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일로 화가나는데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24-05-05 10:59:14

저희집 화장실이 건식인데 가끔 변기 앞에 물청소를 해요.

변기 앞 바닥에 하수구를 막는 육가가 있는데

손으로 열기는 힘들고 공구를 사용해서 열어야 해요.

육가 열때마다 쓰는 도구가 있는데

남편이 어느날 환풍기 수리하면서 다 갖고 가버려 사라진거에요ㅜ

남편이 드라이버 갖다가 주면서 쓰라고 하는데

원래 쓰던물건도 아니고 나한테는 중요한데

남편은 별거 아닌거로 화낸다고 해서 큰소리치고 싸웠네요.

전 항상 쓰던물건이고 화장실에 투박한 도구를 계속 놔두는게 싫고 3년을 쓰던건데 갑자기 없으니

아무거나 갖다쓰면 안되냐고 하는 남편 반응이 이해가 안가구요.

그리고 남편이 물건욕심이 많아서

쓰지도 않는 물건임에도 집어가서 더 화가나는것도 있어요.

남편말은 어떤건지도 모르겠구

드라이버 갖다주면 되는거 아니나구

오히려 더 화를 길길이 내는데

제가 정말 예민하고 별거 아닌걸로 화내는 걸까요?

제나이가 48이구 갱년기 올 나이기도 하구

자기 객관화를 해보려고 여쭤보아요.

IP : 222.98.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11:07 AM (39.115.xxx.236)

    화내지 말고 내가 늘 쓰던거니 다시 찾아달라고 좋게 얘기하시면 됐을거 같은데요.
    이거 어디 갔냐고 화내면서 물으시면 듣는 사람도 화나죠.

  • 2. ...
    '24.5.5 11:13 AM (114.200.xxx.129)

    근데 원글님이 화를 내면 상대방도 그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누구라고 해도 남편분 처럼 행동해요..ㅠㅠㅠ솔직히 화법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내가 친절하면 가족들도 나한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는거 많이 겪어서 그런가 평소에도 말투에 신경 많이 쓸려고 노력해요..

  • 3. ㅇㅇ
    '24.5.5 11:20 AM (175.195.xxx.200)

    저 정도의 일은 1년후에는 1도 생각 안나는 아주 소소한 일이죠
    소소한 일에 에너지 쓰지 마시고 입장을 바꿔 생각도 해보고
    버리지 않았으면 찾아보고 정 없으면 새로 구입한다던지
    그냥 쉽게 평온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4. ,..
    '24.5.5 11:22 AM (222.98.xxx.160)

    네 말씀 감사해요^^
    남편만 보면 작은일에도 화가 나네요ㅜㅜ
    물건 없어진거 보자마자 왜 남이 쓰는걸 하루아침에 없애서 불편하게 하는걸까 물건욕심에 또 갖고 갔구나 모 이런 감정에 막 화를 쏟아부었네요.
    상대방 감정은 생각 못하구 제감정이 앞선거 같아요
    잘은 안 되겠지만 말할때 정말 조심해서 말해야겠어요.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 말하는 화법에 따라 크게 싸움이 되었네요ㅜ
    두분 말씀 감사해요^^

  • 5. 케이블타이로
    '24.5.5 11:41 AM (219.255.xxx.120)

    묶어서 잡고 들어올리면 오픈되게 해놨어요
    도구 필요없음

  • 6. ...
    '24.5.5 11:58 AM (221.150.xxx.114)

    네 다른것들은 케이블 타이로 묶어 놓아야겠어요^^
    이번에 싸운건 어디 틈이 없는 육가라...
    작은일은 참아야하는데 나이들수록 말도 않 통하고
    물건 모아두는게 짜증나기도 하구
    평상시 감정 쌓인것도 많고
    평온하게 살고 싶은데 정말 잘 안되네요...
    그래서 82쿡에 올려 다른분들 말씀 들으니 저도 잘한건 없어서 반성 합니다.

  • 7. 싸우지말고
    '24.5.5 12:04 PM (219.255.xxx.120)

    조용히 해결책을 찾으세요
    남편이 티브이를 켜놓고 자러들어가는 바람에 저는 자다가 시끄러워서 눈떠보면 남편은 방에서 자고 티브이는 켜져있어서
    자동꺼짐 시간을 설정해놓았어요
    말해봤자 그게 뭐어때서 그럴 사람이라서요

  • 8. 오오
    '24.5.5 1:10 PM (211.206.xxx.191)

    원글님 덕에 케이블 타이 저도 팁 얻어 갑니다.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486 유방암 수술, 입원준비물 10 .. 2024/05/16 1,692
1593485 오늘 아이유 생일이군요 4 today 2024/05/16 1,065
1593484 이창수 부임하니 활동재개? 2 뤼씨 2024/05/16 794
1593483 노인 배변 강박? 조언을 구합니다 5 후아 2024/05/16 1,410
1593482 민주당 국회의장.국회 부의장 선출 4 시대적소명 2024/05/16 1,260
1593481 인스타 다른기기에서 로그인하면 메시지 가나요? 2 ㅇㅇㅇ 2024/05/16 301
1593480 캡슐형 세탁세제 거품이 너무 많아요. 7 11 2024/05/16 1,328
1593479 오늘 버린 것 2 2024/05/16 1,599
1593478 어버이날 전화 한통 안하는 시동생 내외 25 아네모네 2024/05/16 5,314
1593477 기념품 금도금수저 사용 2 .. 2024/05/16 568
1593476 오염수 또 방류ㅜㅜ 6 일본 2024/05/16 915
1593475 산정특례 알려주세요 4 ㅡㅡ 2024/05/16 1,038
1593474 취업하고나니 작은오피스텔 구해서 혼자살고싶어요 10 2024/05/16 2,298
1593473 투미도 짝퉁이 있겠죠? 9 …………… 2024/05/16 1,496
1593472 식세기 넣을 수 있는 두유제조기... 6 .. 2024/05/16 688
1593471 후각은 언제 돌아올까요? 4 코로나 2024/05/16 659
1593470 소소한 행복 1 ... 2024/05/16 1,048
1593469 도시형 생활주택 ..아주 교통편하고 요지라도 사면 안될까요? 3 .. 2024/05/16 1,060
1593468 순자산 10억 이상인 가구가 10.3% ? 30 ㅇㅇ 2024/05/16 4,906
1593467 대통령의 거부권에 맞서는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11 참여연대펌 2024/05/16 660
1593466 KBS와 김호중 콘서트가 무슨 연관 관계가 있나요? 8 김호중 2024/05/16 2,587
1593465 거리 동선 좀가르쳐주세요 1 모모 2024/05/16 218
1593464 윤석열 사진 짤렸다고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 6 ㅇㄹㅎ 2024/05/16 2,094
1593463 인생에 유일하게 잘한게 똘똘한 한채 증여 22 ........ 2024/05/16 4,799
1593462 북한산 온천에 왔다가 구박만 받았어요 5 새됐어 2024/05/16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