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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스타일 사윗감 어떠세요?

..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24-05-04 12:35:15

성당에서 초등때부터 봐온 조카같은 청년이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20후반이에요.

집안끼리 잘 아는데, 청년쪽 부모님은 저희보다는 좀

어려운데 자식들 신경쓰이게 할 정도는 아니구요.

 

알고보니 저희딸과 그 청년이 연애 시작한지

6개월쯤 되었고 서로 초등때부터 지금까지 쭉 봐와서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있는 상대인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봉사활동 하면서 그 청년을 아주 잘(?) 아는지라

정말 순하고 성실하고 밝은 친구인거는 확실하고

화려하고 다이내믹하게 인생을 산다기보다는

잔잔하고 일상에서 즐거움 찾으며 좋은 가장이

될 스타일인건 알겠는데, 야망이 있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다소 소심하고

세심 (저희딸이 리더십있는 타입) 해서 서로 시너지는 좋은 거 같아요. 

 

세상적인 욕심없이 보면 소박하고 인성좋은 청년..

편안한 시댁.. 인거고.. 단점 찾자면 애들 안정되게

살수있게 목돈 보태줄만한 시댁은 아니고 그렇다고

본인 자체가 고연봉자거나 커리어 욕심있는 건

아닌 거죠. 저희딸이 연봉이나 예금도 더 많고

아이 앞으로 월세나오는 서울아파트 소형이지만

중심가에 해놓은게 있어서 조금은 여유로운 편이에요.

재건축 들어갈건데 거기에 들어가는 추가비용

지원해줄 예정이고요.

 

저는 그래도 그 예비시댁 어른들이 워낙 인격적으로

좋게봐왔고 청년도 조카같이 귀여워하던 아이라

이 결혼 찬성이거든요. 근데 남편은 굳이.. 아직 어린데

연애만 하라고 하고 결혼에 대한 건 반대고 이야기도

꺼내고 싶지 않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머리가 아파서 

그냥 한번 써봅니다

IP : 210.218.xxx.8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회다녀도
    '24.5.4 12:36 PM (110.70.xxx.144)

    사람보다 돈이죠. ㅎ

  • 2. ..
    '24.5.4 12:38 PM (39.118.xxx.199)

    그냥, 편하게 지켜 보세요.
    어느 순간, 딸이 답답해 할 수도 있죠.

  • 3. ..
    '24.5.4 12:39 PM (210.218.xxx.86)

    전 같은 성당에 온가족이 수십년전부터 함께 신앙생활 해왔다믄게 상당히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머리아프다고 하네요

  • 4. ㄴㄴ
    '24.5.4 12:40 PM (218.239.xxx.72)

    20후반이면 조금 더 있어보세요. 연애한지 6개월인데 둘이 결혼하겠다고 하면 모를까
    서두를 필요까진 없어요

  • 5.
    '24.5.4 12:42 PM (59.187.xxx.45) - 삭제된댓글

    하느님께 맡기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고 잔소리 하는 순간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자녀의 삶에 대한 은총이 인간의 훼방으로
    안좋은 쪽으로 향한대요
    좋은 말만 해주시면 됩니다
    유튜브에서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예요

  • 6. ..
    '24.5.4 12:43 PM (210.218.xxx.86)

    저도 얼마 사귄지 안돼서 그냥 그러냐 하고 말았는데 엊그제 둘이 통화하는 내용중 몇개 단어가 방안에서 들렸는데.. 웨딩박람회가 어쩌고.. 난 신혼여행은 어쩌고.. 이런거요 ㅋ

  • 7. 두고 보세요
    '24.5.4 12:43 PM (59.6.xxx.211)

    결혼하겠다고 하면 허락하시고요.
    따님이 리더십이 있으니 잘 살 거 같아요.
    성가정을 이룰 거 같고…
    결혼하면 따님 주도로 편안하게 살거 같은 느낌도 들고
    남자가 따님이 하라는대로 하고
    직장도 옮기라면 옮길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 8. ..
    '24.5.4 12:44 PM (210.218.xxx.86)

