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알을 보고나서- 에피소드 제목이 아쉬워요

D34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24-05-06 06:47:21

많은 분들이 보고 분노한 이번 1396회차- 로펌 변호사 아내 살해 사건이요,

 

저는 중요한 증거가 담긴 방송을 만들어 놓고 왜 제목을 <고양이 장난감과 마지막 음성>으로 뽑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방송 24분 쯤 보면 실제 살해에 사용된 쇠파이프 사진이 있고, 유가족측 변호인도 "수사기관에서는 다 쇠파이프라고 얘기하고 피고인 쪽에서만 고양이 장난감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라고 인터뷰하죠.

 

살해과정에서 사용된 흉기를 '고양이 장난감'으로 부르는 건 이 사건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려는 가해자쪽의 의도성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양이 집사인데요, 누가 35cm짜리 쇠파이프

두 개에 실 묶은 걸 고양이와 노는데 사용하나요... 

 

차라리 <"고양이 장난감"과 마지막 음성>으로 따옴표에 넣던가요. 실제 음성 파일을 담은 이번 에피소드가 가져올 파장을 생각하면 제목 선정이 그릇되었다고 생각해요.

 

한편 결심 공판 기사를 읽다보니, 해당 결혼이 가해자에게는 재혼이었네요. (피고인 변호사 "두 차례 이혼 이슈는 피고인에게 엄청난 좌절과 고통과 두려움이었다”)

 

파파보이에 비틀린 자아, 볼품없는 커리어에, 자신의 잘못(폭력, 강박, 의처증)으로 두번째 이혼 '당하는'걸 견디지 못한 찌질이가 결국 귀한 한 생명을 잔인하게 해친...

 

그저 안타깝게 사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80753?sid=102

IP : 172.226.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5.6 7:08 AM (58.120.xxx.112)

    가해자 가족들이 계속 고양이 장난감으로
    몰고 가니, 그거 꼬집으려고
    제목 저리 정한 거 같은데요

  • 2.
    '24.5.6 7:11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커터칼로 찌르고 문구라고 표현하는 거랑 같네요.

  • 3. 애드버킷
    '24.5.6 7:34 AM (110.70.xxx.238)

    커터칼로 찌르고 문구라고 표현하는 거랑 같네요.
    식칼로 찌르고 조리도구라고 하고요.
    도대체 저 법무법인 어디죠?

  • 4. 대조
    '24.5.6 9:23 AM (110.9.xxx.70)

    고양이 장난감과 마지막 음성.
    가해자의 주장과 피해자의 증거.
    거짓과 진실.

  • 5.
    '24.5.6 9:38 AM (118.32.xxx.104)

    저도 무슨 고양이장난감이 살인도구가 될만한 쇠파이프로 만든게 어떤건지..
    고양이가 무슨 대형견정도의 힘있는 동물도 아니고
    도무지 이해가 안돼요

  • 6. ...
    '24.5.7 1:31 AM (221.151.xxx.109)

    재혼이 아니고요
    부인이 전에도 한번 이혼하려다가 남자가 빌어서 그만 뒀고
    이번이 두번째 시도였어요
    그래서 두 차례 이혼 이슈

  • 7. ...
    '24.5.7 1:38 AM (221.151.xxx.109)

    두 차례 이혼 소송을 준비하며 500장에 달하는 증거 자료를 모으고 있었던 수진(가명)씨. 그녀가 두 번째 이혼 소장을 접수한 지 20일 만에 세상을 떠나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10년여 결혼생활 동안 부부 사이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82 초등5학년이 여동생을 때렸는데 1 아무도 02:58:34 192
1601081 펌글) 홈마인데 뉴진스 버니즈 홈마들 떠나는 이유 알려줌 1 뉴진스 02:49:59 207
1601080 소방관 2600명의 밀린 임금 지급하라.. 거리로 나온 소방관 .. 02:47:16 216
1601079 학폭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학교 밖 범죄입니다 학폭보다 02:27:40 258
1601078 대략 a아파트 2억, b아파트 2억5천 시세 착익이 있는데 어느.. 자유 02:26:22 146
1601077 테니스 보느라 못자요 ㅋㅋ 5 스파클링블루.. 02:15:25 383
1601076 실내온도 30도인데 강아지있으면 에어컨 켜야겠죠? 새벽 02:05:53 191
1601075 큰 믹서기, 핸드블랜더 중 갈등하고 있어요.  2 ,, 02:05:30 82
1601074 극단적 실용주의자 아빠의 제사 지내기 1 .. 01:57:22 570
1601073 尹부부, 178일만 순방…중앙亞'K-실크로드' 추진 11 ㅇㅇ 01:31:11 595
1601072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2 방법 01:23:30 679
1601071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2 신천지국정원.. 01:19:46 271
1601070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4 .. 01:06:59 761
1601069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4 계약 00:56:56 603
1601068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25 영통 00:53:51 544
1601067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204
1601066 저도 해피앤딩.. 2 00:49:09 1,099
1601065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4 .. 00:49:07 1,092
1601064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423
1601063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357
1601062 왜 그랬을까요? 3 내가 00:35:58 892
1601061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878
1601060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6 .. 00:29:29 1,319
1601059 자영업하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ㅁㄷ 00:24:39 1,306
1601058 양송이 수프는 뭐가 곁들임으로 좋나요? 8 ... 00:23:05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