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공부하고 느낀건

ㅇㄹㅎ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24-05-03 17:37:07

늦은 나이 중년이 훌짝넘어

띠동갑 아래 학생들과 같이 석사를 공부했는데요.

 

공부를 통해 얻은건 시야?이인거 같네요

물론 원서 읽기 글쓰기등 부수적인 스킬도 늘지만

조감도? 버드아이뷰? 이런 느낌..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마치 고층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

 

근데 어려서 공부했으면 이건 못얻었을거 같아요

적어도 살아온 연륜과 경험이

그게 가능하게 만들어 준거 같아요..

 

어려서 공부했으면 스킬이 많이 늘었다고

느껴을거 같네요..프리젠테이션, 원서 독해 능력등등..

 

그후 관련 사항이나 주제를 보면

제가 독수리가 되어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고

이 작은 퍼즐이 전체 어디에 속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미라는게 깊이 다가와요..

늦 공부는 이런 재미가 있더라구요.

1만 시간 법칙 글 읽고는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용.

IP : 106.102.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5.3 5:42 PM (61.76.xxx.186)

    저도 마흔 중반에 석사하는데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퇴근 후 왕복 거의 4시간 걸려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말이죠.

  • 2. 저도 비슷
    '24.5.3 5:51 PM (220.117.xxx.100)

    문과 전공인데 40넘어 해외에서 이과로 바꿔 새로운 전공을 했는데 완전 다른 공부임에도 그동안 관계없다 생각되는 구슬들 잔뜩 만들어놓은 것들을 새롭게 공부하며 쫘르륵 연결되어 목걸이가 완성되는 느낌이랄까?
    공부 안하고 논 시간이 길었지만 그사이 기억력은 좀 떨어졌어도 이해력이 열배는 늘어난 것 같아 무엇을 배워도 한꺼번에 쭉쭉 연결되고 이해되고 그러니 공부가 넘 재미있더라고요
    외국이다보니 아줌마지만 어린 학생들과 같은 학생으로 머리 맞대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졸업이란 성취를 얻어내고 취업해서 돈을 벌게 되니 지상의 세상에서 구름 위 세상으로 올라간 기분이었죠
    거기에 서니 우주로 나가면, 다른 행성으로 간 기분은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ㅎㅎ
    무엇인가에 대해 호기심과 궁금함을 잃지 않는게 삶의 재미를 샘솟게 한다고 생각해요

  • 3. ...
    '24.5.3 5:54 PM (1.241.xxx.220)

    나이들면 세세한 암기는 딸려도 통찰력은 느는 것 같아요.

  • 4. ㅇㅇ
    '24.5.3 7:33 PM (106.101.xxx.28)

    맞아요
    나이들면서 이해력이 늘어나더라구요

  • 5. ----
    '24.5.3 9:54 PM (211.215.xxx.235)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띠동갑 학생과 석사했는데 나이들어 공부 왜 하냐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확실히 세상보는 눈도 커지고 통찰력이랄까 그런게 좀 생기니 사람보는 눈도 달라지고 마음도 편해져요. 평생 공부가 필요하구나 싶어요

  • 6. 저도요
    '24.5.3 11:16 PM (39.122.xxx.188)

    전 거의 스무살 차이 나는 동기들이랑 공부했는데 배우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내가 헛으로 나이 안 먹은 걸 느껴요.
    몸만 안 아프고 돈만 있으면 더 공부하고 싶어요.

  • 7. ...
    '24.5.3 11:51 PM (89.246.xxx.241) - 삭제된댓글

    아 다 기르고 하는거겠죠?

    해외서 아이 42에 낳고 혼자 육아하는데. 밤공부하면서 하 이거 석사는 못가겠다 싶더라구요; 애 누가 좀 봐줬으면-.-

  • 8. ...
    '24.5.3 11:52 PM (89.246.xxx.241)

    아이 다 기르고 하는거겠죠?

    해외서 아이 42에 낳고 혼자 육아하는데. 밤공부하면서 하 이거 석사는 못가겠다 싶더라구요; 애 누가 좀 봐줬으면

  • 9. ......
    '24.5.5 12:46 AM (116.34.xxx.204)

    이해력, 통찰력은 확실히 20대 때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나이에 관대해졌으면 좋겠어요. 공부하면서도 진로는 막막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076 모임에서 계산할때 각자 카드로 따로 계산하기도 하시나요? 14 ㅣㅣㅣㅣ 2024/05/29 1,875
1597075 르메르 범백 살까요? 말까요? 5 쇼핑 2024/05/29 1,519
1597074 샤워기 줄이 pvc로 된거 뻣뻣한가요? 8 ㅇㅇ 2024/05/29 753
1597073 샐러드에 뿌려먹는 올리브유는 뭐가 맛있나요? 4 2024/05/29 1,424
1597072 중2아들 속이터져요. 저는 어찌해야할지 19 답답 2024/05/29 3,924
1597071 선재 아버지 연기 잘 하네요 6 .. 2024/05/29 1,690
1597070 비용드는 진단서 말고 5 병원서류 2024/05/29 941
1597069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저절로 닫혀요, 왜 그럴까요? 9 휴대폰 2024/05/29 1,822
1597068 버석선재가 뭐예요? 버럭선재? 3 궁금 2024/05/29 1,544
1597067 발이 보이는 샌들 신어도 될가요 9 ... 2024/05/29 1,783
1597066 집안일 중에 빨래개기가 제일 어렵네요. 8 .... 2024/05/29 1,272
1597065 166센티 .64킬로면 많이 뚱뚱한가요? 47 뚱뚱 2024/05/29 5,974
1597064 최근에 입원병실에 들어가보신분~~ 4 대학병원 2024/05/29 1,369
1597063 심각하게 지저분한 11 평화 2024/05/29 3,076
1597062 집 바로 앞 상가 영어유치원 취업하는거 별로일까요? 21 dd 2024/05/29 3,216
1597061 도우미 비용 괜찮은가요 3 .. 2024/05/29 1,137
1597060 아이 입술에 물집? 피부과 가야 할까요? 10 .. 2024/05/29 693
1597059 미래에셋증권 cma계좌 ㅇㅇ 2024/05/29 519
1597058 대학앞 고시텔 월세 직접 계약해도 되나요? 8 .. 2024/05/29 791
1597057 윤석열 정부는 왜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를 꺼내지도 못하는.. 9 가져옵니다 2024/05/29 1,138
1597056 성심당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 50 ㅇㅇ 2024/05/29 11,703
1597055 죽여 놓고 쳐 웃고 있는 국힘 13 2024/05/29 2,497
1597054 잘못온 택배 어찌하시나요 7 택배 2024/05/29 1,672
1597053 삐라가 밤11:35에 재난문자 보낼 일인지 20 ... 2024/05/29 3,362
1597052 케이팝 콘서트 관람 5세 아이 가능할까요? 17 고민 2024/05/29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