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새 가전제품을 샀는데
요즘은 간단사용설명서만 주고
세부설명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잖아요.
물론 가전앱에 등록해서 앱에서 찾아볼 수도 있지만 단계별로 찾아들어가는 과정이
느리기도 하고
글자를 키우면 작은 화면에 전달되는 정보 양이 적으니
펼쳐서 한눈에 찾는 등의 가독성때문에
책자형태가 더 빠를때가 많더라구요.
고객센터에 뭘 좀 문의하다가
끝에 더 필요한 거 없냐는 질문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말했거든요.
필요한 사람에겐 책자로 된 전체설명서를
주도록
구매시 옵션으로 하든지
구매후 고객센터에 요청해서 서비스센터에서 찾아가게 했으면 좋겠다고요.
이걸 듣고 있던 아들이 옆에서 답답하다며
왜 트렌드를 거꾸로 가냐고 적응을 못한다고 뭐라 하네요.
정작 집에서 각종 가전 기기 사용법은 다 저에게 미루고
가전관리 앱깔아 쓰지도 못하면서
ㅎㅎ
저는 직접 사용해보고 불편해서 하는 제안인데 말이에요.
은행앱도 집에서 제가 먼저 사용했고
가전이나 컴퓨터 스마트기기 모두 제가 알아봐서 구매 설치하고
아들과 남편은 케이블 연결도 못하면서
입으로만 저러니까 얄밉네요.
뭐든지 전자형태로만 하는 게 좋은가요?
과거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라 병행하자는 건데
전자 디지털 형태와 아날로그나 수작업 방식 둘 다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