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이나 간식 까먹고
음식물이나 포장이나 소스 등 그대로인 거 펼쳐놓음
덮어놓거나 싱크대에 놓는 것 조차도 안함
(설거지는 바라지도 않음)
남편 혼자 쓰는 방에 무서워서 못들어가겠는게
음료수 캔이나 병에 (끝까지 마시는 법이 없음)
남은 음료들이 곰팡이 꽃을 피우고 자빠져있어요
평균 5개에서 10개 정도는 늘..
얼음정수기에서 나온 얼음이 바닥에 나뒹굴어도
마룻바닥에 그냥 방치하고 슬쩍 나감
아침에 가장 마지막에 나가는 사람인데도
화장실 환풍기며 선풍기 틀어놓고 나감
틀어놓고 나간지도 기억 못함
한여름에는 창문이나 베란다 문 꼭꼭 닫고
(닫지 말라고 테이프까지 붙여놨는데)
한겨울에는 또 활짝 열어놓고 외출..
보일러 종일 돌아감
와 진짜 이십년 넘었는데도 적응이 안되네요
잔소리 안하거든요 어차피 못 고치니..
진심 어디가 아픈건지 궁금해서요
나이 50대고 건강하고 이 증상(?)은 30초반부터
그랬어요. 참고로 두뇌 자체는 모자라지 않아요.
서울대 나왔어요. 생활지능이 모자란건가요 이런게?
맞벌이고요. 업무 강도는 제가 더 쎄고 남편 스케줄이
오히려 널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