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친정엄마와 연 끊은 집 보니까요

... 조회수 : 4,944
작성일 : 2024-05-05 14:59:46

결혼한 후에 자기 엄마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엄마가 가스라이팅한 대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한 후에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IP : 39.7.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5 3:08 PM (106.101.xxx.21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그 상태인데 절연까진 아니지만 정작 내가 어른이 되고보니 황당하다 왜그랬었나 싶은 것들도 문득문득 떠오르고요.
    결정적으로는 결혼하면서 시댁뿐아니라 시댁친척들 등등 다른 집들이 보통 어떻게 사는지가 저절로 알게되고 보이잖아요? 그걸 보고나니까 대체 자식을 왜 그러고 키운건지가 실감이 확 와닿으면서 마음이 지옥이 되더라구요

  • 2. .......
    '24.5.5 3:09 PM (115.21.xxx.164)

    아파트에서 아아악악 소리지르는게 일상인 남들앞에서 소리버럭버럭질러대며 일부러 망신주던 인간이라 끊어버렸어요. 안보고 사니 너무 좋아요

  • 3. ...
    '24.5.5 3:1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결혼을 하면 좋은쪽이든 안좋은쪽이든 부모님 생각은 다른것같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미혼인데 올케랑 사촌여동생은 조카 키우면서 친정엄마가날 이렇게 힘들게 키웠구나 하는 생각을 진심으로 많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올케도 그런이야기 하는데
    사촌여동생도 그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두사람다 자식키우면서 생각을 깊게 해보게 되었나보더라구요
    그러니까 반대로 원글님 같이 그런생각도 하는 분들은 하겠죠..ㅠㅠ

  • 4. ...
    '24.5.5 3:12 PM (114.200.xxx.129)

    결혼을 하면 좋은쪽이든 안좋은쪽이든 부모님 생각은 미혼때 보다 더 진지하게 해보는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미혼인데 올케랑 사촌여동생은 조카 키우면서 친정엄마가날 이렇게 힘들게 키웠구나 하는 생각을 진심으로 많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올케도 그런이야기 하는데
    사촌여동생도 그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두사람다 자식키우면서 생각을 깊게 해보게 되었나보더라구요
    그러니까 반대로 원글님 같이 그런생각도 하는 분들은 하겠죠..ㅠㅠ

  • 5. 이뻐
    '24.5.5 3:18 PM (39.7.xxx.230)

    인간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자식을 키우고 안키우고가 인간이 한단계
    성숙해지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가합니다

  • 6. Sssas
    '24.5.5 3:51 PM (85.76.xxx.146)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인데요. 저 자신도 괴로워서 상담받고 있어요.
    그런데 깊이 생각해보면 진심 인과응보같아요. 사실 제가 미안해해야할 일이 전혀 아닌데, 저도 어렸을때부터 가스라이팅에 절여있다보니 학대자한테 벗어났는데도 아직도 힘든거죠.
    친정엄마는 생각하면 할수록 학폭 일진이나 다름없는 인간이었어요. 자기 스트레스 풀려고 자식낳은 사람이죠. 밖에 나가서 열받은 일 있으면 이유도 없이 하루종일 집안 분위기가 후덜덜했고, 엄마의 그날의 기분이 우리집의 분위기를 결정했어요.
    제가 서른 넘어서야 딸하나 있는거 잘못대했다가 노년에 국물도 없겠다 생각했는지 갑자기 급 친한척, 카톡도 사랑하는 우리딸 너밖에 없다는둥 별짓 다하던데, 정작 저는 그런 카톡받을때마다 정이 더 떨어져서 소름까지 끼칠지경이었죠.

    그런데 이런 엄마들 곤조는 있어서 그 와중에 착한 척도 일관성있게 못해요. 착한 척 좀 챙겨줬는데 딸이 생각만큼 살갑지 않으면 입에거 또 독침이 나가고 지 성질 맘껏 부리죠.

