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80중반이신데 젊어서부터 잇몸이 안 좋으셨어요.
이가 몇 개 안 남아 있고, 틀니 사용하셨는데 남아 있는 이가 수시로 아프고 해서 고생하시더니 이젠 도저히 참으실 수가 없나봐요.
그래서 발치하시고 틀니를 다시 제작해야 할텐데... 당뇨와 혈압약 오래 드셔서 발치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발치 후에 식사가 걱정이네요. 잇몸도 거의 닳으셨고 당이 있으니 계속 흰죽을 드셔도 될런지도요. 그렇다고 현미는 죽을 끓여도 거칠 것 같고요.
안그래도 소화기관도 약하신데 이까지 저러시니 자주 체하시고 그랬어요.
아기들 이유식처럼 쌀을 갈아서 끓여드릴까 싶은데...채소 등도 푹 삶아서 으깨서 같이 끓이는 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채수나 육수를 내서 끓일까요?
원체 죽도 싫어하셔서 어지간하시면 죽 안 드시는데
이가 없으면 씹기가 힘드니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당 때문에 죽도 불안해요.
혹시 경험이나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