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부조금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24-05-05 10:58:06

직장 다닐 때 한참 위 대선배였어요.

같은 직장 있을 때 결혼을 해서 식도 가고 축하금도 냈죠.

그리고 얼마 후 그 선배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그후 이혼을 했어요. 

몇년 후 재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이번에도 결혼식에 가고 축하금 냈죠.

그리고 몇년 후 제가 결혼을 했어요.

선배가 제 결혼식에 왔는데 그후 전화 와서는 계좌번호를 알려달래요.

축하금 보낸다구요.

그리곤 그게 끝이었어요.

축하금 안 오고 저도 연락 안 하고 선배도 연락 안 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라요.

이 선배가요 사람 좋기로 소문난 선배예요.

학벌도 좋고 집안도 괜찮고

그냥 딱 봐도 인상 좋고 인간성 좋은 사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몇년 일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서

선배와 연결된 다른 직원을 만나는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어요.

무슨 사고라도 났나 싶기도 한데 하필 계좌번호 받은 날

사고가 나는 우연이라도 있는 건지.

생각하면 희한하다 싶어요.

 

IP : 1.227.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5 11:01 AM (210.183.xxx.67)

    신기하네요 보통 축의금은 결혼식 당일에 봉투로 접수하는데 나중에 전화로 계좌번호 물어보는 거 자체가 평범하지 않네요

  • 2. 못된사람
    '24.5.5 11:03 AM (175.209.xxx.48)

    인거죠
    사람좋은척하며 살던거죠 뭐
    화나도 잊어버리세요

  • 3. 저는
    '24.5.5 11:10 AM (220.80.xxx.96)

    중학교 3년동안 아침등교 픽업해줬는데
    모친상때 부조 못 받았어요
    친정이 먼 지방이라 참석은 다들 못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나중에 만나면 준다고 했다던데;; 음;;;

  • 4.
    '24.5.5 11:40 AM (106.102.xxx.70)

    자기돈은 아까운사람들이 있대요.
    회사 이동할때 간식같은거 보내주는 업종이에요.
    저는 다른사람과 직접 간식사서 찾아가기까지했는데 ,제가 회사 옮기니깐 모른척하네요.

  • 5.
    '24.5.5 11:40 AM (211.250.xxx.74)

    1년전에 친부모도 아니고 호적상부모인데 상당했다고 회사공지 떠서 지방인데 직접 찾아가고 부의도 10만원이나 했는데 이번 모친상에 오지도 않고 부의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 6. ㅜㅜ
    '24.5.5 11:57 AM (122.36.xxx.75)

    돈 낼 사람이면 결혼식에서 내죠
    밥먹으러 왔나 보네요,,

  • 7. ...
    '24.5.5 11:58 AM (211.201.xxx.106) - 삭제된댓글

    이런놈은 어떤가요.
    그인간 결혼. 부친상에 부주했고.
    그인간 자식 두명 다 돌잔치했고 부주햤어요. (그때즘은 돌잔치 점점 안하던 시절.)

    얼마전 제 부친상이있었는데 입 닫아요. 뿐만아니라. 감사답례품을 돌렸는데 그때 얼굴 보고 고생했다고 이따위 소리까지 했음.

    진짜 돈 5만원에 이렇게 죽이고 싶은 맘이 들게하다니. 그새끼는 왜 그런걸까요.

  • 8. ...
    '24.5.5 12:17 PM (122.36.xxx.161)

    진짜 괜찮은 사람이면 재혼에는 안 부를 것 같은데요.

  • 9. ...
    '24.5.5 1:47 PM (1.235.xxx.154)

    미친 인간인데요
    결혼식와서 축의금도 안내고 밥만 먹고가서 계좌번호알려달라고?
    재혼에도 초대하고 두번이나 결혼식 참석한 후배에게 할짓인가요
    인간이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154 이사 당일 도배 글 올리셨던 분 12 프리지아 2024/05/28 1,470
1597153 보수들 민주당에 조금만 힘을 더 실어줬으면 그나마 희망이라도 .. 21 망하고싶어서.. 2024/05/28 1,549
1597152 자식이 엄마(본인)에게 얘기하는것 남편에게 다 얘기하시나요? 2 ..... 2024/05/28 1,270
1597151 피검사 전날에요.. 6 당수치 2024/05/28 921
1597150 저녁 뭐 해 드세요? 9 2024/05/28 1,487
1597149 퇴근시간에 명동지나가는 굥가놈 7 2024/05/28 2,091
1597148 롯지 무쇠 오븐팬 등 정리할까요? 6 무쇠솥 2024/05/28 1,142
1597147 스타우브 코팅이벗겨졌어요 8 속상해요 2024/05/28 1,595
1597146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것 5 2024/05/28 3,139
1597145 국민의힘 DNA는 복종 21 나경상 2024/05/28 1,670
1597144 결혼하고 자식키우며..인생은 고행 37 생컷 2024/05/28 7,390
1597143 생계형 프리랜서ㅜㅜ 정말 일하기 싫어요 2 싫다 2024/05/28 2,222
1597142 내일 오후 송파에서 인천 가는데요 6 2024/05/28 871
1597141 좋아서 하는 일은 힘들지 않네요 4 .... 2024/05/28 1,762
1597140 혹시 그림도 유투브로 배울수있을까요 3 52세 2024/05/28 1,181
1597139 저탄수 하시는 분들. 저녁 뭐 드실거예요~? 14 궁금 2024/05/28 2,929
1597138 김호중 소속사 공연 강행이유 선수금만 125억 받아서? 7 ........ 2024/05/28 3,545
1597137 7월 중순 해외여행 도대체 어딜 가야할까요? 2 2024/05/28 1,588
1597136 전세사기특별법도 거부권 쓴대요 19 .. 2024/05/28 2,647
1597135 투명인간인가? 4 투명인간 2024/05/28 937
1597134 왜이렇게 우울한가 했더니.. 32 ㅇㅇ 2024/05/28 17,441
1597133 양금희 국회의원, 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 6 어느날이라도.. 2024/05/28 1,083
1597132 프리 강사에요 플리츠자켓 어떨까요? 8 고민 2024/05/28 1,556
1597131 요즘 계속 짜증나는 일이 ㅠㅠ 4 짜증 2024/05/28 1,549
1597130 전두환 다음에 노태우 찍은건 그렇다 치고 31 아니 2024/05/28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