    그래서 전 절연했어요. 십년정도 더 참다가, 왔다갔다 변덕부리고, 말마다 가시가 숨겨져 있고, 자기 맘대로 안될때마다 제 약점을 갖고 비꼬길래, 정말 오래참다가 손절한지 반년돼가요.

    아직도 밤마다 생각하면 넘 힘들고 분노가 끓어오르고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그 사람의 인과응보고 제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가정폭력의 피해자인데, 아직도 그놈의 효 사상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손절당하는 친정부모들, 다 이유가 있어요. 자식이 정말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정말 심각한 패륜아가 아닌 이상. 당신들 업보에요.

  • 7.
    '24.5.5 4:37 PM (39.122.xxx.3)

    결혼전까지는 잘몰랐어요
    좀 억울하고 슬프긴해도 워낙 어릴때부터 그리살아 몰랐다가
    자식 낳고 시부모님 좋은분 만나고 남편이 옆에 있어 버틸목이 되다보니 그동안 살아온게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어찌 친부모란 사람들이 자식에게 그럴수가 있나
    자식 키우면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던데 그 반대로
    어짬 친자식에게 그럴수가 있지 어린자식에게 그럴순 없지
    어디서 데려온 자식이라면 이해해도 친부모에게 그런 대접 받으며 가스라이팅 당해 억울하고 분한 젊은시절 다 놓친거
    그 인생을 되돌릴수 없다는점이 사람을 미치게 하더이다
    지금 연끊고 연락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329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곳 일하는 저소득층은 8 .. 2024/05/26 2,621
1596328 부산사시는 분들 빵집 유명한거 추천 23 ... 2024/05/26 2,698
1596327 바람은 일종의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계기가 있어요. 12 2024/05/26 4,533
1596326 청약통장 만점인데 구축 매수해야하나 갈림길 8 ㅁㅁ 2024/05/26 2,183
1596325 드라마 졸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배우들 많이 나오네요 5 . 2024/05/26 2,061
1596324 보육교사 자격증 없는것보단 있는게 나을까요 18 2024/05/26 2,817
1596323 50중반 TV 끼고 살아요 다 그런거죠?? 5 .. 2024/05/26 3,855
1596322 형사건은 국선변호사 누구나 선임할수있나요? 1 ... 2024/05/26 529
1596321 남편이 당뇨랑 신장이 안좋은데 로얄젤리요 6 ㅇㅇ 2024/05/26 1,990
1596320 탑건 메버릭을 이제서야 봤어요. 3 ... 2024/05/26 1,462
1596319 알렉스 로얄 비비크림 좋은가요? 2 알렉스 2024/05/26 742
1596318 나중에 bts 콘서트 가려면요..(25년은 몰라도 26년엔 하겠.. 10 ,,,, 2024/05/26 1,447
1596317 내일 선업튀 선재가 포렌식 모든기억을 다 가져올까요? 10 푸른당 2024/05/26 2,798
1596316 저번에 글보고 구입한 수박이 맛났었는데 2 수박찾아요 2024/05/26 1,553
1596315 네이버 포인트는 몇달뒤 소멸되나요? 2 네이버페이 2024/05/26 915
1596314 미성년자 Etf 투자 가능한가요 1 가능 2024/05/26 831
1596313 피가 꺼꾸로... 1 ... 2024/05/26 2,917
1596312 바이든,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 상상 못한 일 13 .. 2024/05/26 3,848
1596311 뭔가가 굉장히 먹고싶어요 8 식욕 2024/05/26 2,589
1596310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 단절됐어요. 13 갑자기 2024/05/26 5,817
1596309 톡으로 대화를 해도 가리치려 드는 사람 피곤하네요 14 ㅇㅇ 2024/05/26 2,727
1596308 물가상승 뉴스.. 3 2024/05/26 1,591
1596307 (펌) 사건 반장은 왜 강형욱을 담구려 했을까? 11 아하!! 2024/05/26 6,627
1596306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자꾸 나와요 6 이상하게 2024/05/26 3,191
1596305 오페라덕후 추천 초대박 무료 공연(서울 부산 경산) 19 오페라덕후 .. 2024/05/26 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