인생역전한 사람들. 동네에도 제주변에 한두명 있어요
연애프로그램 및 리얼리티 출연으로 인플루언서로 잘나가는 사람들
특히 해은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무슨복인가 싶고
남 잘되길 바라는 댓글이나 연예인 잘되길 응원하는 댓글들 보면 그것도 너무 신기해요
왜 이미 잘살고있는 사람들 이쁘다고 더 잘살라고 그렇게 댓글을 다는건가요?
그런 응원하는 마음이 너무 신기합니다
현실에서 부족한부분만 보이는 마음이 힘듭니다
저는 종교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