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들고 집 앞 아이스크림가게 벤치에 앉아 있어요. 거리에 아무도 없고 조용히 빗 물 내려가는 소리만 들리고 참 좋네요. 가로등 불 빛에 내리는 비를 멍하니 보고 있어요. 이럴 땐 나 만의 아지트를 만들어서 궁상 떨고 싶어요. 노숙자 처럼 밖에서 자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 오는 새벽
1. 서늘할텐데
'24.5.6 1:22 AM (121.141.xxx.212)옷은 따뜻하게 입으셨나요.
조금만 계시다 집에 들어가셔요.2. 비오는
'24.5.6 1:27 AM (112.154.xxx.32)밤에 밖에 일부러 나가계시다구요?
인적 없는 곳은 아니죠?
오우
얼른 들어가셔요. 무섭지 않아요?3. ...
'24.5.6 1:29 AM (223.39.xxx.6) - 삭제된댓글소녀와 가로등이 문득 듣고싶어지네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하지만 감기 조심하시길4. ,,,
'24.5.6 1:30 AM (118.235.xxx.194)아파트 동네라 훤해요. ㅋ 전 비 나 눈 오면 맘이 싱숭해서 이렇게 밖에 나가 시간 보내야 진정이 돼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5. 주니
'24.5.6 1:32 AM (121.182.xxx.203)혹시 예술쪽 직업을 가지셨는지요 ??
제 아이가 비오면 꼭 저래요 비오면 신나하고6. ...
'24.5.6 1:33 AM (106.101.xxx.49)저도 그러고 싶네요
야밤에 동지 만난 느낌 좋아요
누리세요 맘껏7. ,,,
'24.5.6 1:43 AM (118.235.xxx.194)감수성이 풍부해요. 의료 쪽 일 하고 있어요.
8. 동감
'24.5.6 2:19 AM (220.72.xxx.98)창문열고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듣고 있어요
2층이라 나무가 창문과 가까워서 여행 온 느낌나요
공기도 시원하고 육전에 막걸리 한잔 하니 세상 행복하네요9. 이만희개세용
'24.5.6 2:27 AM (210.183.xxx.85)저는 베란다쪽 실외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오늘 너무 운치가 있어서 그 소리 들으면서 엄마옷 뜨개질 하고 있어요 뭔가 저혼자만의 낭만? 그런게 느껴져요
10. ㅠ
'24.5.6 2:45 AM (220.94.xxx.134)저도 빗소리 좋아하는데 아파트에선 전혀 들리지않네요
11. ...
'24.5.6 4:29 AM (222.98.xxx.33)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이 깼어요.
젊을 때는 비가 좋아 잠도 아까웠는데
늙고 삶에 지친 지금은 수입이 줄겠구나
걱정이 앞섭니다.
제일 돈 못 버는
infp입니다.12. ..
'24.5.6 6:20 AM (175.223.xxx.48)전 비오면 집구석에 쭈구리에요
차있을 때 좀 싸돌아 다녔는데
옷깃 하나 비에 젖는 게 너무 싫어서요
반면 날좋으면 나가야지 싶어요 ㅋ13. ㅇㅇ
'24.5.6 7:00 AM (49.166.xxx.221)아파트 2층살때 안방 창문잎 김나무가 있었어요
비오면 감잎에 빗소리 참좋았는데
고층으로 오니 비가오는지 아닌지 밖을봐야 압니다
우산쓰고 나무밑을 걸어봐야겠어요14. 저도
'24.5.6 7:31 AM (222.117.xxx.170)새벽에 일어나서 혼자만의 시간 2시간 가졌네요 비오는 새벽 너무 좋아용
15. 동질감
'24.5.6 11:14 AM (203.142.xxx.27)나와 비슷한면이 있네요
전 이슬비, 가랑비, 부슬부슬내리는비, 다 좋아해요
그런 류의 비가오면 우산을 들고 공원을 갑니다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면 너무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비오기 직전의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