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멋이중헌디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24-05-05 11:10:41

아이들 키우면서 박사논문 쓰고 있어요

늦은 나이에 전공 바꾸어 시작한거라 꽤 힘들죠

주제가 '모성'과 관련된 것인데요

논문에 집중하려는데 아이가 자꾸 치덕이는데

넘나 귀찮은거죠.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면서

내가 논문 쓰고 학위 따고 이게 중헌게 아닌데 뭐하나

현타가 와요

사실 제 논문 주제는 남들은 모성을 어찌 잘 구현하고 사나

진짜로 궁금해서 시작한거였거든요

나는 너무 어려워서요. 또는 잘하고 싶어서요. 

 

루소도 아니고 진짜..

이 논문 완성 과정이 꽤 시간이 오래 가는데

중요한 시기를 지나는 내 아이가 그동안 방치되네요.

하하하하

모성을 연구하면서 내 모성은 팽개치고 싶은 ......

인생 거 참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4.5.5 11:23 AM (211.234.xxx.68)

    그건 양립할 수 없는거에요
    자영스러운 일임

  • 2. ㅎㅎㅎ
    '24.5.5 11:25 AM (175.209.xxx.116)

    아니러니 하네요

  • 3. ㅋㅋ
    '24.5.5 11:43 AM (1.237.xxx.181)

    교육학박사학위 딴 분이
    자기 애 키우면서 박사학위 불태우고 싶었다고 ㅎㅎ

    루소도 남의 애나 교육시켰지
    지애는 5명인가? 고아원보냈죠?
    무책임하게 애만 만들고 돌보지 않은 사람 책이
    교육학 필독서라니 ㅎㅎ

    박사논문 곧 끝날겁니다 힘내세요

  • 4. 푸른용
    '24.5.5 11:56 AM (14.32.xxx.34)

    한동안 궁중요리 배우러 다녔어요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가족들은 라면 삶아 먹였다는 ㅠㅠ

    논문 끝내시면 괜찮을 거예요
    나중에 논문도 공유 좀 해주시면 더 좋고요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합니다

  • 5. ㅋㅋㅋ
    '24.5.5 12:07 PM (222.100.xxx.51)

    궁중요리 배우며 라면에 빵 터짐 ㅋㅋㅎㅎㅎㅎㅎㅎ

  • 6. 말로
    '24.5.5 12:08 PM (116.125.xxx.59)

    이론으로 하는 실천은 누구나 다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어렵지.
    유명한 학자들이 현실 세계는 다들 누군가 희생해줘서 가능했던겁니다 철학자들은 결국 공상가들

  • 7. ㅎㅎ
    '24.5.5 12:44 PM (211.206.xxx.191)

    제가 아는 교수님이
    육아와 관련 된 책 낸 저자나 교수들 다 자기가 육아 할 시간 없다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ㅋㅋ

  • 8.
    '24.5.5 1:55 PM (175.223.xxx.48)

    저 논문 쓰는데
    퍼미션이 주요 키워드인데
    정작 나한테 퍼미션 광고 메일 오면
    짜증나서 다 차단 ㅋㅋㅋ
    퍼미션 마케팅 효과 증명해야 되는데
    정작 나에겐 ㅎㅎ;;;;;;

    뭐 어쩌라구 싶어서
    그냥 다 썼어요 ㅋㅋㅋ

  • 9. 루소도 그렇고
    '24.5.5 2:30 PM (217.149.xxx.131)

    몬테소리도 사생아 남이 키우고
    다들 참 이중적으로 살았어요.

  • 10. ㅋㅋㅋ
    '24.5.5 3:44 PM (58.29.xxx.196)

    댓글 왤케 웃겨요.
    전 석사논문 중인데 잠깐 쉬면서 82 들어왔다가 뿜었습니다.
    전 주제는 그런쪽은 아니지만 어린이날인데 비오니까 나가면 안된다고 애들 세뇌시키고는 배달음식 저녁까지 시켜먹을 예정이예요.
    박사논문 마무리 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논문발표 잘 하시고 박사님 호칭 꼭 들으세요!!!!!