    네 둘의 결심이 섰다면 더이상 제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뜯어말리고 그러는게 가능한 세상 아닌거 같아요. 그냥 기도하고 좋은말 해주며 기다려야겠죠. 현명한 선택이기를 바래요

  • 9. 저도 딸 둘 엄마
    '24.5.4 12:49 PM (59.6.xxx.211)

    원글님이 그동안 보아온 청년인데 그 정도 호감 있다면
    괜찮은 청년인 거 같아요.
    직장은 기회 봐서 옮기라고 따님이 조언하면 되구요.
    따님의 안목을 믿어보세요.^^

  • 10. 사람
    '24.5.4 12:50 PM (182.214.xxx.17)

    글쓴것만 봤을 때 사람만 보면 괜찮아보입니다
    고민 이유는 시댁 조건이 좀 쳐진다는거잖아요.
    시댁 노후되있는데 자식들 도울만큼은 아니란거고요.


    야망과 욕심많은 상대는 그만큼 배우자를 힘들게 하니
    들볶여요ㅎㅎ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상대요?
    관종끼 있고 사람좋아하고 어필하는거 좋아하니 자칫하면 딴짓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다행인건 님딸도 님딸 능력보다는 친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뒷바탕 아닌가요.
    괜찮아 보이는데요.
    청년이 욕심을 조금만 더 내면 좋겠는데요.
    승진이라던지 이직이라던지요

  • 11. 사돈조카,조카
    '24.5.4 1:49 PM (114.205.xxx.142)

    둘다 많이 기우는 결혼을 했는데
    둘다 온화한 성품을 먼저 봤어요
    여자조카애들이 기질이 강하네요.. (못된거와는 다름)
    결론은 한아이는 10년이 훌쩍넘었고
    한아이는 3년이 됐는데 너무 잘 살아요..
    직업도 여자애들이 훨...씬 좋아요
    둘다 열심히 재테크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전 반대안하셔도 된다 생각됩니다

  • 12. 이건
    '24.5.4 2:38 PM (211.234.xxx.68)

    자랑이네요 ㅎ
    세상이 변해서 남자의 경제력보다 나하고 잘 맞는 부분이 더 중요해요
    남편분은 고지식하시네요
    부모까지 아는 집이면 뭘 더 바랄까요

  • 13. ......
    '24.5.4 2:51 PM (1.241.xxx.216)

    일단 남자쪽 시부모자리 믿을만하고
    딱 하나 걸리는게 경제력인데
    원글님네 뒷받침 가능하고 원글님 따님
    당차고 야무져보이고...
    아무 문제 없어보여요 서로 보완 되는데요...
    저라면 남펀은 알아서 머리 아프라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그.커플 지켜보겠네요

  • 14. ///
    '24.5.4 3:06 PM (58.234.xxx.21)

    남편이 머리 아프다한들 어쩌겠나요
    결혼하게되면 결국 하겠죠 ㅎㅎ

  • 15.
    '24.5.4 3:29 PM (116.37.xxx.236)

    두집 다 가난해서 애들이 부모 노후 걱정한다면 문제일 수 있지만 너무 괜찮은데요?! 요즘 희한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웬만하면 연애도 조심하고 결혼은 더 더 조심해야하잖아요. 성품이 제일 중요해요.

  • 16. ..
    '24.5.4 4:12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집까지 있는 딸이 욕임 너무 없네요. 저도 아버지 생각에 한표.

  • 17. 친척언니
    '24.5.4 4:12 PM (220.95.xxx.173) - 삭제된댓글

    사위봤는데
    아주 부자입니다
    돈은 우리가 있으니
    사윗감은 사람만 본다고 하더라구요
    님이 돈을 좀 더 열심히 버시고
    애들을 축복해주는건 어떨지~~~

  • 18. ..
    '24.5.4 5:21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집있고 돈 있으면 더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던데 저는 이 결혼 딸이 언제고 후회한다고 생각해요.

  • 19. 그게요
    '24.5.4 6:17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산좋고 물좋은 정자는 없다라는 생각이라
    둘이 좋고 남자와 집안 인품 괜찮다면 결혼 찬성할듯.
    주변에 보니
    요즘은 연애결혼이 결혼까지 편하게 가고 잘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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