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나름 뭐 하나 시작하면 무척 성실히 열심히 하는 편이예요
예를 들면 동네에서 두꺼운 원서책 하나 같이 읽기모임 만들어져 스타트하면 마지막엔
꼭 모임장과 저 둘만 남아 완독하고요..
헬스클럽 끊든 뭘 끊든 흐지부지 하는 법이
없었어요.
올해 초부터 시간여유가 생겨
서너가지 취미생활삼아 하던 걸 몰입하는데
그 모두가 오랜시간 과 노력이 들어야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가는 것들
영어회화나 탁구 배드민턴 뭐 이래요
그.세계에서 잘한다 하는 수준은
정말 상급. 탁구 경우는 한 포인트를 따기도 힘들더라고요 일단 서브를 못받으니..
레슨만 갖고는 안되고 주 4, 5회 두세시간 이상 올인을 해야 는다고.. 흐미~~
영어도 마찬가지로.
그냥 쉬운 단계 회화야 가능해요
하지만 난이도 있는 시사 쪽 토론?
듣기만 하게 되죠.
내가 원하는 목표수준을 낮춰 잡으면
나 스스로 기특해요 이럴텐데 전혀 ~
내 목표는 저 위인데 더디 늘거나 정체된 나를 발견하면 한심스럽고.
욕심이 있다보니 내 자신에게 만족이 안되고 뭐 하나도 탑 수준에 가본적 없이
이리 찔끔 저리찔끔..
이전에 7. 8년 노력해 봤던 피아노? 베토벤 템페스트 흉내라도 내보고 싶어서. 악보읽고 칠수는 있되 뭐 한계치 오니 내려놓고 지금은 기억나는 곡도 없어요.
저보다 더 독하고 더 열심인 사람들 볼때면 자극받다가 또 낮은 단계?로 만족하며 행복한 분들 보면 저게 맞는데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