  • 11. ㅎㅎㅎ
    '24.5.5 4:02 PM (222.100.xxx.51)

    저 부모교육 강사인데요
    강사진들 모여서
    내가 가르치는거 나는 잘안되서
    지금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해요
    나두 나두 다 그러고요 ㅎㅎ

  • 12. ㅎㅎㅎㅎㅎ
    '24.5.5 5:36 PM (39.122.xxx.188)

    저는 석사논문 늦게 쓰는 중인데 남녀 경력의 차이가 남성의 가사 참여가 적은데서 나온다거든요.

    남편이 미워서 서론이 자꾸자꾸 길어지고 제 분노가 느껴져요. ㅎㅎㅎㅎㅎㅎㅎ

  • 13. ..
    '24.5.5 10:57 PM (66.0.xxx.162)

    원래 논문 쓰면서 우스개 소리로 애들은 발로 키운다눈 말이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208 이시간에 이런 안전문자라니ㅜ 6 ㅇㅇ 2024/05/28 3,051
1597207 인제대 스포츠헬스학과 3 영통 2024/05/28 3,486
1597206 뭔가요 전쟁나나요 34 ㅁㅁ 2024/05/28 10,367
1597205 연애남매 역시 남자가 미쳐야 재밌어요 6 ... 2024/05/28 3,298
1597204 선업튀 아직 한번도 안봤어요. 6 0-0 2024/05/28 1,741
1597203 커피 끊어보신분, 건강 변화.있던가요? 27 ㅡㅡ 2024/05/28 6,189
1597202 탕수육 소스 만들때 전분가루 없으면 ㅠㅠ 1 탕수육 소스.. 2024/05/28 441
1597201 언제까지 이런 광경을 마주하고 있어야 합니까? 4 특검부결막은.. 2024/05/28 1,187
1597200 훈련병 기사 읽고 군인엄마 오열하고 있습니다. 14 군화맘 2024/05/28 4,932
1597199 대학만 가면 니맘대로 다 해라 싶었는데... 7 간사한마음 2024/05/28 2,849
1597198 대구분들 식당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24/05/28 1,112
1597197 민들레신문)임성근 사단장, 작년 대통령 여름휴양지 방문 12 ㅇㅇ 2024/05/28 3,645
1597196 반찬가게 매일 2만원 내외 지출해요 22 무얼하러 2024/05/28 6,810
1597195 저는 세포가 죽은줄 알았어요 선업튀보기전에 32 푸른당 2024/05/28 4,231
1597194 82 어떤 분이 변우석 웃을때 21 ㅇㅇ 2024/05/28 4,770
1597193 초5부터는 지 실력 나옵디다 12 . 2024/05/28 3,753
1597192 퉁명스러운 말 하는직원과 가르치는 말투의 직원들 4 왜들 2024/05/28 1,217
1597191 볼뉴머 해보신분? 1 ㅇㅇ 2024/05/28 542
1597190 스카이 캐슬을 뒤늦게 보고 있어요 2 ㅇㅇ 2024/05/28 1,716
1597189 라자냐 어디꺼 맛있어요? ㅇㅇ 2024/05/28 421
1597188 퍼옴)대만 팬이 변우석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걸었네요 15 와우 2024/05/28 8,093
1597187 집강아지 3년… 사람의 언어를 얼마나 가르칠까요? 16 .. 2024/05/28 2,974
1597186 선업튀 해피엔딩 12 0011 2024/05/28 4,187
1597185 린넨셔츠와 원피스 세탁소에 맡긴게 희끗희끗해졌어요ㅜㅜ 2 세탁 2024/05/28 873
1597184 저탄수 메뉴 두부면 좋아요 3 두부두부 2024/05/28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