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우면 한참 있다 잠이 드는 편인데
얼마 전에 불 끄고 누워서 눈을 감고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나 자는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잠들었었나 싶었죠.
그리고 어제는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어요.
분명히 눈을 뜨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거든요.
정신 멀쩡했음.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 코고는 소리를 들었어요.
코고는 소리가 우렁찬 게 아니라 한숨보다 좀더 소리가 큰 수준이에요.
그래서 놀라서 핸드폰 끄고 누웠는데 바로 잠들었어요.
제가 잠들기 전 가끔 환청이 있어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바로 제 귀에 대고 하는 말처럼 짧게 들리는 거죠.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서 걱정하지는 않아요.
가끔은 제 목소리가 들릴 때도 있고 다른 사람 목소리이도 해요. 그러면 저는 이제 잠드는구나하고 편안하게 자는데요.
혹시 제 코고는 소리도 환청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